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전랜드’ 김규원, 덩치는 대형 멘탈은 소형…워터월드 맏형 양성욱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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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원이 티빙 첫 오리지널 시트콤 ‘궁전랜드’에서 워터월드 ‘궁전즈’ 맏형 양성욱 역을 맡는다.
먹잘알에 높은 공감력을 지닌 여린 멘탈의 인물로, 작품은 2027년 공개된다.

김규원 (사진=뉴스1)
김규원 (사진=뉴스1)

코미디언 겸 배우 김규원이 티빙 첫 오리지널 시트콤 ‘궁전랜드’에 출연한다. 김규원은 극 중 궁전랜드 워터월드에서 근무하는 ‘궁전즈’의 맏형 양성욱 역을 맡아, 덩치와 달리 여린 멘탈을 지닌 놀이공원 아르바이트생으로 변신한다.

5일 공개된 캐스팅 소식에 따르면 양성욱은 음식 앞에서 누구보다 진심인 ‘먹잘알’이면서 높은 공감력으로 동료들을 챙기는 인물이다. 김규원은 코미디 무대에서 다져온 감각을 바탕으로 인물의 풍부한 감정과 허술한 반전 매력을 풀어낸다.

워터월드 ‘궁전즈’의 맏형, 양성욱은 누구인가

김규원이 맡은 양성욱은 궁전랜드 워터월드에서 일하는 ‘궁전즈’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맏형이다. 놀이공원의 화려한 겉모습 뒤에서 고군분투하는 아르바이트생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역할이다. 큼직한 체격만 보면 듬직한 형처럼 보이지만, 속은 훨씬 섬세한 인물로 설정돼 있다.

양성욱의 가장 큰 특징은 겉모습과 속마음의 간극이다. 우람한 체격과 달리 여리고 섬세한 멘탈을 지니고 있어 작은 일에도 쉽게 흔들리는 면모를 보인다. 이런 반전이 극 안에서 웃음을 만드는 출발점이 된다.

먹잘알에 대문자 F, 짠한 형의 매력

양성욱은 음식에 관해서만큼은 누구보다 진심인 ‘먹잘알’로 소개된다. 먹는 일에 진지한 태도가 인물의 개성을 드러내는 요소로 쓰인다. 여기에 대문자 F다운 높은 공감력이 더해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동료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역할을 도맡는다.

짠한 형 특유의 친근함으로 동료들을 챙기는 한편, 잡다한 정보력을 자랑하는 자칭 타칭 ‘아는 형님’이기도 하다. 때로는 허술하고 때로는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극에 재미를 더하는 인물이다. 아는 것이 많은 듯 나서지만 어딘가 빈틈이 드러나는 허당미가 양성욱의 또 다른 매력으로 그려진다.

김규원 (사진=뉴스1)
김규원 (사진=뉴스1)

코미디 감각으로 풀어낼 감정선과 반전 매력

김규원은 그간 쌓아온 코미디 감각을 살려 양성욱의 감정선과 높은 공감력, 허술한 반전 매력을 개성 있게 표현한다는 각오다. 능청스러운 표정과 몸짓, 상황에 맞는 과장된 반응으로 인물의 감정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고, 진지한 순간에도 웃음을 만드는 코믹한 호흡으로 장면마다 재미를 더하는 것이 구상이다. 능청스러운 표정과 입체적인 연기로 상황마다 코믹한 호흡을 만들어내며 극의 신스틸러 역할을 한다.

시트콤은 인물 간 호흡과 상황 코미디가 중심이 되는 장르다. 맏형이라는 위치에서 동료 인물들과 부딪히고 어우러지는 양성욱의 모습이 에피소드마다 웃음의 축을 이룬다. 먹는 장면과 동료를 챙기는 장면에서 캐릭터의 성격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겉은 궁전, 속은 궁상…놀이공원 알바생들의 단짠 일상

‘궁전랜드’는 겉은 궁전인데 속은 궁상인 사람들, 환상 뒤에서 환장을 버텨야 하는 놀이공원 알바생들의 단짠 일상을 그린 시트콤이다. 화려한 놀이공원의 판타지와 그곳을 지키는 아르바이트생들의 현실이 맞부딪히며 웃음과 공감을 만든다. 겉으로는 동화 속 궁전을 연상시키지만 실제로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가득한 공간을 배경으로, 직원들의 일상과 관계를 코믹하게 풀어낸다. 연출은 유학찬, 극본은 이솔이 맡았고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제작한다. 티빙이 제공하는 첫 오리지널 시트콤으로, 2027년 첫 공개된다.

앞서 그룹 모모랜드 출신 낸시가 합류 소식을 알렸다. 낸시는 마음만은 궁전 속 공주지만 현실에서는 궁전랜드의 청소 담당인 지슬기 역을 맡는다. 김규원의 양성욱까지 더해지면서 워터월드와 청소 파트를 오가는 아르바이트생들의 앙상블이 하나씩 윤곽을 드러낸다.

‘코미디빅리그’에서 ‘아파트’까지, 연기 영역을 넓혀온 행보

김규원은 2023년 tvN ‘코미디빅리그’로 데뷔했다. 이후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와 능청스러운 연기, 재치 있는 입담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 표현으로 자신만의 존재감을 쌓았고,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는 신인남자예능인상을 받았다.

연기 분야에서는 7~8월 방영된 JTBC 드라마 ‘아파트’에서 큰둥이 역을 맡아 첫 정극 연기에 도전했다. 우람한 체격과 대비되는 순수하고 여린 내면, 박해강을 향한 우직한 의리를 자연스럽게 표현해 인물의 반전 매력을 살렸다. 위기 속에서도 박해강 곁을 묵묵히 지키는 모습으로 큰둥이의 순박하고 듬직한 면모를 드러내, 코미디 연기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정극에서 보여준 체격과 내면의 대비는 ‘궁전랜드’의 양성욱에서 코미디로 다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