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고 소통하고" 양평군, 도곡·대흥리에 '열린 생활체육 공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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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빈 공간을 건강한 일상으로
마을회관의 유휴공간이 주민들의 건강과 소통을 위한 생활체육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경기 양평군이 도곡2·3리와 대흥1·2·3리 등 5개 마을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용스포츠센터를 조성하면서 일상 가까이에서 운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주민이 직접 제안한 사업이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현실화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지난 26일 양평읍 도곡3리 마을회관에서 ‘도곡2~3리·대흥1~3리 개방형 공용스포츠센터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양평읍 기관·단체장과 도곡·대흥리 마을 이장 및 임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와 기념사·축사, 색줄 자르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도곡2·3리와 대흥1·2·3리 등 5개 마을 주민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마을 간 교류와 화합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도곡3리 마을회관 1층의 유휴공간을 정비해 체육실 2곳과 화장실, 창고를 갖춘 실내 체육공간으로 조성했다. 기존 마을회관 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사업의 출발점은 주민들의 제안이었다. 도곡3리 새마을회가 직접 제안한 사업이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주민들의 요구가 실제 시설 조성으로 이어졌다. 주민이 필요로 하는 공간을 스스로 제안하고, 행정이 이를 사업으로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주민참여형 정책의 사례로 볼 수 있다.

양평군은 올해 상반기 주민들과 소통하며 사업을 추진했으며, 총 1억3400만원을 투입했다. 재원은 군비 9600만원과 수계기금 3800만원으로 구성됐다. 군은 2026년 7월 설계를 완료한 뒤 공사에 들어가 10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시설은 단순히 운동을 위한 공간을 넘어 여러 마을 주민이 함께 이용하며 교류할 수 있는 공동체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농촌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모이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건강한 여가생활은 물론 이웃 간 관계를 이어가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여러 마을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시설은 주민 간 접점을 넓히고 지역 내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생활체육 시설을 일상 가까이에 마련하는 것은 주민들이 운동과 여가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시설 조성의 성과가 지속되려면 주민들의 실제 이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 이용 주민들의 수요를 살피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앞으로의 과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공사가 잘 마무리되고 주민 여러분과 함께 준공을 축하하게 돼 뜻깊다”며 “이곳이 도곡리와 대흥리 주민들이 함께 활동하며 건강을 챙기고, 이웃 간 정을 나누는 화합의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여가를 즐기고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생활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