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세계 상위 2% 연구자 1년 새 18.8% 증가…연구 경쟁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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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영향력 연구자 32명서 38명으로 확대
- 생애업적·단일연도 동시 선정 연구자 16명
-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 수혜실적 부산 1위
[부산=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 지역 대학들의 연구 경쟁력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국립부경대학교가 세계 상위 2% 연구자 선정 인원을 1년 만에 18.8%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비 확보 실적에서도 부산 지역 4년제 대학 가운데 1위를 기록하면서 연구 역량을 보여주는 두 지표에서 성과를 거뒀다.

3일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에 따르면 글로벌 학술 출판사 엘스비어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가 발표한 ‘2026년 세계 상위 2% 연구자’ 명단에 소속 연구자 38명이 포함됐다. 지난해 32명과 비교하면 6명이 늘어난 수치다.
주목할 부분은 선정 인원 증가뿐 아니라 장기간 축적된 연구 성과와 최근 연구 영향력을 평가하는 두 부문에서 동시에 이름을 올린 연구자가 16명에 달한다는 점이다.
이번 평가에서 생애업적 부문에는 20명, 2025년 한 해의 연구 실적을 반영한 단일연도 부문에는 34명이 선정됐다. 두 부문 중복 선정자를 제외하면 실제 연구자는 38명이다.
세계 상위 2% 연구자 선정은 글로벌 학술 데이터베이스 스코퍼스(SCOPUS)에 수록된 논문 피인용 실적 등 연구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단순한 논문 발표 건수보다 학계에서 해당 연구가 얼마나 인용되고 활용되는지를 살펴보는 지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생애업적 부문에는 정완영, 최재수, 정운주, 제재영, 서효진, 양보석, 정원교, 배성철, 장병용, 박진한, 이지열, 김정환 등 20명이 포함됐다. 단일연도 부문에서도 정운주, 장병용, 정원교, 최재수, 정완영, 제재영, 전병수 등 34명이 선정돼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구비 확보 실적도 눈길을 끈다. 대학알리미가 지난 8월 공개한 2025년 기준 정보공시에서 국립부경대는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 수혜실적이 부산 지역 4년제 대학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비 수혜실적과 세계 상위 2% 연구자 선정 인원은 서로 다른 평가 지표다. 연구비 확보 규모가 곧바로 국제적인 연구 영향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연구 활동을 뒷받침하는 재원과 학술 성과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결과는 국립부경대가 연구비 확보와 국제 학술 영향력이라는 두 측면에서 경쟁력을 축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이러한 연구 성과가 기술이전과 산학협력, 지역 산업 발전으로 얼마나 연결될지도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