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오피스텔서 20대 일본인 여성 살해…30대 남성 도주 끝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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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신고 이력 없어”
충남 천안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일본인 여성을 흉기로 살해하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알고 지내던 외국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체포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8일 오후 4시 20분께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일본 국적의 20대 여성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의 도주 경로 등을 추적해 29일 오전 1시 6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장소에서 그를 체포했다.
경찰은 A 씨와 B 씨가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지만 연인 관계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들과 관련한 스토킹 등 경찰 신고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력범죄 신고 시 중요한 초기 대응…112 신고 요령

살인이나 흉기 범죄 등 긴급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는 신속한 신고와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특히 범행을 직접 목격했거나 피해자가 위험에 처한 사실을 알게 됐다면 지체하지 말고 112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 내용이 구체적일수록 경찰이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대응에 나서는 데 도움이 된다.
경찰의 112 신고요령에 따르면 범죄 피해를 당하거나 목격한 경우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침착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사건 발생 장소를 정확히 알리는 것이 우선이다. 건물 이름과 주소, 층수, 호수 등을 알고 있다면 함께 설명하고, 정확한 주소를 모를 때는 주변 건물이나 눈에 띄는 지형지물 등을 알려주는 것이 좋다.
범죄 용의자에 관한 정보도 중요한 단서가 된다. 용의자의 인원과 인상착의, 눈에 띄는 특징 등을 확인했다면 신고 과정에서 전달해야 한다. 이미 현장을 떠난 경우에는 마지막으로 목격한 장소와 도주 방향, 차량이나 오토바이 등 이용 수단을 설명하면 경찰의 수색과 추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신고를 위해 범인을 직접 뒤쫓거나 위험한 현장에 접근해서는 안 된다. 흉기 등으로 인한 추가 피해 가능성이 있다면 우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고 경찰의 안내를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고자가 알고 있는 사실과 직접 확인하지 못한 추측도 구분해 전달해야 한다.
전화로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문자 신고도 가능하다. 112신고포털에서는 전화와 문자뿐 아니라 영상 신고 등 다양한 신고 수단을 안내하고 있다. 주변에 가해자가 있어 말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이러한 신고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신고 이후에도 안전이 확보되지 않았다면 무리하게 현장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경찰이 추가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연락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되, 현장 상황이 달라지거나 새로운 위험이 발견되면 즉시 알려야 한다.
강력범죄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고자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경찰에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일이다. 범죄를 목격했거나 피해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침착한 112 신고는 추가 피해를 막고 경찰의 초기 대응을 돕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