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24화 하이라이트…하석진 상속 포기, 박유나 굿까지 휘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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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온다’ 24화에서 박유나의 굿 장면이 하이라이트로 공개됐다.
하석진은 상속 포기 각서에 서명하고, 진경·류승수는 플라토닉 썸을 시작한다.

드라마 '사랑이 온다' 하이라이트 화면 (영상=KBS Drama)
드라마 '사랑이 온다' 하이라이트 화면 (영상=KBS Drama)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24화에서 한규영(박유나 분)의 기억상실 연기와 굿 장면이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공개됐다. 같은 회차에서 김무진(하석진 분)은 어머니 홍옥선(진경 분)이 내민 상속 포기 각서에 서명하고 한규림(안희연 분)을 찾아간다. 24일 방송된 24화는 이들 외에도 한석중(류승수 분)·고윤희(윤유선 분)를 둘러싼 갈등까지 한꺼번에 몰아쳤다.

KBS가 공개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한규영(박유나 분)이 기억을 되찾기 위해 굿을 받다 신들린 듯 변하는 장면이 담겼다.

KBS Drama — [24화 하이라이트] "이 요망한 것"기억을 되찾기 위해 굿을 받다 신들린 박유나?! [사랑이 온다]

박유나, 기억을 되찾기 위해 굿까지 받는다

KBS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은 24일 방송 직후 24화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제목은 “이 요망한 것”이라는 대사와 함께 ‘기억을 되찾기 위해 굿을 받다 신들린 박유나?!’로 붙었다. 한규영 역의 박유나가 굿판에 올라 신들린 듯한 모습을 보이는 장면이 하이라이트의 중심에 놓였다.

굿 장면에 앞서 한규영은 사기 결혼을 당해 모든 것을 잃고 갈 곳마저 사라진다. 자신을 불쌍히 여겨 데려온 조흥식(배정남 분)의 딱밤을 맞은 뒤 기억상실증에 걸린 척하며 박수남(강애심 분) 앞에서 연기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완전히 망해버린 몰골을 본가 가족들에게 보일 수 없어 벌인 피신 쇼다.

드라마 '사랑이 온다' 하이라이트 화면 (영상=KBS Drama)
드라마 '사랑이 온다' 하이라이트 화면 (영상=KBS Drama)

하석진, 상속 포기 각서에 서명한다

김무진은 홍옥선이 변호사를 통해 내민 상속 포기 각서 앞에 선다. 홍옥선은 주식·부동산·예금·적금·현금은 물론 회사 경영권과 가업 승계, 임원직 요구 등 일체의 권리를 포기하라고 압박한다. 누나 김윤진(미람 분)이 “엄마!”라며 만류하지만, 홍옥선은 앞으로 회사 경영도 윤진이 승계한다며 “굶어 죽는대도 10원 한 장 안 줘”라고 선을 긋는다.

김무진은 흔들림 없이 각서를 써 내려간다. 그는 “네. 다른 건 하나도 바라지 않을 테니까 집에 가면 밥은 한 끼 차려주세요”라고 담담히 응수한다. 한규림이 돈과 신분 상승만을 노리고 아들을 만난다고 오해하는 홍옥선의 태도는 끝내 바뀌지 않는다.

드라마 '사랑이 온다'의 한 장면 (사진=KBS)
드라마 '사랑이 온다'의 한 장면 (사진=KBS)

진흙탕·자갈밭 두고 벌이는 모자의 내기

홍옥선은 김무진에게 태어날 때부터 카펫 길만 걸어 진흙탕을 모른다고 말한다. 세상 최고를 다 겪어봤으니 카펫 위로 돌아오고 싶어 피눈물이 날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인다. 한규림 역시 김무진을 만나는 일이 카펫 길인 줄 알았을 것이라며, 아무것도 없는 그를 지금처럼 붙들고 사랑할 수 있겠느냐고 묻는다.

김무진은 어머니 덕에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어 오히려 미련이 없다고 답한다. 진흙탕과 자갈밭도 두렵지 않고, 자신이 어떻게 해야 행복한지 잘 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금보다 더한 길을 걷더라도 규림은 자신의 손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홍옥선은 “내기할래?”라며 서늘한 미소를 짓는다. 김무진이 묘한 표정을 짓는 장면으로 갈등의 불씨가 남는다.

‘사랑이 온다’의 안희연 (사진=뉴스1)
‘사랑이 온다’의 안희연 (사진=뉴스1)

거짓말로 안심시키는 김무진, 눈물 어린 속내의 안희연

모든 권리를 내려놓은 김무진은 한규림을 찾아가 뒤에서 꼭 껴안으며 “나 너무 배고파, 규림아. 밥 좀 같이 먹어주면 안 돼?”라고 말한다. 한규림이 수척해진 얼굴을 걱정하자 그는 어머니가 두 사람의 만남을 허락했고 화해도 했으며, 집에 가면 밥도 차려주기로 했다고 전한다. 홍옥선과의 실제 상황과는 다른 말이다.

김무진은 앞으로 자신을 좋아하는 마음을 100이면 100 모두 표현해 달라고 수줍게 당부한다. 이어진 장면에서 한규림은 “그 사람 목소리만 들어도 설레고 그 사람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떨려요”라며 속내를 털어놓는다. 또 “나 때문에 행복하진 않더라도 그 사람이 나 때문에 불행할까봐 그게 늘 겁이 나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인다.

‘사랑이 온다’의 안희연 (사진=뉴스1)
‘사랑이 온다’의 안희연 (사진=뉴스1)

아들의 제비 행각에 분통 터뜨린 윤유선

한석중은 아들 한규오(배윤규 분)가 제비 노릇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전처 고윤희에게 이를 알린다. 소식을 들은 고윤희는 곧장 한규오를 찾아가 만나자마자 “엄마가 집 나갔다고 그렇게밖에 못 사냐!”라며 아들을 때린다.

한규오는 엄마의 손길과 분노를 묵묵히 받아낸 뒤 “단 한 번도 열심히 살지 않은 적 없다. 어쨌든 앞으로 걱정 끼치지 않게 잘 살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씁쓸히 돌아선다.

진경·류승수, 장칼국수 가게에서 시작되는 플라토닉 썸

방송 끝자락에서 한석중은 지난번 프러포즈를 거절했던 홍옥선과 장칼국수 가게에서 다시 마주친다. 한석중이 아들 일로 서럽게 눈물을 흘리자, 홍옥선은 그 눈물을 자신을 그리워하는 것으로 오해한다. 홍옥선은 그의 테이블로 자리를 옮겨 앉는다.

홍옥선은 “그래, 우리 썸이나 타자. 대신 난 플라토닉 러브를 추구해”라고 제안한다. 프러포즈 거절 이후 이어진 중년 두 사람의 썸이 이렇게 시작된다. ‘사랑이 온다’는 깨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생 한 상을 차려내는 두 남녀의 패밀리 레시피 드라마로, 지난 7월 25일 첫 방송됐으며 총 50부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