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덫’ 47회, 유태웅 장서희 유혹에 흔들렸다…김광영은 친딸 주새벽 직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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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덫’ 47회에서 유태웅이 장서희의 유혹에 흔들리고 김광영은 주새벽을 마주한다.
최준환의 거짓 보고와 박소연의 말이 새 의문을 만든다.

드라마 '욕망의 덫' 포스터 (사진=KBS)
드라마 '욕망의 덫' 포스터 (사진=KBS)

KBS2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 47회에서 강영훈(유태웅 분)이 주미란(장서희 분)의 유혹에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진다. 박소연(박현정 분)의 기억이 돌아올 가능성에 불안을 감추지 못하는 영훈과, 이를 파고드는 미란의 행보가 한 회 안에서 맞물린다. 방송 말미에는 모텔을 몰래 빠져나온 안국철(김광영 분)이 청마그룹 앞에서 강해라(주새벽 분)를 마주치고 친딸임을 직감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29일 방송분이다.

미란의 위로에 흔들린 영훈, “다 말할 수 있을 것 같아”

47회에서 미란은 영훈에게 “그동안 얼마나 외로웠냐. 제가 대표님의 그 마음의 짐을 덜어드리고 싶다”며 다가간다. 영훈은 흔들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한 채 “나중에 때가 되면 다 말할게. 당신한텐 다 말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답하며 미란을 끌어안는다. 이후에도 미란을 떠올리며 잠을 이루지 못하는 모습이 담긴다.

영훈의 곁을 파고드는 미란의 접근은 회사 안에서도 이어진다. 영훈이 뜨거운 커피를 엎지르자 아내 김정선(윤해영 분)이 화상 연고를 가지러 간 사이 미란이 그를 챙기고, 영훈은 미란의 손을 붙잡고 “주 이사, 고마워”라고 말한다. 사무실에서는 미란이 영훈의 어깨를 안마해 주고, 영훈이 “고마워, 주 이사”라며 손을 쓰다듬는 장면도 나온다.

드라마 '욕망의 덫'의 한 장면 (사진=KBS)
드라마 '욕망의 덫'의 한 장면 (사진=KBS)

박소연 기억 회복 우려에 컵 떨어뜨린 영훈

영훈이 커피를 엎지르는 계기는 정선의 걱정 섞인 제안이다. 정선은 예비 사돈이자 절친한 이웃인 소연의 기억이 돌아오길 바라며 “소연 씨, 우리가 조금만 신경 쓰면 사고 전 기억으로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트라우마 관련해서 주기적으로 심리 상담을 받으면 효과가 있지 않을까”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영훈은 당황한 나머지 들고 있던 컵을 떨어뜨린다.

영훈은 이후 해라를 불러 소연의 상태를 묻는다. 결혼 후에도 차석진(설정환 분)이 어머니를 모시고 살 생각인지 확인하며 “공기 좋은 시설에서 모시는 건 어떻냐고 살짝 물어봐라”고 말하는 대목이다. 소연의 기억이 돌아올 가능성을 경계하는 영훈의 속내가 드러난다.

정선은 남편의 반응을 이상하게 여기고 미란에게 “우리 그이 좀 이상하지 않냐. 불안해 보인다. 무슨 일인지 알아야 도와줄 텐데 주 이사는 뭐 아는 거 있냐”고 묻는다. 미란은 일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며 둘러댄다.

한편 석진은 소연의 말에서 의문을 느낀다. 소연이 “영훈 씨 화나면 소리치고 무섭다. 욕도 한다. 우리 여보한테 막 화내서 무서웠다”고 털어놓자 “그걸 엄마가 어떻게 알아?”라며 의아해하고, 이후 영훈의 뒤를 밟기 시작한다.

최준환, 은설의 수상한 질문을 미란에게 숨기다

최준환(유진석 분)은 고은설(전혜원 분)에게서 미란이 어떤 사람인지 묻는 질문을 받는다. 준환이 “매사에 철두철미하시고 완전 워커홀릭이시죠”라고 답하자, 은설은 “대표님과도 꽤 가까우신 거죠?”라며 영훈과 미란의 관계까지 묻는다. 준환이 “대표보다 이사장과 더 가깝다”며 질문 의도를 궁금해하자 은설은 표정이 굳었다가 미란이 장학 사업을 많이 도와주고 있어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을 뿐이라고 둘러댄다.

