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국회서 2차 공공기관·발전5사 유치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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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수도 완성”… 윤병태 시장·공직자, 빛가람혁신도시 중심 집적화 촉구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대한민국 전력산업의 중심지 전남광주 나주시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에 발맞춰 국가 균형발전의 성지인 빛가람혁신도시로의 기관 집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윤병태 나주시장(가운데)을 비롯한 공직자들이 10월 22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발전5사 통합본사 나주 유치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 나주시
윤병태 나주시장(가운데)을 비롯한 공직자들이 10월 22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발전5사 통합본사 나주 유치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 나주시

특히 전력 생태계의 완성을 위한 ‘발전5사 통합본사’ 나주 유치를 국가적 과제로 제시하며 정치권과 정부를 향한 전방위적 설득 작업에 돌입했다.

◆ 여의도서 터진 나주의 함성… "2차 공공기관, 빛가람으로"

나주시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내에서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한 시청 간부 공무원과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2차 공공기관 이전 및 발전5사 통합본사 나주 유치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공공기관 추가 이전 정책 수립이 임박한 시점에서 나주시의 확고한 입장을 국회와 중앙부처에 전달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기획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2차 공공기관 이전, 빛가람혁신도시로!’, ‘발전5사 통합본사, 나주로!’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강한 유치 의지를 피력했다.

나주시는 공공기관을 단순히 전국 지자체에 나눠주기식으로 분산 배치할 것이 아니라, 1차 이전으로 형성된 기존 혁신도시의 고유 기능과 산업적 연계성을 한층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추진되어야 함을 피력했다.

◆ "기존 혁신도시 기능 강화가 핵심"… 에너지 산학연 인프라 강조

나주시가 빛가람혁신도시로의 추가 이전을 강력히 주장하는 바탕에는 독보적인 ‘에너지 클러스터’ 인프라가 자리 잡고 있다. 빛가람혁신도시는 지난 1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한국전력공사를 필두로 한 전력 그룹사들과 관련 에너지 기업, 그리고 첨단 연구기관들이 집적된 국내 유일의 에너지 특화 도시다.

여기에 세계 유일의 에너지 전문 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까지 개교하면서 강력한 산·학·연 협력 생태계가 구축된 상태다. 나주시는 이러한 기존 기반 위에 연관 기능을 가진 2차 공공기관들이 추가로 입주해야만 투입 대비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나아가 자족 기능을 갖춘 진짜 혁신도시로 완성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 KEPCO부터 발전5사까지… 대한민국 전력산업 '완성형 생태계' 구상

특히 나주시가 사활을 걸고 있는 핵심 과제는 ‘발전5사 통합본사’의 유치다. 현재 나주에는 전력 생산 이후의 과정을 담당하는 한국전력, 전력 시장을 관리하는 전력거래소, 전력ICT 전문기업 한전KDN, 발전 설비 정비를 담당하는 한전KPS 등이 모여 있다.

만약 전력 생산의 주축인 발전5사 통합본사마저 나주에 둥지를 틀게 되면, ‘발전(생산)→송·배전→전력거래→설비 정비→전력ICT’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전력산업의 전 과정이 단 하나의 도시에서 완결되는 ‘완성형 전력 생태계’가 구축된다. 이는 국가 전력 망의 효율적 운영은 물론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아 기술 혁신과 관련 기업 유치를 촉발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윤병태 시장 "혁신도시 완성의 출발점"… 범시민 유치전 전개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1차 공공기관 이전이 빛가람혁신도시라는 씨앗을 심은 역사였다면, 2차 공공기관 이전은 그 결실을 거두어 지역 전체로 성과를 확산시키는 완성의 과정이 되어야 한다”라며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윤 시장은 “전력 분야의 기틀이 완벽히 갖춰진 나주는 발전5사 통합본사를 품을 수 있는 전국 유일무이한 최적지”라며 “정부와 국회, 관계기관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한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의 공조를 강화하고 범시민 서명운동과 유치 결의를 계속 이어가 반드시 눈부신 성과를 이루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나주시는 향후 국회 상임위 및 관계 부처 방문을 지속하는 한편, 지역 사회단체와 연계한 범시민 유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려 행정력을 총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