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정보부터 체험까지 한눈에" 영종구, 사회복지박람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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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구 복지 네트워크 32개 기관 한자리에

지역 복지의 방향은 행정기관의 정책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주민이 필요한 서비스를 알고, 복지 현장의 종사자와 기관이 경험을 나누며,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할 때 촘촘한 복지 안전망도 힘을 얻는다.

'복지 정보부터 체험까지 한눈에' 영종구, 사회복지박람회 성료

올해 7월 출범한 인천 영종구가 첫 사회복지박람회를 열고 주민과 복지 현장을 잇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영종구(구청장 손화정)는 지난 10월 31일 하늘체육공원에서 제1회 영종구 사회복지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영종구 출범 이후 처음 열린 대규모 사회복지 전문 행사로, 주민과 관내 복지시설·기관 종사자, 지역 내빈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새롭게 출발한 지역 복지에 관심을 보였다.

이번 박람회는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른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해 마련됐다. 지역 복지 증진에 기여한 종사자와 유공자를 격려하는 한편, 주민들이 영종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복지 정책을 알리는 데서 나아가 주민과 서비스 제공 기관이 현장에서 만나 정보를 나누고 소통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복지 정보부터 체험까지 한눈에' 영종구, 사회복지박람회 성료

오전 11시 개막 공연으로 시작된 기념식에서는 지역 복지 발전에 힘써온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구청장상 4명과 구의장상 2명, 국회의원상 1명 등 모두 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 곳곳에서 복지서비스를 실천해 온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복지 현장의 역할과 가치를 함께 되새기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의 상징성을 가장 잘 보여준 장면은 개막 퍼포먼스로 마련된 ‘성화 봉송’이었다. 어르신과 청소년, 동 협의체 위원장과 협의체 위원, 신입·경력 사회복지사 등 6명의 봉송자가 참여해 성화를 들고 입장했다. 이들은 ‘주민 참여’, ‘나눔과 협력’, ‘복지 실천’을 상징하는 세 갈래 길을 따라 성화대에 다가갔으며, 내빈들과 함께 불을 밝히며 영종 복지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세대와 역할이 다른 주민 및 복지 관계자들이 성화 봉송에 함께했다는 점은 복지가 특정 기관이나 일부 계층만의 과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가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복지기관과 행정, 지역 공동체가 협력하는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도 더했다.

'복지 정보부터 체험까지 한눈에' 영종구, 사회복지박람회 성료

기념식 이후에는 32개 사회복지시설·기관·단체가 참여한 복지서비스 홍보·체험 부스가 오후 3시까지 운영됐다. 지역복지를 비롯해 노인·장애인복지, 아동·청소년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들이 참여해 각종 서비스와 사업을 소개했다. 주민들은 여러 기관의 복지 정보를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체험하면서 자신과 가족에게 필요한 지원을 살펴볼 수 있었다.

복지서비스는 종류가 다양하고 지원 대상과 신청 절차도 사업마다 달라 주민들이 관련 정보를 일일이 찾아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점에서 여러 기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박람회는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를 연결하고, 주민들이 이용 가능한 지원을 쉽게 파악하도록 돕는 소통 창구가 될 수 있다. 특히 노인과 장애인, 아동·청소년 등 분야별 서비스를 함께 소개함으로써 지역 복지의 폭넓은 역할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손화정 영종구청장
손화정 영종구청장

손화정 영종구청장도 행사장을 찾아 복지 현장에서 활동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주민들과 소통했다. 손 구청장은 기념사에서 “복지는 특별한 누군가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상과 맞닿아 있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첫걸음을 내딛는 이번 박람회가 주민과 복지 현장, 지역사회가 하나로 뭉치는 따뜻한 화합의 장이 되길 바라며, 해를 거듭할수록 영종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복지 축제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영종구는 이번 첫 박람회를 계기로 주민의 복지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복지기관 간 소통과 협력 기반을 넓혀 나간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