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장가갑니다”…44세 음문석, 팬카페 통해 '이렇게' 소감 전했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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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이 있어 여기까지 와”

배우 음문석의 결혼 소식이 화제가 되는 가운데 음문석은 21일 자신의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올려 소감을 전했다.

배우 음문석이 2022년 7월 2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육사오'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을 당시 자료사진.  / 뉴스1
배우 음문석이 2022년 7월 2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육사오'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을 당시 자료사진. / 뉴스1

음문석은 글의 첫머리에서 "안녕하세요. 가족 여러분, 문돌이에요"라고 인사했다. 이어 쌀쌀해진 날씨를 언급하며 팬들의 건강을 먼저 챙긴 뒤 "늘 부족한 저를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고, 언제나 큰 힘이 되어 주시는 우리 가족 여러분께 오늘은 꼭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라고 운을 뗐다.

음문석은 이어 "저… 장가갑니다"라고 밝히며 "저를 정말 소중하게 아껴주고, 늘 챙겨주고 사랑해 주는 사람과 함께 앞으로의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보려고 합니다"라고 적었다.

돌연 전해진 소식에 놀랐을 팬들의 마음도 헤아렸다. 음문석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라고 물으며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고민도 많이 했는데, 무엇보다 저를 아껴주시는 우리 가족 여러분께 먼저 제 마음을 전하고 싶었어요"라고 털어놨다.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빼놓지 않았다. 음문석은 "늘 제 편이 되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 만큼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라며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했다. 말미에는 "이제 저도 좋은 사람과 함께 서로 아끼고 의지하면서 행복하게 살아보겠습니다"라는 다짐을 남겼다.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는 이날 결혼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음문석은 여자친구와 결혼을 준비하고 있으며, 결혼식은 2027년 1월 진행될 예정이다. 예비 신부는 모델로 활동 중이며 두 사람은 오랫동안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 날짜와 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댄서·가수 거쳐 배우로

'호프' 스틸컷.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호프' 스틸컷.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음문석은 1982년생으로 처음 시작은 배우가 아닌 댄서였다. 10대 시절 홀로 서울로 올라와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춤을 이어갔고, 2005년 가수 SIC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방향을 틀었지만 긴 무명 시절이 이어졌다. 전환점은 2019년 SBS 드라마 '열혈사제'였다. 그는 단발머리에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조직폭력배 장룡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작품으로 그해 SBS 연기대상 남자 신인연기상을 받으며 대중에게 얼굴을 각인시켰다.

'열혈사제' 이후 활동 폭은 빠르게 넓어졌다.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안녕? 나야!', '아라문의 검'에 출연했고, 스크린에서는 영화 '범죄도시2', '육사오' 등에 얼굴을 비쳤다. 특히 '범죄도시2'에서는 악역을 맡아 코믹한 이미지와는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지난해에는 디즈니+ '조각도시'와 SBS 드라마 '모범택시3'에 출연했다. '모범택시3'에서의 빌런 캐릭터 역시 서늘한 연기로 긴장감을 더했다.

최근에는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에서 양배 역을 맡았다. 속내를 알 수 없는 기묘한 인물을 그려내며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코믹부터 악역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존재감을 넓혀온 음문석은 내년 1월 인생의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됐다.

다음은 음문석이 팬카페에 전한 결혼 발표 전문

안녕하세요. 가족 여러분, 문돌이에요.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는 거 아시죠? ^^

감기 걸리지 말고 건강 잘 챙기세요. 늘 부족한 저를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고,

언제나 큰 힘이 되어 주시는 우리 가족 여러분께 오늘은 꼭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

저… 장가갑니다. ^^

저를 정말 소중하게 아껴주고, 늘 챙겨주고 사랑해 주는 사람과 함께 앞으로의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보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고민도 많이 했는데, 무엇보다 저를 아껴주시는 우리 가족 여러분께 먼저 제 마음을 전하고 싶었어요.

늘 제 편이 되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 만큼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제 저도 좋은 사람과 함께 서로 아끼고 의지하면서 행복하게 살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