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스승' 긴급 병원 이송…뮌헨 콤파니 감독 쓰러졌다,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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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장서 쓰러진 콤파니, 현재 상태는?

김민재가 소속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뱅상 콤파니 감독이 갑자기 훈련장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뱅상 콤파니 감독 / 바이에른 뮌헨 SNS
바이에른 뮌헨의 뱅상 콤파니 감독 / 바이에른 뮌헨 SNS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외신은 24일(한국 시각) 콤파니 감독이 전날 뮌헨 구단의 2군 훈련을 지켜보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콤파니 감독은 1군 선수단이 아닌 구단 2군 팀의 훈련 현장을 방문한 상태였다. 현장에서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할 정도로 갑작스럽게 건강 이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BBC는 “40세인 콤파니 감독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일주일 내내 바이러스에 시달렸다. 현재 콤파니 감독은 병원에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뮌헨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콤파니 감독은 훈련 세션 중 쓰러진 후 의학적 치료가 필요했다”며 “그는 병원에서 철저한 검사를 받고 있으며 의학적 치료를 받을 것이다. 그의 코치진이 훈련과 경기 활동을 감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콤파니 감독의 건강 이상은 이번에 처음 나타난 것이 아니다. 지난 21일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당시에는 수석 코치인 에런 댕크스가 대신 기자회견에 나서 감독의 상태를 설명했다.

댕크스 코치는 당시 콤파니 감독에게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하지만 콤파니 감독은 아스널전 당일 벤치로 돌아와 직접 선수들을 지휘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팀을 이끌었던 만큼 이번 사고를 계기로 그의 건강 상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일 현지 언론은 콤파니 감독이 지난 주말부터 몸 상태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독일의 축구 기자 타우피크 칼릴은 BBC 라디오를 통해 "그 일은 지난 주말 토요일 라이프치히전에서 시작됐고, 그때가 우리가 콤파니 감독의 상태가 매우 안 좋아 보이는 것을 본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에는 응급 헬리콥터가 뮌헨 훈련장에 착륙하는 등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다만 헬리콥터를 통한 이송은 이뤄지지 않았으며, 콤파니 감독은 의료진과 함께 구급 차량으로 병원에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에른 뮌헨의 뱅상 콤파니 감독 / 바이에른 뮌헨 SNS
바이에른 뮌헨의 뱅상 콤파니 감독 / 바이에른 뮌헨 SNS

독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현재 그의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확한 검사 결과와 구체적인 회복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뮌헨은 감독의 건강 회복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입장이다. 막스 에베를 구단 스포츠 디렉터는 콤파니 감독에게 필요한 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회복에 충분한 시간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구단은 감독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코칭스태프가 훈련과 경기 운영을 이어가도록 했다.

뮌헨은 오는 25일 프라이부르크와 분데스리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콤파니 감독이 해당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는 건강 회복 상황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현지 보도에서는 그가 당분간 벤치를 비울 가능성이 제기됐다. 구단은 구체적인 복귀 시점을 서둘러 정하기보다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회복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콤파니 감독은 2024년 뮌헨 지휘봉을 잡은 뒤 팀을 이끌어 왔다. 선수 시절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주장이자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며 리그 우승을 네 차례 경험했다.

지도자로 변신한 뒤에는 번리를 거쳐 뮌헨 사령탑에 올랐고, 부임 후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26-27 시즌 역시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그는 김민재를 주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김민재 역시 그의 지도 하에 한 층 더 높은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공격수 해리 케인은 지난 시즌 놀라운 성적으로 올해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과거 콤파니 감독과 인연을 맺었던 구단들도 응원의 뜻을 전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는 공식 채널을 통해 전 주장인 콤파니 감독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직전까지 콤파니 감독이 지휘했던 번리 역시 쾌유를 바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