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 첫 데이트부터 엇갈렸다…유연석·서현진, 오늘 밤 진실 공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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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 첫 회에서 사건의 시발점인 민준호·강지선의 완벽했던 첫 데이트가 공개된다.
조영민 감독은 유연석·서현진의 연기 대결을 관전 포인트로 짚었다.

모든 사건의 출발점인 ‘완벽했던 첫 데이트’가 30일 ‘라이어’ 첫 회에서 공개된다. 민준호(유연석 분)와 강지선(서현진 분)이 처음 마주 앉은 레스토랑의 설렘과 긴장, 그 이후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까지 한 회에 담긴다. 같은 시간을 두고 정반대의 기억을 주장하는 두 사람의 진실 공방이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MBC가 공개한 '라이어' 1회 선공개 영상에는 유연석과 서현진이 함께 연기한 첫 데이트 장면이 담겼다. 웃음을 자아내는 두 사람의 설렘 가득한 모습이 방송 전 미리 공개됐다.
레스토랑 데이트, 사건의 시발점으로 첫 회에 공개
MBC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는 30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제작진은 “첫 회에서는 모든 사건의 시발점인 민준호와 강지선의 ‘완벽했던 첫 데이트’가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 장면이 이후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단초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극 중 민준호와 강지선은 로맨틱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에서 처음 데이트를 즐긴다. 마주 앉은 두 사람에게서는 첫 데이트 특유의 설렘과 긴장감이 묻어나고, 서로를 향한 호감이 대사와 행동을 통해 서서히 드러난다. 막 사랑을 시작하려는 연인의 순간처럼 그려지지만, 이 데이트는 이후 두 사람이 돌이킬 수 없는 평행선처럼 팽팽하게 맞서는 계기가 되는 것으로 설정돼 있다.
제작진은 촬영 당시 분위기도 전했다. “극 전개에 매우 중요한 장면인 만큼 유연석, 서현진 두 배우는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서로 상의하며 촬영에 임했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두 주인공의 대사 한마디, 행동 하나까지 집중해서 시청하면 극이 전개될수록 큰 임팩트를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핑 직후의 해변, 캔커피를 건네는 민준호
방송을 하루 앞둔 29일 공개된 스틸은 첫 만남의 온도를 미리 보여준다. 파도가 밀려오는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민준호가 미소를 머금은 채 강지선에게 캔커피를 건네는 장면이다. 강지선은 극 중 취미가 서핑인 인물답게 막 서핑을 마친 모습이며, 민준호를 향해 호의적인 눈빛을 보낸다.
로맨스 드라마의 한 컷처럼 보일 만큼 따뜻한 분위기이지만, 작품은 이 장면 이후 두 사람이 충돌하는 과정을 그린다. 제작진은 첫 회에서 두 사람의 첫 만남과 서로에게 느끼는 호감, ‘완벽했던 첫 데이트’는 물론 그 이후의 상황까지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호감이 의심으로 바뀌는 과정은 유연석과 서현진이 눈빛과 미소, 감정선으로 쌓아간다.

같은 밤, 서로 다른 기억…둘 중 한 명은 거짓말을 한다
‘라이어’는 하나의 기억을 두고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두 남녀가 진실을 향해 치열하게 충돌하는 심리 스릴러다. 동명의 영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완벽했던 첫 데이트 바로 다음 날 민준호와 강지선은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고, 동일한 시간을 두고 서로 다른 기억을 주장한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이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는 점이 구조의 핵심이다.
‘주인공 둘 중 한 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전제 아래, 시청자는 두 사람의 말과 행동을 따라가며 누가 진실을 숨기는지 추적하게 된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되는 작품은 단순히 거짓말쟁이를 가려내는 데 그치지 않고, 인물들의 숨겨진 내면과 입장에 따라 달라지는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파고든다. 서현진은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이 세 챕터에 걸쳐 흐름이 바뀌는 구성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사실을 말하는 남자와 진실을 주장하는 여자
유연석이 연기하는 민준호는 ‘사실을 말하는 남자’다. 모두의 신뢰를 받는 싱글대디이자 심장외과 전문의로, 사건 이후 억울함과 혼란에 휩싸이는 인물이다. 서현진이 맡은 강지선은 ‘진실을 주장하는 여자’이며,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좋은 선생님으로 통하는 초등학교 사서 교사다. 온화한 교사의 모습과 함께 의심과 분노로 뒤흔들리는 내면도 그려진다.
의사와 사서 교사라는 서로 다른 직업의 두 사람이 한 사건을 두고 주변 인물과 시청자를 설득해 나간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연기가 서로 맞부딪치는 구도가 만들어진다. 두 배우는 SBS ‘낭만닥터 김사부’ 이후 10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다.

유연석 “의학 드라마가 아닌 심리 스릴러”
유연석은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의 성격을 분명히 했다. 의사 역할을 다시 맡은 데 대해 “저희 드라마는 의학 드라마가 아닌 심리 스릴러”라고 강조했고, 캐릭터 간의 디테일한 감정선과 신경전, 진실 공방들을 면밀하게 관찰하며 보면 매주 궁금해서 본방을 챙겨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같은 금토 시간대에 방송되는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의 수술 신을 면밀하게 관찰했다고도 말했다.
조영민 감독은 연출자로서 짚은 관전 포인트로 유연석과 서현진의 연기 대결을 꼽았다. 조 감독은 “서로 전혀 다른 주장을 펼치며 주변 인물과 시청자를 설득해 가는 연기가 굉장히 흥미롭게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두 배우가 만들어내는 팽팽한 긴장감과 치열한 연기 대결이 시청자에게 재미와 몰입감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제작진과 편성 정보
‘라이어’는 이대용이 기획하고 조영민이 연출을 맡았으며, 백재영이 극본을 썼다. 제작은 영화사 집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담당한다. 제작진은 흥미로운 스토리와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 디테일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내세운다.
MBC에서는 30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되는 금토드라마로 편성됐다. 디즈니+에서는 같은 날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독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