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프 끝에 '클립' 살짝 걸쳐보세요… 이것 하나로 집안 곳곳이 편해집니다 [위키꿀팁]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서류 정리부터 생활용품 고정까지… 다양한 종이 클립 활용법
책상 서랍에 몇 개씩 굴러다니는 종이 클립은 서류를 묶을 때만 쓰는 물건이 아니다. 가느다란 철사를 구부린 구조 덕분에 작은 물건을 걸거나 접힌 부분을 고정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별다른 도구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생활 곳곳에 있다.

테이프와 포장지, 클립 하나로 정리하기
투명 테이프를 쓰다가 끝부분을 찾지 못해 손톱으로 표면을 긁어본 경험이 있다면 종이 클립을 활용할 수 있다. 테이프를 필요한 만큼 잘라 쓴 뒤 남아 있는 끝부분의 접착면에 클립 한 개를 붙이는 방법이다. 다음에 테이프를 사용할 때 클립이 붙어 있는 곳을 잡으면 끝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클립 전체를 테이프 안쪽에 감싸 넣는 것이 아니라 끝부분에 살짝 걸쳐 놓아야 떼어내기 쉽다. 사무용 투명 테이프뿐 아니라 박스 포장에 쓰는 넓은 테이프에도 같은 방법을 적용해 테이프 끝이 롤 표면에 완전히 달라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남은 선물 포장지를 정리할 때도 종이 클립을 쓸 수 있다. 포장지는 사용하고 남은 부분을 다시 말아 두더라도 바깥쪽 종이가 풀리기 쉽다. 말아 놓은 포장지의 양 끝에 클립을 끼워 겹친 가장자리를 잡아 주면 종이가 펼쳐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접착 테이프로 포장지를 감아 두는 방법과 달리 종이 클립은 고정한 부분을 쉽게 풀 수 있다. 다만 얇거나 표면에 광택 처리가 된 종이는 금속 클립이 닿은 자리에 눌린 자국이 남을 수 있다. 클립을 깊숙이 밀어 넣기보다 포장지 끝이 풀리지 않을 정도로만 가볍게 끼우는 것이 좋다.
책갈피 대신 클립으로 페이지 구분하기
종이 클립은 책갈피를 대신할 수도 있다. 읽다가 멈춘 페이지의 윗부분에 클립을 끼우면 책을 덮은 뒤에도 어느 쪽까지 읽었는지 쉽게 찾을 수 있다. 별도의 책갈피를 준비하지 않아도 되고 책 모서리를 접을 필요도 없다.
책 한 권에서 여러 곳을 표시해야 할 때도 유용하다. 요리책의 조리법이나 교재에서 다시 살펴볼 부분마다 클립을 각각 끼워두면 페이지를 빠르게 구분할 수 있다.

다만 얇은 책장에 강하게 끼우면 종이가 구겨질 수 있으므로 가볍게 걸쳐 두는 것이 좋다. 특히 소장용 도서나 중요한 문서는 금속 자국이 남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페이지를 무리하게 집으면 클립이 벌어지거나 종이가 찢어질 수 있으므로 적정 두께만 끼워야 한다.
지퍼 손잡이와 풀린 옷단 임시 수선하기
가방이나 점퍼의 지퍼를 잡아당기는 손잡이가 떨어졌을 때에도 종이 클립을 활용할 수 있다. 지퍼를 여닫는 금속 몸체가 남아 있고 손잡이만 빠진 상태라면, 손잡이가 연결돼 있던 구멍에 클립을 끼워 임시 손잡이로 활용하면 된다. 클립을 억지로 펴기보다 구멍 크기에 맞는 클립을 골라 거는 방식이다.

다만 슬라이더 자체가 망가졌거나 지퍼 이빨이 벌어진 근본적인 파손은 이 방법으로 해결할 수 없다. 또한 손잡이 대신 끼운 클립은 옷감이나 가방 안감에 걸릴 수 있으므로 임시로 사용한 뒤 규격에 맞는 부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옷단의 박음질이 일부 풀렸을 때도 임시 고정용으로 쓸 수 있다. 바지나 치마의 옷단이 풀려 내려왔다면 원래 접힌 위치에 맞춘 뒤 안쪽에서 클립을 끼워 고정해 둔다. 바느질할 여건이 되지 않을 때 잠깐 형태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다.
다만 활동 중에 클립이 빠지거나 철사 끝에 천의 올이 튈 수 있다. 특히 얇거나 섬세한 원단에는 사용을 피하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바느질해 수선해야 한다.
봉지 입구 고정하고 작은 장식품 걸기
먹다 남은 과자 봉지의 윗부분을 접어 두고 싶을 때도 클립을 사용할 수 있다. 봉지 입구를 여러 번 아래쪽으로 접은 다음 겹친 가장자리에 클립을 끼우면 입구가 저절로 풀리는 것을 막아 준다. 봉지가 두껍거나 접힌 면이 넓다면 포장재 두께에 맞는 큰 클립을 쓰거나 양쪽 끝을 각각 고정하면 된다.

다만 공기를 차단하는 밀폐 기능은 없으므로 눅눅해지기 쉬운 음식이나 장기 보관 식품은 밀폐 용기나 전용 집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위생을 위해 음식물이 직접 닿는 면에는 클립이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종이 클립을 고리로 써서 가벼운 장식물을 걸어 둘 수도 있다.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처럼 걸이가 있는 소품이라면 클립의 한쪽을 소품에 끼우고 반대쪽을 나뭇가지나 걸이에 걸면 된다. 작은 사진이나 종이 장식 역시 윗부분을 클립으로 집은 뒤 바깥쪽 고리를 끈에 연결하면 손쉽게 걸 수 있다.
종이에 구멍을 뚫지 않고 걸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클립이 지탱할 수 있는 무게에는 한계가 있다. 유리 장식처럼 떨어졌을 때 깨질 위험이 있는 물건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전용 핀 없이 유심 트레이 열기
스마트폰의 유심(SIM) 트레이를 열어야 하는데 전용 추출 핀이 없다면 종이 클립을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종이 클립의 한쪽 끝을 곧게 편 다음 유심 트레이 홀에 수직으로 넣고 살짝 누르면 트레이가 분리된다.
다만 모든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기종에 따라 트레이 구조가 다르며, 물리적인 유심 트레이가 없는 최신 기종도 있으므로 기기 사양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특히 마이크 구멍 등 다른 홀에 클립을 잘못 찔러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트레이가 쉽게 나오지 않는다고 무리하게 힘을 가하면 내부 부품이 손상될 수 있다.
클립을 펴서 사용한 뒤에는 끝부분이 날카로워질 수 있으므로 손을 다치지 않게 주의하고, 녹이 슬거나 휜 클립은 기기나 종이를 손상시킬 수 있으니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크기가 작아 어린아이가 삼킬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 후에는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