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비 벌어보자…'옵토닉스' 청약, 오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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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부품 국산화 주도한 옵토닉스, 코스닥 상장 임박
양자센서·초고출력 레이저 노린 정밀광학 벤처의 도약
초정밀 광학·센서 부품 전문기업 옵토닉스가 11월 6일 일반 공모주 청약 마지막 날 일정에 돌입하며 코스닥 상장을 위한 264억 원 규모의 공모 완주를 눈앞에 뒀다.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인 1만 2000원에 공모가를 확정 지은 옵토닉스는 전날 진행된 1일차 청약에서 4만 8500건 이상의 청약 건수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며, 이날 최종 마감 후 11월 17일 코스닥 시장에 공식 입성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 북구 첨단벤처소로 15번길 63에 본점을 둔 옵토닉스는 2004년 12월 17일 설립 이후 초연마 가공, 초저손실 박막 코팅, 광학 접합 기술 개발에 집중해 온 정밀 광학 벤처기업이다. 업종 분류상 측정, 시험, 항해, 제어 및 기타 정밀기기 제조업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창업자인 이용범 대표이사(지분율 32%)를 중심으로 189명의 인력이 재직 중이다. 클린룸 기반의 생산 라인과 ISO 9001/14001 품질·환경 경영체계를 구축해 방산과 항공우주용 부품의 생산 재현성을 유지해 왔다.
공모 개요를 보면 총 공모주식 수는 220만 주, 일반 청약 대상 주식 수는 55만 주에서 66만 주 사이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201.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1만 2000원) 최상단인 1만 2000원으로 결정했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서 11월 5일 개시된 1일차 청약에서는 총 4만 8573건이 접수됐고, 종합 경쟁률 20.08대 1, 비례배정 경쟁률 39.16대 1을 나타냈다. 일반 청약은 6일 마감되며, 배정 공고와 주금 납입, 청약 증거금 환불은 11월 10일 일괄 집행된다.
주력 사업은 유도무기와 항공기 등 방산 장비에 탑재되는 정밀 관성항법장치용 광학 부품이다. 회사는 링레이저자이로(RLG)와 광섬유자이로(FOG)에 쓰이는 핵심 광학 부품의 설계, 정밀 가공, 코팅, 조립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한다. 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전략 물자급 관성 센서 부품을 국산화해 국내 공급망 안정에 기여해 온 기반이다.
세부 제품군에서는 RLG 광학 공진기를 이루는 평면경, 구면경 조립체, 모노블럭, 리드아웃 프리즘, 캐소드를 양산한다. 슈퍼 연마 기술과 이온빔 스퍼터링(진공 상태에서 불활성 가스 이온을 충돌시켜 원자 단위의 초박막을 균일하게 증착하는 초정밀 코팅 공정) 기술을 결합해 반사율을 극대화하고 빛의 산란과 내부 흡수 손실을 최소화했다. 고출력 레이저 빔의 공진 안정성을 확보해 항법 오차를 줄이는 방식이다.

FOG 영역에서는 리튬나이오베이트(LiNbO₃) 기판 기반의 집적광학소자(IOC)를 공급한다. 편광, 광 분기 및 결합, 전기광학 위상변조 기능을 단일 칩 위에 집적한 광학 모듈로 칩 제조부터 광섬유 연결, 전극 접합, 패키징에 이르는 전 공정을 내재화했다. 소형화와 진동 내구성을 동시에 요구받는 항법 모듈 환경에 맞춰 신뢰성을 확보했다.
신성장 동력으로는 고출력 레이저와 양자 센서 부품군을 육성하고 있다. 다층 유전체 반사막 기반 회절격자는 미세 격자 가공을 통해 높은 레이저 손상 임계값을 구현해 스펙트럼 빔 결합(SBC)과 처프 펄스 증폭(CPA) 등 초고출력 레이저 장비에 채택된다. FOG와 광섬유 센서에 광신호를 공급하는 1550nm 광대역 광원(EDF 광원), 두 직교 편광을 분리해 노이즈를 상쇄하는 편광 분리형 밸런스 광검출기(PBPD)도 상용화했다.
차세대 정밀 계측 분야에서는 루비듐(Rb)과 세슘(Cs) 원자를 고진공 유리 셀에 밀봉한 원자증기셀(AVC)을 공급하고 있다. 셀 내부 알칼리 금속 원자와 외부 레이저 광의 상호작용으로 생성되는 양자 신호를 정밀 측정하는 부품으로, 원자시계 및 미래형 양자 센서 시스템의 원천 소자로 평가받는다. 6일 청약을 마친 옵토닉스는 264억 원의 공모 자금을 클린룸 증설과 양자·레이저 연구개발에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