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헬스케어 기업 30대 여성 연구원, 사옥서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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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마친 뒤 회사에 남았던 연구원

성남수정경찰서 전경 / 네이버 지도
성남수정경찰서 전경 / 네이버 지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중견 헬스케어 기업인 파마리서치 사옥 옥상에서 이 회사 소속 30대 여성 연구원이 건물 아래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직장 내 괴롭힘 등 다각적인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뉴스1은 2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의 조사 내용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8시 30분 무렵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파마리서치 R&D센터 건물 13층 옥상에서 30대 여성 A 씨가 건물 아래로 추락했다.

당시 상황을 직접 목격한 주변인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관할 소방 당국 구조대가 사고 발생 직후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해 구조 작업을 시도했으나 A 씨는 이미 현장에서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의 초기 현장 감식 및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결과 현재까지 외부인의 침입이나 물리적 충돌 등 타살을 의심할 만한 구체적인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현장에서 사망한 A 씨는 파마리서치 소속 연구원으로 당일 자신의 정규 업무를 모두 정상적으로 마친 후 곧바로 집으로 귀가하지 않고 늦은 시간까지 회사 건물 내부에 홀로 남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매체에 따르면 관할 경찰은 A 씨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직장 내 괴롭힘이나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등 사망에 이르게 된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다각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찰은 A 씨의 유족과 회사 동료 및 사측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A 씨의 평소 회사 생활과 업무 강도 등에 대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뉴스1에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인 관계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히긴 어렵다"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파마리서치는 의약품과 의료기기 및 화장품 등 조직 재생 관련 제품을 주로 연구하고 생산해 판매하는 코스닥 상장 헬스케어 기업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