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장주 다 던진 외인…싹쓸이한 '이곳'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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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10월 가장 사들인 종목은? 삼성E&A 4720억 순매수
저평가 지주사·금융사 조준 외국인, 플랜트·해운까지 눈길
한국거래소(KRX) 통계 시스템 집계 결과 2026년 10월 한 달 동안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E&A로 나타났다. 이 기간 외국인은 삼성E&A를 비롯해 우리금융지주, SK, HMM, 이수페타시스 등 플랜트 엔지니어링, 금융, 지주사, 해운, IT 인프라 부문의 대표 종목들을 집중적으로 장바구니에 담았다.

2026년 10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집계된 투자자별 순매수 상위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삼성E&A 주식을 총 4720억 2265만 원어치 사들이며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매수 대금은 1조 5439억 2627만 원, 매도 대금은 1조 719억 361만 원으로 순매수량은 786만 4069주다. 같은 기간 우리금융지주가 4200억 9714만 원(순매수량 1218만 3018주)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3위는 SK로 순매수 대금 3816억 8608만 원(순매수량 64만 6692주)을 기록했다. 4위 HMM은 1430억 5668만 원(순매수량 633만 3289주), 5위 이수페타시스는 1410억 8790만 원(순매수량 111만 2108주)으로 집계됐다.
10월 순매수 1위에 오른 삼성E&A는 10월 30일 종가 기준 6만 6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200원(-3.50%)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1조 8776억 원이며 10월 30일 하루 외국인은 17만 2094주를 순매수했고 외국인 지분 보유율은 41.84%를 나타냈다. 주가 지표를 보면 PER(주가수익비율: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은 17.91배, PBR(주가순자산비율: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은 2.37배다. 최근 2026년 6월 분기 기준 매출은 2조 6093억 원, 영업이익 2731억 원, 당기순이익 1825억 원을 기록했다. 수익률 추이를 보면 1개월 수익률 26.51%, 3개월 수익률 47.80%, 1년 수익률 121.17%를 기록하며 장단기 전반에서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 순매수 2위를 기록한 우리금융지주는 10월 30일 3만 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22조 6562억 원 규모로 외국인 보유율은 51.36%에 달한다. PER은 7.11배, PBR은 0.58배 수준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 분기 실적은 매출 13조 1260억 원, 영업이익 1조 3157억 원, 당기순이익 1조 265억 원을 달성했다. 주가 흐름을 보면 1개월 수익률은 -11.76%, 3개월 수익률은 5.96%, 1년 수익률은 20.59%를 나타냈다. 10월 30일 당일 외국인은 53만 7361주를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51만 1036주를 순매수했다.
3위인 SK는 10월 30일 기준 49만 45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35조 8526억 원, 외국인 보유율은 31.05%다. PER은 4.49배, PBR은 0.73배로 집계됐다. 분기 실적은 매출 42조 1247억 원, 영업이익 4조 8412억 원, 당기순이익 19조 1086억 원이다. 1개월 주가 수익률은 -15.90%로 단기 조정을 겪었으나 3개월 수익률 5.55%, 1년 수익률 99.80%를 기록했다. 52주 최저가는 23만 500원, 최고가는 92만 원이다.

4위에 오른 HMM은 10월 30일 2만 32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950원(4.26%) 오르며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21조 9303억 원이며 외국인 보유율은 9.38%다. 당일 기관은 53만 372주, 외국인은 8만 6512주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61만 5773주를 순매도했다. PER은 15.63배, PBR은 0.76배다. 분기 실적은 매출 3조 4020억 원, 영업이익 3541억 원, 당기순이익 4114억 원을 기록했다. 수익률은 1개월 11.24%, 3개월 12.59%, 1년 12.05%로 안정적인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
순매수 5위 이수페타시스는 10월 30일 8만 3100원으로 마감하며 당일 9500원(-10.26%)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6조 1003억 원이고 외국인 지분율은 17.23%다. 당일 외국인은 7만 6611주, 개인은 13만 8139주를 각각 순매수했고 기관은 21만 5714주를 순매도했다. 지표를 살펴보면 PER 30.35배, PBR 7.10배다. 2026년 6월 분기 실적은 매출 3799억 원, 영업이익 771억 원, 당기순이익 597억 원이다. 주가는 1개월 수익률 -27.99%로 조정을 받았으나 3개월 수익률은 40.37%를 유지하고 있다.
10월 한 달 외국인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총 순매수 대금은 1조 5570억 원 규모에 달했다. 단일 종목 기준으로는 4000억 원 이상 순매수가 유입된 삼성E&A와 우리금융지주가 전체 외국인 자금 유입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다. 주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PBR 1배 미만의 저평가 지주사 및 금융사인 SK와 우리금융지주로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으며, 플랜트(삼성E&A), 해상운송(HMM), 전자부품(이수페타시스) 등 업종별 핵심 경쟁력을 보유한 종목들로 매수세가 분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