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일 만에 불륜 의혹 터졌는데… 래퍼 양홍원이 어제(24일) 무대서 외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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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양홍원, 스카 페스티벌 무대서 ‘ROSE’ 열창
기존 곡에 담긴 “현주” 가사, 결혼 직후 논란과 겹쳐 화제
결혼 닷새 만에 불륜 의혹에 휩싸인 래퍼 양홍원이 무대 위에서 와이프 이름을 불러 눈길을 끌고 있다.

양홍원은 지난 24일 서울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6 스카 페스티벌: Super-Swag’에 출연해 자신의 곡 ‘ROSE’를 불렀다. 공연 도중 그는 “Come back to me, 현주”라는 가사를 소화했다.
가사 속 '현주'는 아내인 모델 출신 원현주의 이름이다. 'ROSE'는 양홍원이 원현주와 연애하던 시절 이별을 겪으면서 만든 곡으로 알려졌고, 해당 구절 역시 원래부터 곡에 담겨 있었다. 하지만 결혼 직후 불륜 의혹이 제기된 시점과 맞물리면서 이 가사가 다시 화제가 됐다.
결혼식 닷새 뒤 SNS에 올라온 폭로 글
의혹이 처음 나온 것은 지난 23일이다. 양홍원의 지인이라고 주장한 A 씨는 자신의 SNS에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새신랑이 다른 여성과 모텔에 갔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A 씨는 양홍원과 나눈 통화 녹취와 원현주에게 보낸 메시지 등도 함께 공개했다. 양홍원이 원현주와 결혼식을 올린 지 닷새 만에 벌어진 일이다.
그러자 양홍원의 소속사 AP 알케미는 같은 날 공식 입장을 내고 폭로 내용을 반박했다. 소속사는 "폭로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공개된 자료 역시 악의적으로 편집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설명에 따르면, 양홍원은 공연을 마친 뒤 A 씨의 집에서 술을 마셨다. 그러다 A 씨가 다른 여성 B 씨와 함께 자신이 지정한 모텔로 가라고 요구하면서 자리를 떠나게 됐다. 당시 양홍원은 만취한 상태고, 갈 곳이 없던 B 씨도 어쩔 수 없이 함께 모텔로 향했다는 것이 소속사 측 주장이다.
소속사 "모텔 동행은 사실이지만 애정 행위는 없었다"
소속사는 모텔에 함께 간 사실 자체는 인정했다. 다만 소속사는 "술자리에서도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며 "객실 안에서 애정 행위는 일절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홍원은 방에 들어가자마자 잠들었다고 설명했다. B 씨는 그를 깨우는 과정에서 신체 접촉에 부담을 느꼈고, 결국 A 씨에게 도움을 요청한 뒤 A 씨와 함께 귀가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A 씨가 돈을 받아내려고 양홍원과 B 씨를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허위 사실을 퍼뜨렸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A 씨에게 금전을 한 푼도 건네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양홍원과 B 씨는 각각 A 씨를 공갈, 스토킹처벌법 위반,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소속사는 허위 사실을 퍼뜨리는 게시글과 댓글 작성자에게도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아울러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친 점을 사과드린다"는 뜻도 전했다.
동행 여성 "일면식도 없었다"… 부부는 서로 언팔로우
모텔에 동행했던 B 씨도 지난 24일 직접 입장을 밝혔다. B 씨는 자신의 SNS에 A 씨와 주고받은 다이렉트 메시지(DM) 캡처와 함께 입장문을 올렸다. B 씨는 술자리 상황부터 모텔에 가게 된 과정까지 A 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몸이 닿는 게임은 하지 않았고, 아침이 돼서야 잠시 자리를 비켜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것이다.
B 씨는 당시 양홍원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고 강조했다. A 씨가 양홍원을 따라 모텔에 가라고 계속 요구했고, 나중에 연락하겠다는 말을 믿고 따라갔다는 설명이다. 그는 양홍원이 다소 불편한 기색을 보였지만,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했다. 모텔에서는 양홍원이 침대에서, 자신은 바닥에서 잤으며 아무 일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B 씨는 이후 돈을 요구받는 과정에서 그날 상황이 계획된 일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자신 역시 이용당했다는 것이다. 또한 얼굴과 신상 정보가 공개되면서 가족까지 고통을 겪고 있다며 술에 취해 내린 판단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B 씨가 공개한 DM에는 A 씨가 50만 원을 주면 관련 정보를 지우겠다는 취지로 말한 내용이 담겼다. 추가로 돈을 요구하려 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해당 자료의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양홍원과 원현주가 서로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원현주의 SNS에서는 게시물과 프로필 사진도 사라졌다.
양홍원과 원현주는 오랜 교제 끝에 2024년 11월 딸 루아를 얻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부터 유튜브 채널 '양홍원의 육아일기'를 통해 딸을 키우는 일상을 공개해 왔다. 그리고 딸이 태어난 지 2년 만인 지난 18일 결혼식을 올렸다.
양홍원은 2017년 엠넷 힙합 경연 프로그램 '고등래퍼'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쇼미더머니' 등 여러 힙합 프로그램에 나서며 래퍼로 활동해 왔다.
다음은 양홍원 측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AP Alchemy입니다.
현재 본 회사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하여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아티스트 및 피해 여성과 논의한 후 입장문을 발표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폭로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폭로자가 제시한 자료는 악의적으로 편집된 결과물입니다. 폭로자는 금전을 갈취하기 위해 본 아티스트와 피해 여성을 협박하였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허위 사실에 근거한 폭로를 한 상황입니다. 이에 소속 아티스트와 피해 여성은 각각 폭로자를 공갈, 스토킹처벌법 위반 및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입니다.
우선, 문제가 된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문제가 되었던 당일 공연 당시, 소속 아티스트는 우연히 알게 된 폭로자와 교류하고 있었으며, 공연이 끝난 후 폭로자의 집에서 술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술을 마시던 중 폭로자는 소속 아티스트와 피해 여성에게 자신이 지정한 모텔로 가라고 요구하며 퇴거를 요구하였고, 소속 아티스트와 피해 여성은 별수 없이 해당 장소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소속 아티스트는 만취한 상태에서 잠잘 곳을 찾기 위해 모텔에 가게 되었으며, 갈 곳이 없었던 피해 여성도 부득이하게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소속 아티스트는 객실에 들어가자마자 잠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 피해 여성은 잠들어 있던 소속 아티스트를 깨우려 하였으나,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체 접촉에 부담을 느껴 폭로자에게 도움을 요청하였고, 이후 폭로자와 함께 귀가하였습니다.
이러한 일이 있은 후 시간이 흘러 금전적으로 어려워진 폭로자는 소속 아티스트와 피해 여성이 함께 있었다는 점을 빌미로 기존 대화를 편집하여 허위 사실에 근거한 금전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아티스트와 피해 여성이 경찰에 신고하자, 폭로자는 재차 대화와 통화 내역을 짜깁기하여 이를 근거로 폭로를 진행하였습니다.
제시된 증거와 같이, 소속 아티스트와 피해 여성은 부득이하게 모텔에 동행한 사실은 인정합니다. 다만, 술자리 과정에서도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았으며, 객실 내에서도 애정 행위는 일절 없었습니다. 또한 폭로자의 금전 요구에 응하여 어떠한 금전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모두 사실입니다.
현재도 계획적인 조작이었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폭로자 지인의 제보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 소속사는 폭로자 및 폭로자의 허위 사실을 확산하는 게시글과 댓글의 작성자들에 대해 엄정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입니다.
이와 별개로, 소속 아티스트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향후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 대책을 강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