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DNA 파고든 AI… 남부대, 대학교육의 판을 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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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학년도 전공별 ‘AI 모듈형 교육과정’ 전면 도입… 교양·비교과·교수법 아우르는 파격 혁신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바야흐로 인공지능(AI)이 산업의 지형을 송두리째 바꾸는 시대다.
남부대학교(총장 조준범)는 국가 AI 인재 양성 정책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AI·첨단산업 중심의 지역산업 변화에 대응하여, 2027학년도 ‘AI 모듈형 교육과정’ 도입을 추진하고 대학 교육 전반으로 AI 활용을 확대한다. / 남부대
남부대학교(총장 조준범)는 국가 AI 인재 양성 정책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AI·첨단산업 중심의 지역산업 변화에 대응하여, 2027학년도 ‘AI 모듈형 교육과정’ 도입을 추진하고 대학 교육 전반으로 AI 활용을 확대한다. / 남부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거대한 출범을 앞두고 지역 사회의 시선이 첨단 산업으로 쏠리는 가운데, 남부대학교가 캠퍼스 안팎의 교육 체질을 AI 중심으로 완벽하게 뜯어고치는 파격적인 혁신 드라이브를 걸었다. 가르치는 사람도, 배우는 사람도 AI를 숨 쉬듯 활용하게 만들겠다는 남부대학교의 과감한 청사진이 대학가에 신선한 충격을 던지고 있다.

◆ 전공의 벽을 부순다… 2027년 'AI 모듈형' 교육 닻 올린다

남부대학교 교육 혁신의 최전선에는 ‘전공 교육의 대수술’이 자리하고 있다. 막연한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당장 산업 현장에 투입해도 손색없는 실무형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다가오는 2027학년도부터 모든 학과의 특성에 맞춘 ‘AI 모듈형 교육과정’을 전면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각 전공 고유의 지식에 AI 기술을 유연하게 접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블록처럼 조립 가능한 모듈 형태로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미 남부대는 ‘보건의료 AI’나 ‘휴먼 AI’처럼 서로 다른 학문적 경계를 허무는 융복합 교육과정을 선도적으로 운영해 오며 짭짤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러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2027년부터는 전교생이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AI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고도의 현장 실무 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남부대학교(총장 조준범)는 국가 AI 인재 양성 정책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AI·첨단산업 중심의 지역산업 변화에 대응하여, 2027학년도 ‘AI 모듈형 교육과정’ 도입을 추진하고 대학 교육 전반으로 AI 활용을 확대한다. / 남부대
남부대학교(총장 조준범)는 국가 AI 인재 양성 정책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AI·첨단산업 중심의 지역산업 변화에 대응하여, 2027학년도 ‘AI 모듈형 교육과정’ 도입을 추진하고 대학 교육 전반으로 AI 활용을 확대한다. / 남부대

◆ 기초 체력부터 탄탄하게… 3단계 'AI 인증제' 가동

전공 심화 과정으로 넘어가기 전, 학생들의 기초적인 디지털 체력을 튼튼하게 다지는 작업도 잊지 않았다. 남부대는 교양 교육 단계에서부터 AI와 디지털 리터러시 관련 교과목을 대폭 늘려 학생들의 뇌구조를 디지털 친화적으로 바꾸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2025학년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 중인 ‘디지털역량교육인증제’다. 이는 ‘AI Starter(초급) - AI Improver(중급) - AI Leader(고급)’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3단계 인증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성취욕을 자극하고 있다. 단순히 수업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AI 활용 콘텐츠 제작 경진대회’, ‘AI 마스터 클래스’ 등 흥미진진한 실습형 프로그램과 두둑한 마일리지 혜택을 융단폭격처럼 쏟아부어 학생들의 폭발적인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중이다.

◆ 강의실 밖에서도 AI 삼매경… 비교과 영역까지 침투

정규 수업 시간이 끝났다고 해서 남부대의 AI 교육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 학생들의 다채로운 역량을 키워주는 비교과 영역 역시 AI라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하고 화려하게 진화했다.

대학 측은 전공과 연계한 특화 프로그램인 ‘NB-MAJOR⁺’와 각 학과가 주도적으로 기획하는 ‘시그니처 프로그램’의 중심에 AI를 배치했다. 분야별 최고 권위자를 초청하는 특강이나 생생한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견학 프로그램 등 모든 교과 외 활동에 AI 활용 기법을 녹여낸 것이다. 남부대는 앞으로도 이러한 AI 중심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무한대로 확장하여, 학생들이 책상머리 지식을 넘어 실제 산업 생태계가 요구하는 진짜 실무 역량을 날카롭게 벼를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 가르치는 방식도 싹 바꾼다… 교수진 'AI 마스터' 특명

학생들의 수준이 높아지는 만큼, 강단에 서는 교수진의 역량 강화도 빼놓을 수 없는 필수 과제다. 남부대는 아무리 훌륭한 AI 인프라를 깔아놓아도 교수자가 이를 활용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라는 뼈아픈 진단 아래, 교수법 자체를 완전히 뜯어고치는 담대한 실험에 돌입했다.

교수진을 대상으로 ‘AI 에듀테크 활용 역량 강화 마스터 과정’ 등 고강도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챗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해 획기적인 수업을 설계하는 방법부터, 복잡한 코딩 없이도 직관적으로 다룰 수 있는 바이브 코딩을 이용한 학습 자료 제작, 나아가 AI를 통한 객관적이고 효율적인 학습 평가까지 실습 위주의 혹독한 트레이닝이 이어진다. 이를 통해 교수진 스스로가 첨단 기술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교육 현장의 혁신을 최일선에서 이끌어가고 있다.

조준범 남부대 총장은 “이제 대학에서 AI 교육은 컴퓨터공학과 등 특정 학과만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되며, 캠퍼스의 모든 교수진과 학생들의 일상적인 교수·학습 과정 전반으로 물 흐르듯 스며들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조 총장은 “우리 학생들이 졸업 후 어떤 전공 분야에 진출하든 AI를 실질적인 무기로 활용해 산업을 리드하고, 우리 교수님들 역시 시시각각 급변하는 새로운 교육 환경에 가장 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AI 기반의 교육 혁신 지원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남부대학교가 쏘아 올린 AI 교육 혁신의 신호탄이 지역 대학가에 어떤 거대한 지각변동을 불러올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