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누군지 몰라보겠네… 2000년대 가요계 휩쓴 톱가수, 근황에 눈길 확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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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지, 국립중앙박물관 후원음악회 참석 사진 공개
블랙 롱 드레스 차림에 짧은 머리로 등장

가수 공민지가 국립중앙박물관 후원음악회에 참석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몰라보게 성숙해진 얼굴로 근황을 전했다.

공민지 근황 사진. / 공민지 인스타그램
공민지 근황 사진. / 공민지 인스타그램

공민지는 지난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사진과 함께 "우리의 아름다운 유산이 오래도록 빛나기를"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룹 투애니원(2NE1)의 막내로 얼굴을 알린 그가 달라진 분위기로 등장하자 사진에도 눈길이 쏠렸다.

블랙 드레스 차림으로 후원음악회 참석

공개된 사진에서 공민지는 어깨가 드러나는 스웨이드 재질의 블랙 롱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그는 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이었고, 화장도 차분하게 마무리했다. 공민지는 이 차림으로 음악회장에서 여러 포즈를 취했다.

가수 공민지가 블랙 드레스를 입은 근황 사진. / 공민지 인스타그램
가수 공민지가 블랙 드레스를 입은 근황 사진. / 공민지 인스타그램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얼굴이었다. 이목구비는 한층 선명해졌고, 턱선은 날렵해졌다. 투애니원으로 활동하던 시절의 모습이 남아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처럼 보일 만큼 분위기가 달라졌다. 개성 넘치는 이미지로 무대에 서던 막내 시절과도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공민지는 음악회에 다녀온 소감도 직접 전했다. 그는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예술의 깊이를 느꼈던 밤"이라고 적었다. 이어 "세계 곳곳에 흩어진 소중한 유산을 되찾고, 그 가치를 지켜가는 노력에 음악이 더해져 더욱 뜻깊었던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4년 9개월 만에 발표한 솔로곡 '콜링'

공민지는 최근 가수 활동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9월 28일 새 싱글 '콜링(CALLING)'을 발표했다. 솔로 신곡을 낸 것은 4년 9개월 만이다. 공민지는 지난해 4월 앙코르 공연으로 데뷔 15주년 투어를 마친 뒤 자신의 이름을 건 음악으로 돌아왔다.

'콜링'은 소울 알앤비 사운드에 입체적인 합창을 더한 곡이다. 가사에는 어둠 속에서 내면의 소리를 따라 다시 일어서는 내용을 담았다. 후렴으로 갈수록 합창이 쌓이면서 공민지의 목소리도 더욱 선명하게 들린다.

가수 공민지. / 공민지 인스타그램
가수 공민지. / 공민지 인스타그램

공민지는 이번 싱글에서 노래만 맡지 않았다. 그는 프로듀싱과 작사·작곡에 이름을 올렸고, 퍼포먼스에도 직접 참여했다. 특히 포인트 안무에는 '들린다'는 뜻의 수어를 넣어 곡의 메시지를 무대로 옮겼다. 공민지는 이에 대해 "귀뿐만 아니라 눈과 마음으로 함께 느껴지는 음악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수록곡 '위 올모스트 워'는 록을 기반으로 한 알앤비 곡이다. 이 노래는 손에 잡힐 듯하다가 끝내 닿지 못한 관계를 다룬다. '콜링'이 다시 일어서는 마음을 노래했다면, '위 올모스트 워'는 관계가 남긴 아쉬움을 그렸다.

12세 연습생에서 투애니원 막내로

1994년생인 공민지는 올해 33세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이던 2003년부터 각종 댄스 경연대회에 나가 상을 받았다. 그러던 중 YG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 올린 춤 영상을 회사 측이 보고 연락했고, 공민지는 12세에 연습생으로 합류했다.

공민지는 5년의 연습 기간을 거쳐 2009년 투애니원 멤버로 데뷔했다. 그는 팀의 막내였지만 연습생 경력은 멤버들 가운데 가장 길었다. 투애니원은 '파이어(Fire)', '아이 돈 케어(I Don’t Care)', '내가 제일 잘나가'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또한 '론리', '아파', '그리워해요'처럼 보컬과 감정을 앞세운 노래도 팀의 중요한 축이 됐다. 공민지는 팀에서 댄서와 랩, 보컬을 모두 맡았다.

가수 공민지. / 공민지 인스타그램
가수 공민지. / 공민지 인스타그램

공민지는 2016년 4월 팀을 떠나면서 YG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도 끝냈다. 이후 그는 솔로 가수로 나서 2017년 4월 첫 솔로 앨범 ‘MINZY WORK 01 UNO’를 발표했다. 같은 해에는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 프로젝트 그룹 언니쓰에 합류해 리더와 메인보컬을 맡았고, '맞지?'로 음원차트 1위에도 올랐다.

공민지는 2020년 10월 아버지와 함께 MZ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당시 아버지가 대표를 맡았고, 공민지는 총괄이사로 경영에 참여하면서 총괄 프로듀서로도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 2월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FC 탑걸의 새 멤버로 합류했고, 해외 일정으로 경기에 빠지다가 2024년 5월 정식 하차했다.

투애니원 멤버들과의 인연도 다시 이어졌다. 공민지는 2022년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성사된 깜짝 재결합 무대에 올라 4인조로 다시 뭉쳤다. 이어 2024년 15주년 투어와 함께 공식 재결합이 확정되면서 다시 팀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