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낯이 익더라…'재혼 황후' 주지훈 사촌으로 등장한 배우, 유명 연예인 친동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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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신작 드라마 '재혼 황후'에 출연 중인 배우 안태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에 출연 중인 배우가 유명 걸그룹 멤버의 친동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지난 3일 공개된 '재혼 황후'에서 황제 소비에슈(주지훈)의 사촌 셰를 역을 맡은 배우 안태환이다. 안태환은 걸그룹 EXID 출신 하니의 친동생으로 알려졌다.

'재혼 황후'로 시청자들과 만난 안태환은 4일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겹경사를 맞았다.

드라마 '재혼 황후'에 장영주 아들로 출연한 안태환, 배우 안태환 프로필 사진 / 디즈니+, 넥서스이엔엠
드라마 '재혼 황후'에 장영주 아들로 출연한 안태환, 배우 안태환 프로필 사진 / 디즈니+, 넥서스이엔엠

◆ 정영주 아들이자 주지훈 사촌…'재혼 황후' 속 셰를은 누구?

'재혼 황후'는 동명의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 로맨스 판타지 시리즈다. 동대제국의 황후 나비에(신민아)는 도망 노예 출신 라스타(이세영)에게 마음을 빼앗긴 황제 소비에슈(주지훈)로부터 이혼을 통보받는다. 나비에는 이를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서왕국 왕자 하인리(이종석)와의 재혼 허가를 요구하고, 작품은 여기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원작은 알파타르트 작가의 웹소설이다. 2018년 연재를 시작한 뒤 웹툰으로 확장됐고, 총 10개 언어로 번역되며 글로벌 누적 조회수 29억7000만 회를 기록했다. 연출은 조수원 감독이 맡았고, 극본은 여지나·현충열 작가가 집필했다. 제공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작은 스튜디오N이 맡았다.

주연 4인 외에도 탄탄한 조연진이 극을 채운다. 이봉련은 나비에가 머무는 서궁의 시녀장 엘리자를, 박호산은 라스타의 전 주인 로테슈를 연기한다. 남윤호는 소비에슈의 비서 랑트로 분했고, 정영주는 알바니 역으로 합류했다.

안태환이 연기하는 셰를은 바로 이 알바니의 아들이다. 황제 소비에슈와는 사촌 형제 사이다. 셰를은 어머니 알바니와 함께 아버지의 사면을 이끌어내고 무너진 가문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움직이는 인물로 그려졌다. 안태환은 3일 공개된 1~4회를 통해 셰를로서 처음 시청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재혼 황후'에서 셰를 역을 맡은 배우 안태환 / 디즈니+
'재혼 황후'에서 셰를 역을 맡은 배우 안태환 / 디즈니+

작품은 원래 4일 공개 예정이었지만 하루 앞당겨 3일 오후 1~4회가 먼저 공개됐다. 공개일 변경 소식은 같은 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깜짝 발표됐다. 앞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부문에 초청돼 작품을 먼저 선보였을 때 관객 반응이 좋았던 점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조수원 감독과 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이 참석했다. 나비에 역을 맡은 신민아는 "황후라는 무게감 때문에 감정 표현이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크게 드러나서는 안 된다는 고민이 있었다"고 캐릭터를 준비한 과정을 전했다. 하인리 역의 이종석은 앞서 부산국제영화제 야외무대인사에서 "제가 연기한 하인리는 특별한 비밀을 간직한 인물이니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드라마 '재혼 황후' 스틸컷 / 디즈니+
드라마 '재혼 황후' 스틸컷 / 디즈니+

공개 전부터 기대감도 높았다. 첫 티저 예고편은 공개 24시간 만에 조회수 1170만 회를 넘겼고, 메인 예고편은 48시간 만에 글로벌 누적 조회수 1300만 회를 기록했다. '재혼 황후'는 4일 디즈니+ '오늘 한국의 TOP 10'에서 1위에 올랐다. 시청자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이종석의 하인리 연기와 작품의 몰입감을 호평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한편, 의상과 세트, 색감 등 비주얼을 두고는 아쉽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디즈니+는 4일 원작 웹툰의 명장면을 배우들이 재현한 '웹툰 X 시리즈 스페셜 예고'를 추가로 공개했다. 원작 웹소설을 서비스하는 네이버시리즈는 오는 7일 하루 동안 원작 전 회차를 무료로 공개한다.

◆ 누나는 '위아래' EXID 하니…군인 시절 예능으로 먼저 얼굴 알려

1993년생인 안태환은 하니(본명 안희연)의 친동생이다. 하니는 EXID 멤버로 활동하며 '위아래' 역주행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현재는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안태환은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안태환은 배우 데뷔 전 예능으로 먼저 얼굴을 알렸다. 그는 2016년 KBS 2TV 설 특집 예능 '우리는 형제입니다'에 누나 하니와 함께 출연했다. 하니가 방송을 통해 동생을 처음 공개한 자리였다. 당시 군 복무 중이던 안태환은 하니와 각별한 남매 사이를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다.

