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 현주야”…양홍원 불륜 의혹 속 차트 역주행 중인 '이 곡'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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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곡이 갑자기 역주행한 이유, 아내 이름 부르는 무대 영상

래퍼 양홍원이 불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7년 전 발표한 노래가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하고 있다. 최근 공연에서 아내 원현주의 이름이 담긴 가사를 부르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확산하면서 해당 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래퍼 양홍원과 아내 원현주 / 양홍원 인스타그램
래퍼 양홍원과 아내 원현주 / 양홍원 인스타그램

최근 음원 플랫폼에 따르면 양홍원의 노래 'ROSE'(로즈)는 애플뮤직 대한민국 '오늘의 TOP 100' 차트에서 5위를 기록했다. 스포티파이 국내 일간 차트에서는 기존 176위에서 48위로 뛰어올랐다. 멜론 랩·힙합 차트에서도 7위에 올랐다.

'ROSE'는 2019년 발매된 양홍원의 첫 정규앨범 'Stranger'(스트레인저)에 수록된 곡이다. 발표 당시에도 힙합 팬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발매 7년이 지난 시점에 다시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번 역주행은 양홍원의 최근 공연 영상이 퍼진 시기와 맞물렸다. 양홍원은 지난 24일 서울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6 스카 페스티벌: 슈퍼 스웨그'에 출연했다. 불륜 의혹이 불거진 뒤 처음으로 오른 공식 공연 무대였다.

그는 이날 여러 곡 가운데 'ROSE'를 선보였다. 특히 노래 중 "Come back to me, 현주(돌아와 현주)"라는 가사를 부르는 장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했다.

해당 가사는 최근 논란을 계기로 새롭게 추가된 것이 아니다. 양홍원이 과거 원현주와 교제하다 잠시 헤어졌을 당시 만든 곡에 원래 포함돼 있던 노랫말로 알려졌다.

결혼 직후에는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아내의 이름을 부르는 장면이 다시 주목받았다. 공연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과거 발표된 음원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양홍원과 모델 출신 원현주는 2017년부터 약 9년 동안 교제해 온 사이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3년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 부부가 됐다. 2024년 11월에는 딸을 얻었으며, 지난 18일 뒤늦게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결혼식을 마친 지 닷새 만인 23일 양홍원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남성 A씨가 불륜 의혹을 제기했다.

래퍼 양홍원과 아내 원현주 / 양홍원 인스타그램
래퍼 양홍원과 아내 원현주 / 양홍원 인스타그램

A씨는 양홍원이 지난달 수원에서 공연을 마친 뒤 다른 여성과 모텔에 갔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SNS에 양홍원과 나눴다는 통화 녹취, 관련 메시지 등을 공개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소속사 AP알케미는 "폭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소속사는 양홍원이 해당 여성과 모텔에 동행한 사실 자체는 인정했다. 다만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잠을 자기 위해 객실에 들어갔을 뿐 부적절한 관계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AP알케미는 "폭로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폭로자가 제시한 자료는 악의적으로 편집된 결과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술자리 과정에서도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았으며, 객실 내에서도 애정 행위는 일절 없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양홍원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폭로자가 지정한 모텔로 이동했다. 함께 있던 여성은 머물 곳이 없어 동행했으며, 양홍원은 객실에 들어가자마자 잠들었다는 설명이다.

소속사는 A씨가 금전을 요구하며 양홍원과 해당 여성을 협박했다고도 주장했다. 양홍원과 동행 여성은 A씨를 공갈, 스토킹처벌법 위반,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각각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홍원과 함께 모텔에 갔던 여성도 직접 입장을 밝혔다. 해당 여성은 지난 24일 SNS에 글을 올려 양홍원과 이전에는 알지 못하는 사이였으며, 폭로자의 요구에 따라 모텔에 동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말 아무 일 없이 그분은 침대에서, 저는 바닥에서 바로 잠을 잤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 역시 금전 요구와 협박을 당했다며 폭로자를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최초 폭로자인 A씨 역시 불륜 현장을 목격한 것은 아니라고 인정했다. 유튜브 채널 그레이뉴스에 그는 29일 "당시 급전이 너무 필요했다. 생각난 친구가 그 친구라 부탁했다. 30만 원을 빌려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A씨는 불륜을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불륜까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불륜을 나누는 장면은 못 봤다"고 답했다.

이어 당시 모텔에 동행한 여성에게 들은 이야기라며 "신상이 공개된 여성분(모텔 동행녀)이 저한테 이야기해 줬다. 자기는 바닥에서 잤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내 지인들만 (폭로글을) 보고 끝나겠지 생각하고 한 행동이었는데 생각이 너무 짧았다"며 "현주 님한테도 미안하고 그 아이에게도 미안하고"라고 말했다.

다만 두 여성에게 모텔에 가라고 권유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그 자리에서 두 사람에게 모텔에 가라고 말한 적 없다. '둘이 나가서 아이스크림 먹든가'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신혼인 남편 신분으로 여자와 모텔에 함께 들어간 것만으로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다.

'ROSE' 가사 / 네이버
'ROSE' 가사 / 네이버

불륜 의혹이 제기된 뒤 원현주의 SNS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평소 남편과 딸의 사진을 공유하던 원현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양홍원과 원현주가 서로의 계정을 팔로우하지 않는 사실도 알려졌다.

두 사람이 가족의 일상을 공개하던 유튜브 채널 '양홍원의 육아일기'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구독자 약 54만 명을 보유한 이 채널은 부부의 결혼 준비 과정과 2024년 태어난 딸의 성장 모습을 담아 왔다. 불륜 의혹이 불거진 뒤 영상에는 해명을 요구하거나 가족을 걱정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이에 제작진은 댓글 작성 기능을 일시적으로 제한했다.

채널 측은 "현재 관련 사안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확인이 진행되는 동안 출연자 보호를 위해 댓글 작성을 일시적으로 제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현주와 딸은 이번 논란에 앞서 육아 플랫폼 키디키디의 신상품 출시 캠페인 '키디런' 모델로도 참여했다.


해당 캠페인은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다. 양홍원의 사생활 의혹이 제기된 뒤에도 원현주와 딸이 등장하는 광고는 예정된 일정대로 운영됐으며, 관련 사진과 영상도 브랜드 공식 채널에 게시된 상태로 유지됐다.

유튜브, 양홍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