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의 결단' 트와이스 지효, JYP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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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효, 1인 기획사 '이밋하우스' 설립…솔로 활동과 트와이스 병행
그룹 트와이스(TWICE)의 리더이자 메인보컬 지효가 21년간 몸담았던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독자적인 레이블을 설립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지효는 21일 개인 SNS를 통해 자필 편지를 게시하며 1인 기획사 'EMITHAUS(이밋하우스)' 설립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오랜 시간을 뒤돌아보며 전한 메시지 속에는 앞으로 펼쳐갈 음악적 행보와 아티스트로서의 깊은 포부가 담겨 있었다.
지효는 자필 편지를 통해 "저에게 독립은 지나온 시간에 대한 결론이라기보다, 앞으로의 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선택에 가깝다"라며 "그 시작으로 EMITHAUS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곳에서 아직 발견하지 못한 저의 가능성까지 자유롭게 펼쳐가고자 한다"며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아울러 수년간 기쁨과 슬픔을 함께해 온 멤버들과 팬덤 원스(ONCE)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과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지효가 새롭게 둥지를 튼 'EMITHAUS'는 아티스트 고유의 개성과 창작 가능성을 음악 및 다채로운 콘텐츠로 확장해 나가는 것을 지향하는 엔터테인먼트사다. '발산하다'라는 뜻을 지닌 단어 'EMIT'에서 착안한 사명처럼 지효는 신생 기획사에서 다채로운 도전을 이어가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무한한 역량을 입증할 계획이다. 지효는 독자 레이블을 통해 활발한 개인 음악 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그룹 트와이스의 리더로서 팀 활동 역시 차질 없이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독립은 지효가 연예계와 인연을 맺은 지 21년 만에 이뤄진 중대한 전환점이다. 지효의 연예계 이력은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8년 SBS '호기심 천국'에 개명 전 이름인 박지수로 출연했던 그는 2004년 제1회 쥬니어네이버 아역스타 선발 대회에서 2등을 차지하며 본격적으로 연습생 생활의 물꼬를 텄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돼 약 1년간 연습생 기간을 거친 뒤 캐스팅 관계자의 이적을 계기로 JYP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다. 지효가 솔로 데뷔 이후 밝힌 바에 따르면 타사 시절을 포함한 실제 총 연습생 기간만 11년에 달한다.
이후 지효는 만 8세이던 2005~2015년 10년이 넘는 혹독한 JYP 연습생 기간을 견뎌냈다. 이 기간 동안 원더걸스, 미쓰에이 등 수많은 선배 그룹의 데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며 실력을 다졌고 광고 모델 출연과 패션위크 무대 참여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15년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SIXTEEN)'을 거쳐 최종 데뷔 멤버로 발탁된 지효는 글로벌 걸그룹 트와이스의 리더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팀의 메인보컬로서 지효는 3세대 걸그룹을 대표하는 최상위권 가창력의 소유자로 자리매김했다. 풍부한 성량과 깔끔하게 뻗어 나가는 시원한 음색, 트랩 댄스곡부터 트로트에 이르기까지 넓은 장르 스펙트럼을 소화하는 표현력은 트와이스 음악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과거 '김제동의 톡투유'에서 데뷔 초 메인보컬이라는 중책에 대한 부담감으로 고충을 겪었다고 고백하기도 했으나 꾸준한 성장을 거쳐 2023년 8월 첫 미니 앨범 'ZONE'을 발매하며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