EXID 출신 하니와 남동생 안태환 / KBS
EXID 출신 하니와 남동생 안태환 / KBS

안태환은 해병대 수색대 출신이다. 이 이력으로 2021년 SKY·채널A 예능 '강철부대'에 해병대 수색대 팀 멤버로 출연하기도 했다. '강철부대'는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부대별로 팀을 이뤄 미션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안태환은 이 프로그램에서 배우가 아닌 해병대 수색대 예비역으로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하니 역시 방송에서 여러 차례 동생을 직접 언급했다. 2021년 3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나선 하니는 "동생은 제대하고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같은 소속사"라고 소개했다. 김태균이 동생의 '펜트하우스' 출연 여부를 묻자 하니는 "맞다. 천서진 역 동생 남편으로 출연했다"고 답했다.

같은 해 4월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동생 이야기가 나왔다. 하니는 "동생은 요즘 연기한다. 저보다 연기 선배님이다. 군대 다녀와서 먼저 시작했고 지금 같은 소속사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생이 해병대 수색대를 나왔다. 현재는 '강철부대'에 출연 중이다"라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EXID 하니의 친동생인 배우 안태환 / MBC
EXID 하니의 친동생인 배우 안태환 / MBC

◆ '펜트하우스'·'고스트 닥터'…차근차근 쌓아온 필모그래피

안태환은 2020년 JTBC 드라마 '쌍갑포차'에서 최진동 역을 맡으며 데뷔했다. 같은 해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는 조연출 김정환 역을 맡아 허당기 있는 매력을 보여줬다.

'고스트 닥터' 출연 당시 안태환, 안태환 프로필 사진 / 안태환 인스타그램
'고스트 닥터' 출연 당시 안태환, 안태환 프로필 사진 / 안태환 인스타그램

이후 SBS '펜트하우스'에서 천서진의 여동생 천서영의 남편으로 등장했고, 시즌2와 시즌3까지 같은 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22년 1월 첫 방송된 tvN 드라마 '고스트 닥터'에서는 비중 있는 조연을 맡았다. '고스트 닥터'는 실력도 배경도 정반대인 두 의사가 몸을 공유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메디컬 드라마로, 부성철 감독과 김선수 작가가 손을 잡았다. 정지훈, 김범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에서 안태환은 흉부외과 레지던트 3년 차 김재원을 연기했다. 김재원은 작은 생명 하나도 소중히 여기고, 교수의 말이라면 무엇이든 믿을 만큼 순박하고 선한 성격의 인물이다. 안태환은 후배 레지던트 고승탁(김범)과 티격태격하는 호흡으로 극에 활기를 더했다.

안태환은 종영 당시 "김재원이라는 캐릭터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뿌듯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SBS 인기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출연한 배우 안태환 / MBC
SBS 인기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출연한 배우 안태환 / MBC

안태환은 '강철부대' 출연 이후 오디션과 감독 미팅을 거쳐 '고스트 닥터'에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졌다. 작품 종영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누나 안희연을 보며 연기에 자극을 받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배우로서 초심에 대한 질문에는 "처음 배우를 하겠다고 마음 먹은 마음가짐은 변함이 없고 그 열정 또한 식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같은 해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에서는 최두희 역을 맡았다. 이듬해인 2023년에는 '판도라 : 조작된 낙원'에 출연했다. 이 밖에도 '오! 주인님', '놀아주는 여자'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 누나 하니와 다시 한솥밥…송지효·수애와도 한 식구

안태환은 올해 2월 써브라임과의 전속계약을 마무리했다. 당시 써브라임 측은 "당사는 안태환 배우와 충분한 논의 끝에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안태환 배우가 펼쳐갈 새로운 도전과 활동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시 하니는 써브라임에 남았다.

이후 하니도 써브라임을 떠났다. 하니는 지난달 16일 넥서스이엔엠과 전속계약을 맺으며 써브라임과의 7년 인연에 마침표를 찍었다. 넥서스이엔엠은 당시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배우 안희연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탄탄한 연기력과 자신만의 색깔을 갖춘 배우인 만큼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니는 현재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에서 한규림 역으로 출연 중이다.

안태환이 올린 가족 사진 / 안태환 인스타그램
안태환이 올린 가족 사진 / 안태환 인스타그램

그로부터 약 3주 뒤, 동생 안태환도 같은 회사에 합류했다. 출연작 '재혼 황후'가 공개된 다음 날이다. 이로써 남매는 써브라임 시절에 이어 다시 한 소속사에서 활동하게 됐다.

넥서스이엔엠은 4일 안태환과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넥서스이엔엠 측은 "뚜렷한 개성과 탄탄한 연기력,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안태환과 동행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안태환이 자신의 연기력과 다채로운 매력을 마음껏 선보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서포트할 것"이라고 전했다.

넥서스이엔엠에는 배우 송지효, 수애 등이 소속돼 있다. 하니와 EXID로 함께 활동했던 박정화도 이 회사 소속이다.

안태환이 출연 중인 드라마 '재혼 황후'는 총 10부작으로, 지난 3일 1~4회가 먼저 공개됐다. 오는 11일부터 매주 수요일 디즈니+를 통해 2회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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