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다른 배우 추천했다...'재혼 황후' 출연 거절했었다고 밝힌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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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 역 이종석, “진짜 잘생긴 배우가 해야 하는 역할이라”

배우 이종석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 출연 제안을 처음에는 거절했다고 털어놨다.

이종석 자료사진. / 이종석 인스타그램
이종석 자료사진. / 이종석 인스타그램

이종석은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테오(TEO)'에 공개된 웹 예능 '살롱드립'에 출연해 캐스팅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이 작품에서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 역을 맡았다.

원작 속 하인리는 눈만 마주쳐도 사람들이 기절할 만큼 아름다운 인물로 그려진다. 이종석은 이 설정 때문에 결정을 내리기 어려웠고 부담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종석은 해당 방송에서 "하인리 캐릭터 묘사를 보면 너무 아름답고, 눈을 마주치면 기절한다고 한다"며 "쉬이 마음먹기 어려웠다. 너무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종석은 실제로 다른 배우를 추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수원 감독이 처음에 출연을 제안하기보다 조언을 구하듯 작품 이야기를 꺼냈다고 전하면서 "감독님이 '재혼 황후'라는 작품을 하게 됐는데 고민이 많다고 하시기에 제가 그 작품 원작을 봐서 잘 알고 있다고 했다. 하인리 캐릭터가 매력 있고 잘 살리시면 드라마가 잘 될 거라고. 누가 할지 모르겠지만 진짜 기대된다"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다만 실제로는 내심 '어려운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배우 이종석이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에 출연해 '재혼 황후'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 유튜브 'TEO 테오'
배우 이종석이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에 출연해 '재혼 황후'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 유튜브 'TEO 테오'
배우 이종석이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에 출연해 '재혼 황후'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 유튜브 'TEO 테오'
배우 이종석이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에 출연해 '재혼 황후'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 유튜브 'TEO 테오'
배우 이종석이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에 출연해 '재혼 황후'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 유튜브 'TEO 테오'
배우 이종석이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에 출연해 '재혼 황후'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 유튜브 'TEO 테오'

그러나 결국 대본은 이종석에게 건네졌다. 이종석은 "함정이었다"면서 "그날 이후부터 감독님이 자꾸 연락을 자주하고 찾으셨다. 뭐지 싶었는데 대본을 주셨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이어 이종석은 "다른 배우가 하면 더 잘할 것 같다고 추천했었다"면서 "이건 정말 아름다운 '존잘남'이 해야 하는 역할이다. 남이 해주면 기꺼이 재밌게 보겠다는 마음이었다"고 고백했다.

조 감독은 고생시키지 않겠다고 이종석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분량이 많지 않고 임팩트 있는 역할이니 와서 편하게 촬영만 하면 된다는 말이었다. 하지만 실제 촬영은 달랐다. 이종석은 막상 시작해 보니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았다며 웃었다. 그는 작품을 위해 승마와 왈츠를 익혔고 독일, 체코, 제주도를 오가며 촬영했다.

비슷한 이야기는 앞서도 나왔다.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유튜브하지영'에 공개된 영상에서 이종석은 작품을 결정할 때 감독에게 따로 준비할 게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승마와 왈츠를 배워야 했고 액션신도 갑자기 생겼다고 했다. 그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지만 해냈고 그래서 분명 재밌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재혼 황후'를 고른 가장 큰 이유로는 팬들이 보고 싶어 했던 모습을 하나씩 보여주고 싶었다는 점을 꼽았다.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3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는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더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종석은 웹툰을 재미있게 읽었고,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는 말에 낯설 수는 있어도 지루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더불어 언제 또 왕자 역할을 해 보겠느냐는 생각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신민아, 주지훈, 이세영과 조수원 감독이 함께했다.

이종석, 모델에서 '대상 배우'로

'재혼 황후' 스틸컷.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재혼 황후' 스틸컷.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종석은 1989년생으로 2005년 서울컬렉션 무대에 서며 모델로 데뷔했다. 당시 서울패션위크 서울컬렉션에 데뷔한 남성 모델 가운데 최연소였다. 2010년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로 연기를 시작했고 '시크릿 가든'과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으로 이름을 알렸다.

2012년 KBS2 '학교 2013'으로 KBS 연기대상 신인상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3), '닥터 이방인'(2014), '피노키오'(2014), 'W'(2016), '당신이 잠든 사이에'(2017), '로맨스는 별책부록'(2019) 등을 연달아 흥행시켰다. MBC 연기대상에서는 2016년 'W', 2022년 '빅마우스'로 두 차례 대상을 받았다. 영화 '관상', 'V.I.P.' 등에도 출연했다. 2019년 3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해 2021년 1월 소집 해제됐다.

'재혼 황후'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에 이어 조수원 감독과 함께하는 세 번째 작품이다.

'재혼 황후'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이다.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신민아)는 도망 노예 라스타(이세영)에게 빠진 황제 소비에슈(주지훈)에게 이혼을 통보받는다. 나비에는 이혼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대신 서왕국 왕자 하인리(이종석)와의 재혼 승인을 요구한다.

원작 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웹툰은 전 세계 누적 조회수 30억 회에 달하는 인기작이다. 드라마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됐다. 공개일은 당초 4일이었지만 하루 앞당겨져 전날인 3일 1~4회가 먼저 나왔다. 이후 매주 수요일 2회씩, 총 10부작으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