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아이폰 프로, 4면 곡면은 가져가도 화면 구멍은 못 없앤다…다이내믹 아일랜드 유지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20주년 아이폰 프로, 다이내믹 아일랜드와 화면 구멍 유지 유출
4면 곡면 베젤리스는 가지만 페이스ID 센서가 걸림돌, 애플은 미확인

애플이 2027년 아이폰 20주년에 맞춰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 프로 신형이 화면 구멍을 없애지 못한다는 유출이 나왔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의 유출자 디지털 챗 스테이션(Digital Chat Station)은 차세대 프로 모델이 디스플레이에 구멍을 유지하고 다이내믹 아일랜드도 그대로 쓴다고 밝혔다. 네 모서리가 모두 휘어진 베젤리스(테두리가 거의 없는) 디자인은 유지되지만 구멍 하나 없는 올글라스 전면은 어렵다는 취지다. 애플이 공식 확인한 내용은 아니다.
웨이보 문답에서 나온 답, 구멍은 남는다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스(Android Headlines)에 따르면 디지털 챗 스테이션의 웨이보 게시글은 원래 기본형 아이폰 18과 아이폰 18e, 아이폰 에어 2를 다룬 글이었다. 이 유출자는 글에 달린 질문에도 답했다. 20주년 기념 모델이 구멍 없는 디스플레이를 갖출 수 있느냐는 물음에 그는 “아니오”로 응답했다. 빅고 파이낸스(BigGo Finance)는 다른 웨이보 이용자에게 보낸 후속 답글에서 차세대 프로가 디스플레이 구멍을 유지하며 따라서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쓴다고 전했다.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스는 이 유출자가 말한 모델을 ‘아이폰 20 프로 맥스’로 적었다. 이 모델에 눈에 보이는 다이내믹 아일랜드와 구멍이 남는다는 설명이다. 구멍에는 전면 카메라와 페이스ID(얼굴 인식) 부품이 들어갈 것으로 매체는 추정했다. 제품 명칭은 확정된 것이 아니다. 체코 매체 레템스베템애플렘(letemsvetemapplem)은 일부 보도가 아이폰 19 프로를 거론하고 다른 쪽은 애플이 곧장 아이폰 20 프로로 건너뛸 가능성을 말한다고 전했다.
이 유출자는 최근 몇 달 사이 여러 차례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고 레템스베템애플렘은 평가했다. 이 매체는 총알구멍(펀치홀)이나 다이내믹 아일랜드 같은 방해 요소가 없는 디스플레이에 대한 기대가 충족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다만 애플이 앞서 나온 소문대로 설계를 전면 개편한다는 큰 틀 자체는 이번 유출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페이스ID 부품이 걸림돌, 4면 곡면은 유지
빅고 파이낸스에 따르면 화면 구멍이 남는 이유는 페이스ID다. 이 기기가 페이스ID에 의존하는 만큼 센서 묶음이 전면 어딘가에는 들어가야 하고 개구부(구멍)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초기에는 애플이 언더디스플레이(화면 아래) 카메라와 센서 배열을 결합해 화면을 끊김 없이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도 돌았다. 이번 유출은 그 반대 방향을 가리킨다.
시장조사업체 DSCC의 애널리스트 로스 영(Ross Young)의 견해도 같은 흐름이다. 빅고 파이낸스에 따르면 그는 페이스ID를 숨기는 데 필요한 화면 아래 센서 패키지가 2027년 출시에 맞춰 완전히 준비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디지털 챗 스테이션의 주장과 어긋나지 않는 진단이다.
디자인의 나머지 뼈대는 그대로다. 레템스베템애플렘은 이 유출자가 애플이 4면 곡면(쿼드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계속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면이 하나로 이어진 유리판처럼 보이게 하는 설계로, 20주년 기념 디자인의 핵심 축이다. 곡면이 기기 측면까지 감싸는 구성과 유리·금속 소재를 폭넓게 쓰는 방향도 다른 소문으로 돈다.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 업계는 아직 숙제
이번 유출은 놀랍지 않다는 시각이 있다.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는 많은 업체가 수년째 쫓아온 기술이지만 화질이 만족스러운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대체로 화면이 뿌옇고 흐릿하게 나온다는 평가다. 애플의 첫 폴더블폰인 아이폰 듀오도 화면 아래 카메라를 처음 탑재했지만 이를 매끄럽게 구현하지는 못했다.
현행 아이폰 디자인이 지루하다는 점도 짚어볼 만하다. 아이폰 12 이후 모서리가 평평한 디자인 언어를 이어 왔고 카메라 모듈 변경 같은 소소한 손질만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20주년 모델의 대규모 개편 자체에 무게가 실린다. 구멍이 남는 것은 아쉽지만 결정적인 흠은 아니라는 것이 이런 시각의 판단이다.
레템스베템애플렘은 아이폰 X를 비교 대상으로 꺼냈다. 아이폰 X는 2017년 10주년 기념 모델로 나오면서 페이스ID를 함께 들여와 잠금 해제 방식을 바꿨다. 이 매체 필자는 곡면 디스플레이가 디자인 면에서는 인상적이겠지만 페이스ID에 필적할 파급력이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취지로 썼다.
2027년 봄 라인업, 아이폰 18 기본형도 달라진다
같은 유출자는 2027년 봄 라인업도 제시했다. 빅고 파이낸스에 따르면 아이폰 18e와 아이폰 18, 아이폰 에어 2가 이때 나온다. 기본형 아이폰 18에는 2나노미터(nm) 공정의 A20 칩이 들어간다. 공정 미세화로 성능과 전력 효율이 함께 좋아진다는 설명이다. 6.3인치 120Hz OLED 디스플레이와 더 큰 배터리도 거론됐고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언급됐다.
배터리 수치는 빅고 파이낸스가 비교표를 실었다. 아이폰 17의 배터리 용량은 3,692mAh다. SIM 트레이(물리 유심 슬롯)가 있는 버전 기준으로 아이폰 18 프로는 4,056mAh, 아이폰 18 프로 맥스는 5,391mAh다. 표에는 전작 대비 증가율이 각각 약 1.7%, 약 11.8%로 적혀 있다. 이 매체는 올가을 나온 아이폰 18 프로 모델에서 배터리가 이미 커졌다고 설명했다.
레템스베템애플렘은 이번 유출에서 다이내믹 아일랜드의 크기가 올해 아이폰 18 프로와 같을지 더 작아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했다. 이 매체는 기대가 큰 만큼 더 줄어들 가능성에 무게를 뒀고 애플이 크기를 더 줄일지는 지켜봐야 한다. 구멍의 크기와 모양이 어떻게 바뀌는지는 애플이 실제 제품을 공개해야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