이후 미란을 만난 준환은 안국철의 입소 문제를 보고한다. 절차가 까다로워 서류를 만들어 줄 사람이 준비돼야 처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란은 국철 문제를 정리하라고 지시한 뒤 은설의 근황을 묻고, “몰래 내 뒤를 판다거나 뭘 알아보는 낌새가 느껴지면 바로 보고해”라고 당부한다.

준환은 “일에 더 몰두하고 있다”며 별다른 움직임은 포착하지 못했다고 답해 은설의 질문을 보고하지 않는다. 이후 비상계단으로 간 그는 주머니에 간직해 온 은설의 증명사진을 꺼내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나연희가 전한 말, 남겨진 물건의 정체

은설을 찾아온 나태훈(임재근 분)의 딸 나연희(황서정 분)는 아버지가 남긴 당부를 전한다. 나연희는 “아빠가 혹시 자기가 잘못되면 그걸 꼭 보여주라고 했다”며 변호사에게 전달했던 물건에 관해 설명한다. 아버지가 누군가와 함께 찍은 사진과 팔찌, 아끼던 만년필 등을 남겼다는 것이다.

나연희는 “변호사님이 언니와 저를 도와줄 거라고 했는데 그런 사고를 당할지 몰랐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낸다. 참담한 표정으로 물건을 찾아보겠다고 답한 은설은 깊은 고민에 빠지고, “나 부장은 자기가 잘못될 걸 알고 있었단 건가. 그 물건들로 뭘 말하고 싶었던 걸까”라며 의문을 품는다.

해라는 “촌스럽게 이게 뭐냐”, 회의에서는 준환과 충돌

해라는 석진과의 약혼 준비를 하는 디자인팀 직원들에게 “촌스럽게 이게 뭐냐. 다시 해와”라고 지시한다. 은설 밑에서 장학 사업을 배우는 조건을 받아들이고도 회의에서는 “내게 먼저 보고해달라”며 기싸움에 나선다.

준환이 보고에 앞서 업무부터 파악해야 한다며 서류 검토를 요구하자, 해라는 미란에게 준환의 해고를 요구한다. 미란은 “바른말을 해주는 직원도 필요하다”며 “그런 직원과 함께 일하면서 리더십을 길러야 한다”고 오히려 준환을 두둔한다.

국철, 청마그룹 앞에서 친딸을 마주하다

국철은 “여기서 내 장례를 치러줘. 내가 왜 너희 손에 죽어서 나가”라며 분노한 뒤 “내 딸만 찾아봐. 너희들이 나한테 한 짓 열 배, 백 배로 피눈물 나게 갚아줄 테니까. 주애숙 딱 기다려라”라고 복수를 다짐한다. 이후 몰래 건물을 빠져나와 청마그룹을 찾아간 그는 “주애숙 성공했다, 성공했어”라고 중얼거린다.

돌아서던 국철은 다가오던 해라와 부딪히고, 해라가 들고 있던 커피가 쏟아진다. 해라가 “뭐 하는 거예요? 진짜 짜증 나.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어”라며 불쾌감을 드러내는 사이 국철은 해라의 얼굴을 확인하고 표정이 굳는다. 세탁비라도 주겠다며 명함을 청하지만 해라는 “이 옷이 얼마짜리인 줄 알아요? 됐어요”라며 자리를 떠난다. 방송 말미에는 국철이 미란과 함께 있는 해라를 목격하고 자신의 딸이라고 추측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48회 예고, 은설은 변호사가 남긴 물건을 손에 넣는다

KBS는 48회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예고에는 은설이 앞서 사고로 숨진 변호사가 남긴 물건을 손에 넣는 장면이 담겼다. 같은 회차에서 미란은 석진의 방에서 찾아낸 라이터를 미끼로 영훈의 숨겨진 과거를 건드린다. 예고 영상의 제목은 “저희 아버지와 어떤 사이셨습니까?”다.

‘욕망의 덫’은 살인 누명으로 인생을 빼앗긴 여자가 거대한 욕망에 맞서는 운명 복원 리벤지 드라마다. 극본은 이은진, 연출은 이대경이 맡았으며 매주 저녁 7시 50분 KBS2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