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동네 살려야 우리도 산다"… 곡성·담양 우먼파워, 짜릿한 '기부 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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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청서 여성단체협의회 상호기부 맞손… '소아과 살리기' 지정기부로 로컬 상생의 품격 높였다

지역 경제를 살리고 끈끈한 이웃의 정을 나누기 위해 곡성군과 담양군의 여성 리더들이 통 큰 '기부 크로스'를 성사시키며 진정한 로컬 상생의 본보기를 보여주었다.
◆ 장벽 허문 우먼파워… '고향사랑기부'로 뜨거운 연대
지난 23일 곡성군청은 그 어느 때보다 훈훈한 온기로 가득 찼다. 곡성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봉숙)와 담양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수남) 소속 핵심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향사랑기부금 상호기부 전달식’을 전격 개최한 것이다.
양측 군 관계자와 단체 회원들이 대거 참석한 이날 행사는 단순한 금전적 교환을 훌쩍 뛰어넘어, 두 지역의 굳건한 동맹과 연대를 선언하는 뜻깊은 무대로 꾸며졌다.
◆ 밥그릇 싸움 대신 '상생' 택한 매혹적인 이웃사촌
이번 상호 기부 이벤트는 척박한 지방 소멸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영리하고 매혹적인 돌파구로 평가받는다. 좁은 파이를 두고 다투는 소모전을 피하는 대신, 곡성과 담양이라는 든든한 이웃사촌이 서로의 재정을 채워주는 완벽한 윈윈(Win-win) 전략을 택했기 때문이다.
고향사랑기부제를 매개로 한 이번 협력은 두 지자체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기부 제도가 가진 본래의 선한 취지를 가장 완벽하게 실현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양측 여성단체는 서로의 지역 발전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의제에서 교류의 폭을 거침없이 넓혀가기로 굳게 약속했다.
◆ 나눔이 일상인 그녀들, 로컬 발전의 든든한 등대 자처
곡성과 담양의 여성단체협의회는 이미 각자의 지역 사회에서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궂은일을 도맡아 온 숨은 영웅들이다. 오랫동안 묵묵히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온 이들의 끈끈한 경험치와 인류애가 이번 상호 기부라는 거대한 나눔의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강력한 원동력이다.
현장에 참석한 군 관계자는 “두 지역의 여성 리더들이 보여준 이번 쾌거는 곡성과 담양이 얼마나 훌륭한 파트너인지를 증명하는 벅찬 순간이었다”며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양 단체가 각자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지역 사회를 깨우는 강력한 여성 연대의 롤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깊은 감회를 밝혔다.
◆ "아이들 진료는 우리가 지킨다"… 소아과 살리기 '시즌2' 돌입
한편, 곡성군은 이렇게 각지에서 모인 소중한 기부금을 가장 가치 있고 섹시한 방식으로 투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지역의 미래인 아이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지정 기부 프로젝트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시즌2’다.
농촌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인 열악한 의료 인프라를 극복하기 위해, 소아과 상주 의사의 인건비를 기부금으로 전액 지원하는 이 파격적인 사업은 현재 전국적인 찬사를 받고 있다.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곡성의 아이들에게 따뜻한 청진기를 선물하고 싶은 이들은 고향e음, 위기브(WeGive), 웰로 등 다양한 온라인 기부 플랫폼이나 시중 농협 창구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동참할 수 있다. 우먼파워로 쏘아 올린 따뜻한 기부의 공이 곡성의 내일을 어떻게 매력적으로 바꿔놓을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