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시금치를 냉동실에 얼려보세요…매번 데칠 필요없이 너무 편해집니다 [위키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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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함께 얼리면 시금치가 질겨지지 않는 이유
시금치를 한 번에 넉넉히 손질해 냉동실에 보관하는 방법이 있다. 데친 시금치를 그대로 얼리는 대신 물을 함께 넣는 것이 핵심이다. 필요할 때마다 시금치를 새로 손질하고 데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유튜브 채널 '끌리는 살림'에는 '시금치를 냉동실에 넣어보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시금치를 데쳐 일부는 나물로 무치고 남은 분량은 물과 함께 냉동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시금치 40초 데치기… 찬물에 헹군 뒤 물기 제거

먼저 시금치를 손질하고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는다. 영상 제작자는 여름보다 겨울 시금치가 더 달고 맛있다고 설명하며 시금치를 미리 준비해 두는 방법을 소개했다.
손질한 시금치는 끓는 물에 데친다. 냄비에 물을 붓고 소금 한 스푼을 넣은 뒤 물이 끓어오르면 시금치를 넣는다. 데치는 시간은 약 40초다.
데친 시금치는 곧바로 꺼내 찬물에 헹군다. 이후 손으로 물기를 짜서 나물로 먹을 분량과 냉동 보관할 분량을 나눈다.
바로 먹을 시금치는 볼에 담아 양념한다. 참치액젓 한 스푼과 참기름 한 스푼을 넣고 깨소금을 뿌려 무치면 된다. 영상에서는 별도의 복잡한 양념 없이 세 가지 재료로 시금치나물을 완성했다.
남은 시금치는 지퍼백에… 물을 함께 넣어 냉동
먹고 남은 시금치는 물기를 짠 상태로 지퍼백에 담는다. 여기서 중요한 과정은 시금치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주는 것이다.

지퍼백에 시금치와 물을 함께 넣은 뒤 냉동실에 보관한다. 영상 제작자는 이렇게 얼려두면 나중에도 시금치를 나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금치를 물 없이 냉동하는 것과 물을 넣어 냉동하는 방법의 차이를 강조했다.
제작자에 따르면 시금치를 물 없이 얼려두면 말라서 질겨지고 맛이 떨어질 수 있다. 이 경우 나물보다는 국에 넣는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반면 물과 함께 얼리는 방법은 냉동 보관한 시금치를 나물로 활용하기 위해 소개한 방식이다. 시금치를 지퍼백에 담은 뒤 물을 넣어 얼리는 과정이 일반적인 냉동 보관법과 구별되는 부분이다.
정수물 대신 데친 물도 활용 가능
냉동할 때 넣는 물에 관한 설명도 이어졌다.
영상 제작자는 시금치를 찬물에 헹군 뒤 수돗물을 사용했기 때문에 물기를 짜고 정수물을 새로 넣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금치를 데친 물을 활용하는 방법도 소개했다. 시금치를 데친 뒤 별도로 헹구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데친 물을 자작하게 부어 냉동해도 된다는 설명이다.
영상에서 소개한 보관법은 시금치를 한꺼번에 손질하고 데친 뒤 일부는 즉시 반찬으로 만들고 나머지는 물과 함께 얼려두는 방식이다. 핵심은 양념하지 않은 시금치를 냉동용으로 따로 남겨두고 지퍼백 안에서 물에 잠기도록 보관하는 데 있다.
이렇게 하면 시금치를 먹을 때마다 손질하고 데치는 과정을 반복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영상에서는 냉동한 시금치의 구체적인 보관 가능 기간이나 해동 방법까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시금치가 가장 맛있는 계절은 겨울
시금치는 사계절 재배되지만 특히 겨울철에 수확한 시금치가 달고 맛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맛이 좋은 시기로 꼽힌다. 추운 날씨에 자란 시금치는 잎이 두툼하고 단맛이 뚜렷한 편이다.
겨울 시금치는 나물로 무쳤을 때 특유의 달큰한 맛을 느끼기 좋다. 특히 전남 신안 등에서 재배하는 겨울 시금치는 '섬초'라는 이름으로도 유통된다. 일반적인 시금치보다 잎이 두껍고 옆으로 퍼지는 모양이 특징이다.
시금치를 고를 때는 잎이 짙은 녹색을 띠고 시들지 않은 것을 선택한다. 줄기가 지나치게 길지 않고 잎과 줄기가 싱싱한지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나물부터 된장국까지… 다양하게 즐기는 시금치
시금치는 나물뿐 아니라 국과 달걀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음식은 시금치된장국이다. 멸치와 다시마로 우린 육수에 된장을 풀고 손질한 시금치와 다진 마늘을 넣어 끓인다. 기호에 따라 두부와 대파를 추가할 수 있다.
시금치달걀말이도 만들 수 있다. 데친 시금치의 물기를 제거하고 잘게 썬 뒤 달걀물에 섞는다.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달걀물을 조금씩 부어 말아가며 익히면 완성된다. 시금치를 잘게 썰어 넣으면 달걀물에 고르게 섞기 쉽다.
시금치전은 밀가루나 부침가루를 활용한다. 깨끗이 씻은 시금치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뒤 부침가루와 물을 섞은 반죽에 넣는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얇게 펼쳐 앞뒤로 노릇하게 부치면 된다.
서양식 요리에도 시금치를 넣을 수 있다. 올리브유에 마늘을 볶다가 시금치를 넣어 익힌 뒤 삶은 파스타 면과 함께 버무리는 방식이다. 크림소스를 곁들이면 시금치크림파스타로도 만들 수 있다.
이처럼 시금치는 데쳐서 무치는 방법 외에도 끓이거나 부치는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먹을 수 있는 채소다. 특히 단맛이 강한 겨울 시금치는 나물과 국을 비롯한 여러 가정식 반찬에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