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배우들이 다 모였네…첫방 확정되고 호화 캐스팅 돋보인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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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수목드라마 '나인 투 식스' 첫 방송 확정
박민영, 육성재, 고수, 주현영이 한 작품에 모였다. SBS 새 수목드라마 '나인 투 식스'가 첫 방송 날짜를 확정하고 주연 배우들의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SBS는 지난 21일 "새 수목드라마 '나인 투 식스'가 11월 25일 첫 방송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방송 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다.
'나인 투 식스'는 논리 100% 여자와 온기 100% 남자가 만나 일과 사랑의 새로운 답을 찾아가는 온앤오프 워라밸 로맨스다. 자동차 회사 크로닉 모터스를 무대로 성향이 전혀 다른 두 남녀의 관계를 그린다. 2021년 중국 후난위성TV에서 방영된 드라마 '이지파생활'을 원작으로 한다.
이번에 공개된 대본리딩 현장에는 박민영(강이지 역), 육성재(한선우 역), 고수(박현태 역), 주현영(신지원 역) 등이 참석했다. 배우들은 첫 만남부터 각자 맡은 인물에 깊이 몰입한 모습이었다. 대사를 주고받는 호흡도 자연스러워 현장 분위기가 내내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오피스 로맨스 퀸' 박민영, 10여 년 만에 SBS로

극의 중심은 박민영이 연기하는 강이지다. 크로닉 모터스 법무팀 차장인 강이지는 연애와 결혼을 '호르몬 작용'쯤으로 여기는 워커홀릭이다. 업무 앞에서는 누구보다 냉철하고 빈틈이 없지만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서툰 인물이다.
박민영은 대본리딩에서 또렷한 말투와 힘 있는 연기로 강이지를 구현했다. 일할 때의 단단함과 연애 앞에서의 어설픔을 오가는 인물의 양면을 세밀하게 표현해 캐릭터에 현실감을 입혔다.
박민영은 오피스 로맨스 장르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온 배우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2018), '기상청 사람들'(2022), '내 남편과 결혼해줘'(2024)로 이어지는 작품마다 직장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를 이끌었다. 특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첫 회 5.2%로 출발해 마지막 회 12.0%로 막을 내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에는 장르 변신에도 나섰다. 2025년 사기극 '컨피던스맨 KR'에서 사기꾼 팀의 리더 윤이랑을 맡았고, 올해 3월에는 tvN 로맨스 스릴러 '세이렌'에서 경매사 한설아로 분했다. '나인 투 식스'는 '세이렌' 이후 택한 차기작으로, 다시 오피스 로맨스로 돌아오는 작품이다.
SBS 드라마 출연은 2015년 방영된 '리멤버-아들의 전쟁' 이후 10여 년 만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다정한 연하남 육성재, 15년 만에 로맨스 돌아온 고수


육성재는 크로닉 모터스 법무팀 인턴 한선우로 변신한다. 한선우는 온기 100%의 다정한 연하남으로, 빠른 판단력과 성실함까지 갖춘 인물이다. 육성재는 대본리딩에서 섬세한 감정 표현과 자연스러운 대사 처리로 캐릭터의 매력을 살렸다. 박민영과의 호흡에서도 눈에 띄는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논리로 무장한 강이지와 따뜻함이 무기인 한선우가 어떤 로맨스를 만들어갈지가 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다.
육성재에게 SBS는 익숙한 무대다. 그는 지난해 SBS 금토드라마 '귀궁'에서 검서관 윤갑과 그의 몸에 깃든 이무기 강철이를 오가는 1인 2역을 소화했다. '귀궁'은 첫 회 9.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로 출발했고, 육성재는 이 작품으로 ‘2025 SBS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이번 작품은 '귀궁' 이후 약 1년 만의 SBS 복귀작이다.
고수는 능력만렙 엘리트 본부장 박현태 역을 맡았다. 박현태는 오직 실력만으로 직원을 판단하는 인물이다. 고수는 대본리딩에서 이미 캐릭터에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박현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해 여유 있는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이번 작품은 고수가 15년 만에 선택한 로맨스 장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그는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리버스' 등 장르물에서 무게감 있는 연기를 이어왔다. SBS 드라마 출연은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2018) 이후 8년 만이다.
강이지를 사이에 두고 다정한 연하 인턴 한선우와 실력파 본부장 박현태가 그려낼 관계도 흥미를 더한다.
아울러 주현영은 강이지의 절친한 동생이자 7년 차 전업주부인 신지원을 연기했다. 지원이 마주한 현실적인 고민을 생기 있게 풀어냈다. 연애에 서툰 강이지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든든한 조력자로 분해 현장에 웃음을 더했다. 주현영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착한 여자 부세미' 등에서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연기로 존재감을 쌓아왔다.
조연진 면면도 화려하다. 김미경(이경심 역), 남윤호(이용운 역), 최지수(임은하 역), 천우진(정태준 역), 정해균(송병제 역), 조복래(정기태 역), 차청화(이정은 역), 배유람(김동석 역)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합류했다. 이 가운데 정해균, 조복래, 차청화는 이른바 '오피스 빌런' 3인방으로 뭉쳐 얄미운 직장 상사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첫 리딩부터 손발을 맞춘 배우들이 크로닉 모터스를 배경으로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일과 사랑 사이에서 강이지가 어떤 답을 찾을지 호기심을 높이는 가운데, '나인 투 식스'는 11월 25일 오후 9시 첫 방송에서 베일을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