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송영길 의원 초청 특강… 지방시대 발전 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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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압해읍 보훈회관서 공직자·주민 350여 명 대상 '대한민국과 신안의 미래' 강연 진행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 신안군(군수 김태성)은 지난 29일 압해읍 보훈회관에서 송영길 국회의원을 초청해 지역 주민 및 소속 공무원 등 약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전남광주 신안군(군수 김태성)은 지난 29일 압해읍 보훈회관에서 송영길 국회의원을 초청해 지역 주민 및 소속 공무원 등 약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 신안군
전남광주 신안군(군수 김태성)은 지난 29일 압해읍 보훈회관에서 송영길 국회의원을 초청해 지역 주민 및 소속 공무원 등 약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 신안군

이번 특강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국내외 정치·경제적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전반적인 정책 방향을 점검하고, 신안군이 보유한 지역적 특성과 잠재력을 기반으로 한 미래 발전 전략을 다각도로 모색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지자체 주관으로 열린 이번 강연은 단순한 소양 교육을 넘어 지역 사회의 당면 과제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행정의 방향성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되었다.

◆ 국가균형발전의 필요성과 지방자치의 핵심 과제 논의

이날 송영길 의원은 '대한민국과 신안의 미래'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단상에 올랐다. 송 의원은 다년간 축적된 국정 운영 참여 경험과 국회에서의 의정 활동을 사례로 들며,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수도권 집중 현상의 구조적 문제점과 이를 해소하기 위한 국가균형발전의 정책적 당위성을 설명했다.

특히 중앙집권적 행정 구조에서 벗어나 각 지방정부가 고유의 산업적 특성을 살려 자립할 수 있는 권한과 재정 역량을 갖추는 것이 '지방시대'의 핵심 과제임을 지적했다. 참석한 공직자들에게는 단순한 행정 실무를 넘어 지역의 장기적인 미래를 기획하는 정책적 시야를 넓힐 것을 주문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자치 분권 시대에 걸맞은 적극적인 시정 참여와 여론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남광주 신안군(군수 김태성)은 지난 29일 압해읍 보훈회관에서 송영길 국회의원을 초청해 지역 주민 및 소속 공무원 등 약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 신안군
전남광주 신안군(군수 김태성)은 지난 29일 압해읍 보훈회관에서 송영길 국회의원을 초청해 지역 주민 및 소속 공무원 등 약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 신안군

◆ 해양·생태·재생에너지 등 신안군 특화 자원의 가치 조명

강연의 주요 내용은 신안군이 보유한 지리적, 환경적 자산의 국가적 활용 가치에 맞춰졌다. 송 의원은 "대한민국의 미래 국가 경쟁력은 수도권의 과밀화된 인프라가 아닌, 지방이 보유한 다채로운 자연자원과 이를 산업화하는 자치 역량에서 창출된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하여 신안군이 지닌 수많은 도서 산간 지역과 광활한 갯벌 등 해양 생태 자원, 그리고 풍부한 일조량과 해상 풍력 등 재생에너지 생산에 최적화된 입지 조건을 독보적인 잠재 자산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지역 고유의 자산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동시에 생태적으로 보존함으로써, 신안군이 1차 산업 위주의 농어촌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지속가능한 생태 관광을 선도하는 신성장 동력의 중심축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및 주도적 대응 방안

이어서 현재 전국 대다수 농어촌 지자체가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저출산 및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와 지역소멸 위기 문제가 심도 있게 다뤄졌다. 송 의원은 급격한 인구 감소가 지역 경제 위축과 행정 서비스 질의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기존의 단기적인 인구 유입 정책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청년층이 지역 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미래 산업 연계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의 획기적 개선, 체류형 생활 인구 확대 등 다각적인 행정 접근이 요구됨을 역설했다. 아울러 이러한 위기 극복은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신안의 실정을 가장 잘 아는 공직자들의 혁신적인 정책 발굴과 주민들의 능동적인 공동체 참여가 맞물려야만 정책적 실효성을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질의응답을 통한 현안 소통 및 군정 운영 비전 반영

주제 강연이 종료된 후에는 현장에 참석한 지역 주민 및 소속 공무원들과 송영길 의원 간의 질의응답 시간이 별도로 마련되었다. 참석자들은 신안군이 현재 안고 있는 연륙교 등 연안 교통 인프라 확충 문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따른 주민 이익 공유 방식 등 실생활 및 지역 경제와 직결된 다양한 현안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 이에 대한 객관적인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특강 일정을 마무리하며 김태성 신안군수는 "바쁜 의정 일정 중에도 신안군을 방문하여 지역 공직자와 주민들을 위해 거시적인 정책 통찰을 제공해 주신 송영길 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강연을 통해 제시된 발전 비전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도출된 현장의 다양한 의견들을 부서별로 면밀히 검토하여, 향후 신안군의 주요 군정 운영 방향과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에 적극적으로 참고하고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행정적 후속 조치를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