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해양·물류 인프라 앞세운 '영종구'…해사법원 유치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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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 구민, 유치 서명운동 총력전

인천 영종구가 해사법원 본청사 유치를 위한 주민 서명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공항·해양·물류 인프라 앞세운 '영종구'…해사법원 유치전 본격화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국제 접근성과 해양·항공·물류 인프라, 청사 건립을 위한 개발 여건 등을 앞세워 영종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해사 사법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구는 집중 서명 기간을 운영해 주민들의 유치 의지를 결집하고, 이를 관계기관에 전달해 본청사 유치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영종구(구청장 손화정)는 ‘인천해사국제상사법원’ 본청사를 영종에 유치하기 위한 주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10월 24일부터 11월 15일까지를 집중 서명 기간으로 정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해사국제상사법원은 해사 및 국제상사 분쟁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법기관이다. 국제 해운과 물류, 상거래가 복잡하게 연결되는 상황에서 관련 분쟁을 전문적으로 해결할 사법 인프라는 국제 비즈니스 환경과 국가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꼽힌다. 영종구는 해사법원 본청사 유치가 실현될 경우 관련 법률 서비스와 해운·물류 산업의 연계 발전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종구가 내세우는 가장 큰 강점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국제 접근성이다. 세계 각국에서 이동하는 해사 분쟁 당사자와 법률 전문가들이 항공편을 이용해 접근하기에 유리하고, 국제회의와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는 이러한 입지적 장점을 바탕으로 영종이 국제적인 해사 사법 거점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해양·항공·해운·물류가 연결되는 산업 환경 역시 유치 논리의 핵심이다. 해사 분쟁은 선박 운항과 해상 운송뿐 아니라 국제 물류와 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와 맞닿아 있다. 영종구는 공항과 항만을 중심으로 형성된 국제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해사 관련 분쟁 해결과 기업 활동을 연계하는 복합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회의와 비즈니스 수요를 뒷받침할 마이스(MICE) 시설 등 관련 인프라와 향후 개발 가능성도 강점으로 제시된다. 구는 제3유보지 등 미개발지를 활용해 법원 청사와 연관 시설을 체계적으로 조성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청사 입지 확보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국제 법률 서비스와 해운·물류 기업이 연계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영종구는 해사법원 본청사 유치가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법원이 들어서면 법률 서비스와 국제회의, 숙박·교통 등 관련 분야의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이를 지역 산업과 연계할 경우 새로운 경제활동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경제적 효과는 실제 입지 결정과 시설 규모, 관련 산업의 집적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유치 이후의 실행 전략을 함께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서명운동은 주민들의 의지를 모아 유치 활동에 힘을 싣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종구는 올해 구 출범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을 추진할 기반이 마련된 만큼, 주민 참여를 통해 해사법원 유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서명으로 모인 주민 의견은 법원행정처 등 관계기관에 전달해 영종의 입지 경쟁력과 유치 당위성을 알리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서명에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은 홍보물에 포함된 큐알(QR) 코드를 스캔해 참여하면 되고, 오프라인은 관내 행정복지센터와 주요 유관기관 등에 비치된 서명부를 작성하면 된다. 구는 집중 서명 기간 주민 참여를 독려하고 유치 활동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공항·해양·물류 인프라 앞세운 '영종구'…해사법원 유치전 본격화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 인프라와 뛰어난 해양·항공·물류 중심 입지 등을 갖춘 영종이야말로 대한민국 글로벌 해양 사법 경쟁력을 높일 새로운 시작점이자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표 공항경제 수도를 지향하는 영종구의 성공적인 도약과 대한민국 해양 영토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영종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소중한 서명운동에 한 분도 빠짐없이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영종구 홈페이지(www.yeongjong.go.kr)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