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기 전 꼭 확인…연말정산 때 10만 원 돌려받는 '이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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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원 기부하면 전액 세액공제…최대 3만 원 답례품도 제공
올해 공제율 확대에 지자체별 추가 이벤트까지…12월 31일 마감
연말정산을 앞두고 고향사랑기부제의 세액공제 기준과 답례품 종류, 기부 방법, 추가 이벤트 등을 정리했다.

연말정산 시즌이 가까워지면서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이 거주하지 않는 지역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기부금은 지역 주민을 위한 복지사업 등에 사용된다.
2023년 1월 처음 시행된 이 제도는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특히 11월 들어 지방자치단체들이 모바일 포인트와 지역 특산품 등을 추가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기부할 계획이라면 12월 말까지 미루기보다 11월에 진행 중인 행사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기본 세액공제와 답례품 외에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올해부터 공제율도 확대
고향사랑기부금은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연말정산에서 원래 20만 원을 환급받을 직장인이 10만 원을 기부하면 환급액이 30만 원으로 늘어나는 식이다. 여기에 기부한 지역에서 최대 3만 원 상당의 쌀이나 한우 등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다만 납부할 세금이 충분해 세액공제 10만 원을 전부 적용받는 경우에 해당한다.
올해부터는 10만 원 초과~20만 원 이하 구간의 세액공제율이 기존 16.5%에서 44%로 높아졌다. 20만 원을 기부하면 첫 10만 원은 전액 공제되고 나머지 10만 원에 대해서는 4만 4000원이 공제된다. 총 세액공제액은 14만 4000원이다. 답례품은 최대 6만 원 상당까지 받을 수 있다.
2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에는 일반 지자체 기준 16.5%의 세액공제율이 적용된다. 기부 금액에 따라 공제율이 달라지므로 금액을 정하기 전에 확인해야 한다.
세액공제는 기부금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방식이 아니다. 납부해야 할 세금에서 일정 금액을 차감하는 방식이다. 개인별 산출세액에 따라 실제 공제받는 금액도 달라진다. 납부할 세금이 적거나 없다면 공제 혜택을 전부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여러 지역에 나눠 기부하더라도 세액공제 구간은 연간 기부금 총액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두 지역에 각각 10만 원씩 기부했다고 해서 20만 원 전체가 전액 공제되는 것은 아니다.

쌀·한우·김치부터 지역상품권까지…답례품 종류도 다양
기부자는 기부금의 최대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는다. 10만 원을 기부했다면 최대 3만 원 상당의 상품을 고를 수 있다.
답례품은 지역마다 다르다. 쌀과 잡곡, 사과, 감귤 등 농산물부터 한우 불고기, 한돈 삼겹살, 장어, 갈치 등 축산물과 수산물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김치와 참기름, 꿀, 전통 장류, 유과 등 가공식품을 준비한 곳도 있다.
먹거리 외에 지역상품권이나 관광시설 이용권, 숙박·체험상품 등을 제공하는 지자체도 있다. 해당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관광상품이나 현지에서 사용하는 상품권을 선택하면 된다.
기부할 지역을 아직 정하지 않았다면 답례품부터 확인해도 된다. 같은 금액의 답례품이라도 지역에 따라 상품 구성과 중량이 다르다. 원하는 상품이 있는 지역을 골라 기부하면 된다.
답례품 공급은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로도 이어진다. 기부자가 지역 특산품을 선택하면 해당 상품을 생산하는 농가와 업체의 판매에도 보탬이 된다. 답례품 포인트는 기부한 지자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계좌이체로 납부…은행 앱에서도 기부

고향사랑기부는 정부 공식 온라인 플랫폼인 '고향사랑e음'에서 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과 본인인증을 마친 뒤 기부할 지역과 금액을 선택하면 된다. 신용카드나 계좌이체로 기부금을 납부하면 답례품 신청에 필요한 포인트가 지급된다.
기부자는 답례품몰에서 해당 지역의 상품을 확인하고 원하는 품목을 주문하면 된다. 배송 상품은 입력한 주소로 받을 수 있다. 이용권이나 지역상품권은 상품별 안내에 따라 사용하면 된다.
은행 모바일 앱이나 민간 기부 플랫폼에서도 기부를 접수한다. 일부 은행 앱에는 고향사랑기부 메뉴가 마련돼 있다. 민간 플랫폼에서는 지자체별 답례품과 지정기부 사업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결제수단과 신청 절차는 플랫폼마다 다르다.
온라인 이용이 어렵다면 전국 NH농협은행과 농·축협 창구를 방문하면 된다. 신분증을 지참한 뒤 기부금 기탁서를 작성하고 안내에 따라 납부하면 된다. 방문 기부자도 답례품을 신청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2만 포인트 지급 행사도…선착순 조건 확인
연말을 앞두고 일부 지자체는 기본 답례품 외에 모바일 포인트와 지역 특산품 등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일정 금액 이상을 기부하면 별도 추첨 없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행사도 있다.
한 지자체는 오는 8일까지 공식 기부 플랫폼인 '고향사랑e음'을 통해 10만 원 이상 기부한 사람 전원에게 네이버페이 2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별도 신청 없이 기부만 완료하면 지급 대상에 포함되며 1인당 한 차례 혜택을 받는다
이벤트마다 참여 조건은 다르다. 특정 기부 플랫폼에서 신청하거나 행사 대상 답례품을 선택해야 추가 포인트를 받는 경우도 있다. 일반 기부 페이지에서 먼저 결제하면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기부 전에 각 지자체나 기부 플랫폼에서 진행 중인 행사를 확인해야 한다. 선착순 지급 여부와 신청 기한, 답례품 선택 조건 등을 확인한 뒤 결제하면 된다.
꼭 고향이 아니어도 기부…12월 31일까지 납부해야
고향사랑기부제는 이름과 달리 실제 고향에만 기부하는 제도가 아니다.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속한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 기부할 수 있다.
여러 지역에 나눠 기부해도 된다. 개인당 연간 기부 한도는 2000만 원이며 법인 명의 기부는 허용되지 않는다.
모인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과 청소년 육성·보호, 주민 문화·보건 사업,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에 사용된다. 기부자가 직접 후원할 사업을 고르는 '지정기부'도 운영된다. 지자체가 공개한 사업의 내용과 모금 현황을 확인한 뒤 기부할 수 있다.
올해 기부한 금액을 2026년 귀속 연말정산에서 공제받으려면 오는 12월 31일까지 납부를 마쳐야 한다. 기부 내역은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자동 반영된다. 홈택스에서도 관련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지자체별 추가 이벤트는 연말정산 기부금 인정 기한과 별도로 운영된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해당 이벤트의 종료일과 지급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