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우리 동네 슈퍼스타' 2부…낙지 짬뽕에 노래 토핑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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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 35분 방송

논과 밭에 둘러싸인 무안의 한 시골 마을, 점심때면 음식 냄새와 함께 노랫소리가 흘러나오는 중식당이 있다. EBS1 '한국기행'이 3일 오후 9시 35분 이곳의 하루를 소개한다.

3일 방송되는 한국기행 자료사진. / EBS
3일 방송되는 한국기행 자료사진. / EBS

이날 방송되는 2부 '낙지 짬뽕에 노래 토핑은 덤!'의 무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의 한 중식당이다. 마을에서 이름난 주방장 김경만 씨와 시인 김을현 씨가 함께 가게를 꾸려가고 있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무안 특산물인 낙지를 넣어 칼칼하게 끓여낸 짬뽕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표고 탕수육도 손님들이 즐겨 찾는다. 식사 시간이면 주방장과 손님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식당 안이 작은 공연장처럼 바뀐다.

배달은 김을현 씨가 맡는다. 손님이 부르면 마을회관은 물론 한창 배추를 거두고 있는 밭까지 음식을 들고 간다. 음식을 전하며 주민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이 식당만의 풍경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약 8년 전 시작됐다. 당시 잡지 기자였던 김을현 씨가 낙지 짬뽕을 취재하러 이곳을 찾았다가 김경만 씨를 알게 됐고, 짬뽕 한 그릇에서 비롯된 만남은 함께 식당을 운영하는 관계로 이어졌다. 방송은 자주 투닥거리면서도 서로를 의지하는 두 사람의 일상을 따라간다.

무안군, 구글 지도

전국 삶의 현장 기록해 온 장수 다큐 '한국기행'

'한국기행'은 2009년 8월 첫 전파를 탄 EBS1의 대표 여행 다큐멘터리다. 산골과 농어촌, 외딴 섬마을까지 전국 곳곳을 다니며 지역의 자연과 주민들의 생활상을 기록해 왔다.

유명 관광지보다는 사람들이 실제로 땀 흘리며 살아가는 공간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 특징이다. 논밭과 포구, 장터, 골목 등 생활 현장에서 주민들의 일상을 가까이 담아낸다. 출연자 상당수는 농부, 어부, 시장 상인, 오랜 기간 한 분야의 기술을 이어온 장인 등 그 지역에 오래 터를 잡은 이들이다. 제철 먹거리를 거두는 모습이나 전통 방식으로 생업을 이어가는 모습, 지역 고유의 음식과 풍습, 대를 이어 내려온 기술의 현재도 함께 조명한다.

계절의 흐름도 프로그램을 이끄는 축이다. 봄에는 산과 들, 여름에는 바다와 섬, 가을에는 수확기의 농촌, 겨울에는 산촌과 어촌을 찾아 철 따라 달라지는 삶을 보여준다.

방송은 매주 하나의 주제를 정해 여러 지역과 인물의 이야기를 회차별로 나눠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각 회차가 한 흐름으로 이어지며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전한다.

'한국기행'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9시 35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회차별 내용은 프로그램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