710만 시청수로 2주 연속 비영어 TV쇼 1위…김지원 주연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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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X’가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부문 710만 시청수로 2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전주보다 250만 늘었고 48개국 톱10에 올랐으며 본방은 4회 18.5%를 기록했다.

배우 김지원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가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에서 2주 연속 비영어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1일 넷플릭스 공식 집계 사이트 투둠(Tudum)에 따르면 ‘닥터X’는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710만 시청수를 기록했다. 시청수는 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이다.
전주 460만 시청수에서 250만이 늘어난 수치다. 톱10에 진입한 국가도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멕시코, 일본, 인도, 싱가포르 등 48개국으로, 전주보다 12개국 증가했다.
460만에서 710만으로, 한 주 만에 250만 시청수 늘었다
‘닥터X’의 이번 집계 주간 시청수는 710만이다. 직전 주간 460만과 비교하면 250만이 더해졌다. 증가율로 따지면 약 54.3%다. 같은 기간 총 시청시간(Hours Viewed)은 3,000만 시간에 달했다. 첫 주 성적을 한 주 만에 크게 웃돌며 정상 자리를 지킨 것이다.
작품은 지난 9일 처음 공개된 뒤 3일 만에 차트 1위에 올랐고, 이후 2주 연속 왕좌를 유지하고 있다. 넷플릭스 톱10 웹사이트 집계에서 ‘닥터X’는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홍콩, 인도네시아 등 7개국에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 세계 48개국 톱10 진입은 앞선 주보다 12개국 늘어난 규모다. 영어·비영어 통합 순위로는 2위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비영어 TV쇼 2위는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640만 시청수, 64개국 톱10)가 차지했다. 총 시청시간은 6,780만 시간이다. 같은 날 공개된 두 작품이 나란히 1·2위에 오른 구도다. ‘나를 충전해줘’는 공개 3일 만에 3위로 진입한 뒤 한 계단 올라섰고, 동명의 앱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은 280만 시청수로 4위에 올랐다. 22개국 톱10에 들었고, 총 시청시간은 1,300만 시간이다.

본방 시청률과 함께 오른 글로벌 성적
넷플릭스 순위와 함께 본방송 성적도 오름세다.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으로 ‘닥터X’는 1회 11.4%로 출발해 4회에서 18.5%를 기록했다. 4회는 지난 17일 방송분이다. 수도권 시청률은 18.4%였고, 최고 시청률은 20.8%까지 올랐다. 20% 돌파까지 1.5%포인트를 남긴 수치다.
4회까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썼다. 동시간대는 물론 토요일 미니시리즈와 주간 미니시리즈 전체에서도 1위였다. 2049 시청률은 평균 5.9%, 최고 6.56%로, 토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1위에 올랐다.
SBS 금토드라마인 ‘닥터X’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첫 방송이 지난 9일이었던 만큼 넷플릭스 공개 시점과 본방송 시작이 같은 날이다. 시청률 상승 구간과 글로벌 차트 상승 구간이 같은 기간에 겹친다. 국내에서도 플릭스패트롤 19일 기준 넷플릭스 한국 TV쇼 부문 2주 연속 1위다.
홍성창 스튜디오S 대표는 “SBS표 ‘사이다’ 장르의 문법을 새로운 무대로 확장해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일본 ‘닥터X’ 원작, 메디컬 누아르로 재구성
‘닥터X’는 일본 TV아사히 드라마 ‘닥터X: 외과의 다이몬 미치코’를 원작으로 삼았다. 거대 의료 권력과 부조리에 맞서는 천재 의사의 활약상을 다루는 이야기다. 한국판은 이 구조를 ‘메디컬 누아르’로 풀어낸다.
작품은 실패도 타협도 모르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거대한 부조리를 깨부수는 ‘수술방의 미친 계’, 닥터X 계수정의 활약을 그린다. 소재와 장르가 낯설지 않은 만큼 해외 시청자도 설정을 따라가기 쉽다는 점이 글로벌 톱10 진입국 확대와 맞물린다.
SBS는 ‘모범택시’, ‘열혈사제’, ‘지옥에서 온 판사’에 이어 통쾌한 복수극 계열의 작품으로 ‘닥터X’를 선보였다.

김지원의 계수정과 앙상블 출연진
김지원은 주인공 계수정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 변신을 보여주고 있다. 계수정은 병원 내 부조리와 권력에 맞서 수술실을 장악하는 천재 외과의다. 극 중에서 ‘메디컬 다크히어로’로 그려진다. 냉철한 판단력과 뛰어난 수술 실력, 강한 신념을 지닌 인물이다.
출연진에는 이정은, 손현주, 김우석, 김영민, 이진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조이뉴스24는 이들이 탄탄한 연기 앙상블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이라는 공간을 둘러싼 권력 구도가 이들 배역을 통해 입체적으로 그려진다.
4회에서는 계수정이 나대일(장승조)의 감춰진 이면을 마주하면서 두 인물 사이의 갈등이 본격화됐다. 병원 내부의 권력 다툼과 긴박한 수술 장면이 맞물렸다.

다음 방송은 23일 금요일
‘닥터X’ 5회는 오는 23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SBS에서 방송된다. 4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쓴 데 이어 방송 직후 넷플릭스 시청수가 어떻게 이어질지도 이번 주 집계에서 확인된다.
다음 주간 순위는 투둠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 집계는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의 데이터로, 1~4회 방송이 모두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