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X’ 논란 속에서도 통했다…방송 2주 만에 한국갤럽 선호도 1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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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닥터X’가 한국갤럽 조사에서 선호도 9.8%로 1위에 올랐다.
6회 시청률은 19.5%로 20% 돌파를 앞두고 있다.

김지원 주연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가 한국인이 요즘 가장 즐겨 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은 27일 10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닥터X’가 선호도 9.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방송을 시작한 지 2주 만에 거둔 성과다.
SBS가 공개한 메이킹 영상에는 아기의 NG 장면과 응급실 난동 촬영 현장, 주연 배우 대일의 마지막 촬영 소감이 담겼다.
방송 2주 만에 정상, 선호도 9.8%
한국갤럽은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 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을 물었다. TV와 OTT를 포함해 2개까지 자유응답을 받은 이번 조사에서 ‘닥터X’가 9.8%로 1위를 차지했다.
‘닥터X’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첫 방송 이후 2주 만에 월간 조사 정상에 오르면서 지상파 금토드라마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2위는 선호도 4.0%를 기록한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이 차지했다. 1932년 일제강점기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 ‘이가경’(김유정 분)이 조선총독부에 영어통역생으로 잠입해 밀정 역할을 하는 ‘첩보 로맨스’다. 3위는 하석진·안희연 주연 KBS2 주말극 ‘사랑이 온다’로 3.8%였다.
4위는 KBS1 새 일일극 ‘엄마가 미쳤어요’(3.1%), 5위는 KBS2 ‘1박 2일 시즌4’(2.1%)였다. 6위는 MBC ‘나 혼자 산다’(2.0%), 7위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1.9%), 8위는 ENA·SBS Plus ‘나는 SOLO(솔로)’(1.7%)가 차지했다. MBC ‘놀면 뭐하니?’와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나란히 1.5%로 공동 9위에 올랐다.

SBS 드라마 정상 7편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치
한국갤럽이 2013년 1월 이후 진행한 월간 조사에서 1위에 오른 SBS 드라마는 ‘닥터X’까지 모두 7편이다. ‘닥터X’의 선호도 9.8%는 이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앞선 두 작품은 ‘김부장’과 ‘별에서 온 그대’다. ‘김부장’은 올해 7월 조사에서 18.9%를 기록했고, ‘별에서 온 그대’는 2014년 2월 조사에서 11.5%를 나타냈다.

계수정으로 돌아온 김지원, 사이다 메디컬 느와르
‘닥터X’는 실패도, 타협도 모르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거대한 부조리를 깨부수는 ‘수술방의 미친 계’ 계수정의 활약을 그린 메디컬 느와르다. 김지원이 극 중 계수정 역을 맡았다. 의료계의 관행적 부조리를 수술 실력으로 타파하는 천재 외과의사라는 설정이다.
작품은 일본에서 2012년 처음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닥터-X: 외과의 다이몬 미치코’다. 제작진은 작품을 ‘계수정의 사이다 메디컬 느와르’로 소개하고 있다.
SBS Catch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메이킹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응급실 난동 현장에서 ‘빌런 참교육’ 장면을 찍으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모습과 아기 배우의 NG에 출연진이 미소를 지은 순간이 담겼다. 고생한 ‘대일’ 역 배우의 마지막 촬영 소감도 들어 있다.

6회 시청률 19.5%, 20% 돌파 앞두고
시청률도 상승세다.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으로 지난 24일 방송된 6회가 19.5%를 기록했다. 20% 돌파를 앞둔 수치다.
선호도 조사 정상과 시청률 상승이 맞물리며 ‘닥터X’는 금토 시간대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번 조사는 6회 방송(24일) 이전에 진행돼, 그때까지의 시청 흐름이 반영된 것이다.

의료 묘사·5.18 소재 둘러싼 잡음
방송 과정에서는 각색과 연출을 둘러싼 잡음도 이어졌다. 방영 첫 주에는 의료계 일각에서 극 중 의료인 묘사가 부정적으로 표현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수술 장면 일부가 의학적 고증과 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뒤따랐다.
6회에서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머리에 총알 파편이 박힌 피해자를 다루면서 정치적 해석이 과도하게 개입됐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반면 작품이 소재로 삼은 계엄군의 헬기 사격은 정치적 논쟁거리가 아니라 2018년 국방부 특별조사를 통해 확인된 역사적 사실이다. 피해자의 상흔을 조명했다는 점에서 호평도 따르고 있다.
조사 방식과 표본오차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0.6%다.
20위권에는 올겨울 새 시즌을 앞둔 ‘미스터트롯3’와 ‘무명전설’이 재진입했다. ‘신인감독 김연경2’와 ‘대환장 기안장 시즌2’는 새로 이름을 올렸다. ‘닥터X’는 오는 금요일 밤 9시 50분 7회로 시청자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