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일낼까…호화 캐스팅 싹 다 모은 초대형 '한국 드라마'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JTBC '신의 구슬' 12월 5일 첫 방송
고려시대 몽골 침략기를 배경으로 한 대형 사극이 12월 시청자들을 찾는다. 안보현, 이성민, 수현, 하윤경, 윤균상 등 주연급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첫 방송을 한 달 앞두고는 대본 리딩 현장도 공개됐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의 구슬'이 오는 12월 5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몽골과의 전쟁이 30여 년째 이어지던 서기 1258년 고려가 배경이다. 나라를 지킬 마지막 희망으로 여겨지는 호국의 성물 관음보주를 찾아 전쟁터로 향한 호송대와 이들을 구하려고 직접 나선 황녀의 이야기를 다룬다.
제작진 조합부터 눈길을 끈다. 연출은 '재벌집 막내아들', '더블유(W)', '그녀는 예뻤다' 등을 만든 정대윤 감독이 맡았다. 극본은 '정도전', '녹두꽃', '어셈블리' 등을 쓴 정현민 작가가 집필했다. 묵직한 정치 사극으로 이름을 알린 작가와 장르를 넘나들며 감각적인 화면을 보여준 감독이 함께 만드는 작품으로 눈길을 모은다.
배우진도 화려하다. 안보현이 호송대를 지휘하는 백결 역으로 데뷔 후 처음 사극 주연을 맡는다.
이성민은 고려 특수부대 야별초를 이끄는 별초장 최구로 출연한다. 특히 이성민과 정대윤 감독은 '재벌집 막내아들'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춘다.
황제의 막내딸 경화궁주 왕희 역은 수현이, 호송대의 길잡이 걸승 역은 하윤경이 맡았다.
윤균상은 원주성을 지키는 방호별감이자 왕희의 첫사랑인 왕무를 연기한다. 왕무는 황제와 촌수가 먼 가문 출신의 황족이다. 무신들의 견제를 받아 도읍에 자리 잡지 못하고 변방을 떠도는 인물로, 과거 왕희를 정략혼으로 떠나보낸 아픈 사연을 안고 있다.
여기에 정진영, 현봉식, 김도현, 손우현, 배정남, 안도규 등도 출연해 극을 받친다.





"색다른 느낌 주려 연구"…대본 리딩에서 드러난 캐릭터

제작진은 지난 5일 주요 출연진이 모인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정대윤 감독과 정현민 작가를 비롯해 안보현, 이성민, 수현, 하윤경, 정진영, 현봉식, 김도현, 손우현, 배정남, 안도규 등이 자리해 합을 맞췄다.
안보현이 연기하는 백결은 황제를 호위하는 견룡군 출신으로, 관음보주 호송대의 도령(특임지휘관)을 맡는 청년 장수다. 안보현은 리딩에서 인물의 강직한 면모를 차분하게 그려냈다. 그는 "액션이 많이 가미돼 있는 작품이다 보니까 더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승마와 액션 훈련에 힘을 쏟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야별초랑은 조금 다른 색다른 느낌을 주기 위해 발성, 발음, 톤을 잡는 데 연구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성민이 맡은 최구는 숱한 전장을 거친 노련한 무사로, 소대를 이끌며 백결을 지키는 임무를 받는다. 이성민은 리딩에서 오랜 전투로 다져진 단단함과 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함께 보여주며 인물에 무게를 실었다.
수현이 연기하는 왕희는 상처를 안고 살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이를 이겨내고 성장하는 인물이다. 수현은 왕희를 "기존 사극에서 볼 수 없었던 강인한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어떻게 하면 변화무쌍한 모습을 잘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현 역시 이번이 첫 사극 도전으로 눈길을 끈다.
하윤경은 강화도 저잣거리 청루의 주모에서 호송대의 일원이 된 걸승을 연기한다. 걸승은 남다른 생존력과 배짱을 갖췄고, 자유분방한 겉모습 안에 다정한 성품과 깊은 불심을 지닌 인물이다. 하윤경은 걸승을 "무지개 같은 캐릭터"라고 표현하며 "강원도 사투리를 익히는 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도 했다.

칸 초청부터 티저까지…첫 방송 앞둔 '신의 구슬'

'신의 구슬'은 방송 전부터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았다. 지난 4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9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 부문 랑데부(RENDEZ-VOUS) 섹션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전 세계 관객 앞에 처음 공개됐다. 당시 안보현과 수현이 현지를 직접 찾았다.
이후 공개된 홍보 콘텐츠들은 작품의 규모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8월 공개된 1차 티저는 "13세기 초, 세계 제국 몽골이 고려를 침략했다"는 백결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피로 물든 전장과 무너지는 성곽, 최구가 쓰러지는 장면 등이 이어지며 궁금증을 불렀다.
지난 3일 공개된 2차 티저는 몽골군 침략으로 폐허가 된 고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나라의 운명을 바꿀 마지막 희망으로 관음보주가 등장하면서 호송대의 원정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황제의 어명을 받은 견룡군 출신 백결은 백성들의 염원이 담긴 관음보주를 되찾으려 호송대 도령을 맡는다. 경화궁주 왕희와 깊은 인연으로 얽힌 그는 야별초 별초장 최구를 비롯한 전사들과 함께 육지로 향한다.
두 지휘관이 처음부터 뜻을 같이하는 것은 아니다. 최구는 백결에게 "도령께서 알고 계신 고려는 모두 잊으십시오. 이제부터 진짜 고려를 보실 테니까요"라고 경고한다. 백결은 "맞서 싸워서 제가 원하는 현실을 만들 겁니다"라고 답하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다.
영상 후반부에는 밀려드는 몽골군과 호송대가 맞붙는 대규모 전투 장면이 이어진다. 전장을 누비는 길잡이 걸승, 원주성을 지키는 방호별감 왕무의 모습도 차례로 나온다. 왕무의 의미심장한 대사와 왕희, 백결의 엇갈린 인연이 교차하면서 인물들 사이에 벌어질 갈등도 짐작하게 한다.
'신의 구슬'은 총 14부작이다. 국내에서는 JTBC 본방송 뒤 쿠팡플레이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해외 시청자들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