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쓰레블 볼리비아서 사망…생전 '마지막 글' 안타까움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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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자전거 여행 도중 교통사고로 숨진 유튜버 진쓰레블이 생전 마지막으로 남긴 영상과 게시글

유튜버 '진쓰레블'이 생전 마지막으로 올린 영상 속 장면 / 유튜브 '진쓰레블 Jin's Travel'
유튜버 '진쓰레블'이 생전 마지막으로 올린 영상 속 장면 / 유튜브 '진쓰레블 Jin's Travel'

여행 유튜버 '진쓰레블'(본명 조진우)가 볼리비아 자전거 여행 도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쓰레블의 생전 '마지막 여행 기록'으로 남은 유튜브 영상과 유튜브 커뮤니티 글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진쓰레블의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달 18일 페루 자전거 여행 영상이 올라와 있었다. 그가 생전에 남긴 마지막 유튜브 영상이었다.

'페루 지옥의 오르막 산맥 도로를 자전거로 달리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약 57분 분량 해당 영상은 진쓰레블의 '남미 자전거 여행' 13번째 콘텐츠이기도 했다.

진쓰레블은 페루의 산악 도로를 직접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소감을 남겼다. 또 자전거로 누빈 페루 현지의 생생한 풍경도 카메라에 담았다.

유튜버 '진쓰레블'이 생전 마지막으로 올린 영상 속 장면 / 유튜브 '진쓰레블 Jin's Travel'
유튜버 '진쓰레블'이 생전 마지막으로 올린 영상 속 장면 / 유튜브 '진쓰레블 Jin's Travel'
유튜버 '진쓰레블'이 생전 마지막으로 올린 영상 속 장면 / 유튜브 '진쓰레블 Jin's Travel'
유튜버 '진쓰레블'이 생전 마지막으로 올린 영상 속 장면 / 유튜브 '진쓰레블 Jin's Travel'

진쓰레블은 지난달 페루 여행 중 근황을 전하는 글도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렸다. 해당 게시글은 그가 남긴 마지막 글이 됐다.

진쓰레블은 당시 유튜브 커뮤니티 글에서 "추석 당일 풍성한 한가위 보내고 계시길 바라며 근황 보고드린다"라며 "현재 저는 페루 안데스산맥의 하이라이트라 불리는 '페루 그레이트 디바이드'라는 험난한 오프로드 길을 따라 19일간 약 1100km를 달린 끝에 무사히 페루 남부 초입의 한 도시에 들어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먼저 영상이 많이 늦어진 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도시에서 휴식하며 열심히 밀린 영상 편집에 매진하고 있으며 빠르면 이번 주 일요일, 늦어도 월요일 저녁에는 꼭 새로운 영상(페루 그레이트 디바이드 출발 에피소드)을 올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그는 "지금 현 위치에서 페루 남부 최대 관광 도시 '쿠스코'까지 약 500km가 남아있는데 페루도 끝이 보이는 것 같아서 뿌듯하고 기쁘다"라며 "구독자 여러분, 남은 추석 연휴도 즐겁고 따뜻한 시간 되시길 바라며 제 영상을 기다려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유튜버 '진쓰레블'이 생전에 마지막으로 올린 유튜브 영상. 페루 자전저 여행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 유튜브, 진쓰레블 Jin's Travel

진쓰레블의 지인은 5일 SNS 댓글에서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슬픈 소식을 전한다"라며 진쓰레블 사망했다고 알렸다. 그는 볼리비아 자전거 여행 도중 대형 트럭에 치여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진쓰레블의 지인은 "자전거로 세계 지도에 그림을 그려가던 조진우 님이 현지 시각 4일 오전, 볼리비아 엘알토에서 자전거로 이동하던 중 대형 화물트럭에 치이는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3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고를 낸 운전자는 현장을 벗어났지만 몇 시간 뒤 현지 경찰에 검거됐고 현재 경찰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진쓰레블의 지인은 "현재 볼리비아 현지에서의 장례 절차는 주볼리비아 한국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면밀하게 준비하고 있다"라며 "볼리비아 현지 사정에 밝으신 분, 또는 유가족에게 도움 주실 수 있는 분은 연락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우 씨는 오랜 시간 차근차근 준비해 꿈꾸던 길을 떠났고 페달을 밟는 매 순간을 영상에 담아 여러분과 나눴다"라며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화면 너머에서 응원해 주신 구독자 여러분 덕분에 외롭지 않은 여정이었을 거라 믿는다. 그동안 진우 씨의 여행을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진쓰레블의 지인은 유가족이 큰 슬픔 속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사고 영상·사진의 공유는 삼가 달라"라고 부탁했다

다음은 진쓰레블이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린 마지막 글이다.

추석 당일 풍성한 한가위 보내고 계시길 바라며 근황 보고 드립니다

현재 저는 페루 안데스산맥의 하이라이트라 불리는 “페루 그레이트 디바이드”라는 험난한 오프로드 길을 따라 19일간 약 1,100km를 달린 끝에 무사히 페루 남부 초입의 한 도시에 들어와 있습니다!

먼저 영상이 많이 늦어진 점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도시에서 휴식하며 열심히 밀린 영상 편집에 매진하고 있으며, 빠르면 이번 주 일요일, 늦어도 월요일 저녁에는 꼭 새로운 영상(페루 그레이트 디바이드 출발 에피소드)을 올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현 위치에서 페루 남부 최대 관광 도시 “쿠스코”까지 약 500km가 남아있는데, 페루도 끝이 보이는 것 같아서 뿌듯하고 기쁘네요ㅎㅎ

구독자 여러분, 남은 추석 연휴도 즐겁고 따뜻한 시간 되시길 바라며 제 영상을 기다려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진쓰레블 조진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