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생로병사의 비밀…특집 K-슈퍼푸드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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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10시 방송
KBS 1TV 건강 다큐멘터리 '생로병사의 비밀'이 한국 전통 식문화의 건강 효과를 과학적으로 짚어보는 4부작 특집을 선보인다. 배우 박보검이 전 회차 내레이션을 맡았다.

'생로병사의 비밀' 4부작 특집 'K-슈퍼푸드'는 28일 오후 10시 1부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같은 시간에 시청자를 찾는다. 특집은 쌈, 삭, 찜, 뜸 네 가지를 키워드로 한식에 담긴 가치를 현대 과학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이번 특집은 음식이 건강 상태를 바꾸고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수단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쌈과 발효 김치부터 뿌리작물, 잡곡 속 식이섬유의 원리까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음식의 효과를 짚는 '메디컬 푸드 다큐멘터리'를 표방한다.
빠르고 간편한 식사가 보편화된 요즘, 오히려 해외에서는 시간과 정성이 드는 한국의 밥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채소에 밥과 고기를 싸 먹는 습관, 김치와 장을 오래 삭히는 과정, 뜨거운 김으로 재료를 익히는 조리법, 불을 끈 뒤에도 밥에 뜸을 들이는 방식 등 한국인에게 일상이었던 식사법이 건강한 식문화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그 배경을 확인하기 위해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노르웨이,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10개국을 찾았다.
1부 '쌈 – 완벽한 한 입'
28일 방송되는 1부는 '쌈'을 다룬다. 먼저 남극 세종과학기지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바깥과 달리 기지 안 작은 온실에서는 상추가 자라고, 대원들은 이를 수확해 고기를 싸 먹는다. 브라질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불고기와 쌈이 급식으로 나오고, 일본에서는 쌈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까지 문을 열었다.
제작진은 쌈이 주목받는 이유로 '먹는 방식'에 주목했다. 같은 재료라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몸의 반응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방송에는 유방암으로 방사선 치료 30회를 받은 추소영 씨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한때 죽음까지 떠올릴 만큼 힘든 시기를 보냈던 그는 채소를 곁들인 쌈 식사를 1800일 여간 이어왔고, 지금은 근력운동과 러닝을 소화할 만큼 체력을 회복했다.
제작진이 건강한 성인 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도 공개된다. 일반 식사와 쌈 식사를 비교한 결과, 쌈 식사를 했을 때 세 사람 모두 혈당 상승 폭이 줄고 포만감은 높아졌다.
이어지는 2부 '삭 - 죽어야 사는 음식'(11월 4일), 3부 '찜 - 불을 이긴 음식'(11월 11일), 4부 '뜸 - 시간이 만든 영약'(11월 18일)에서는 발효와 찜, 뜸 들이기 등 한식 특유의 조리 과정에 담긴 건강 효과를 차례로 살펴본다.
내레이션을 맡은 박보검은 차분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네 편의 이야기를 이끌며 시청자들을 한식의 과학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생로병사의 비밀'은 2002년 10월 첫 방송을 시작한 KBS의 대표 건강·의학 다큐멘터리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슬로건 아래 질병 정보와 최신 의학 지식, 생활 속 건강 관리법을 전해왔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KBS 1TV에서 방송되고 있다.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4부작 특집 ‘K-슈퍼푸드' 1부는 2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