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 IP 25종 한자리에…라그랜드·아이완 플랫폼까지 체험하는 방콕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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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GGT, 방콕서 라그나로크 페스타 2026 개최…총상금 약 18만5000달러
3개 e스포츠 대회와 IP 타이틀 25종 체험, RO 크리에이터존 신설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을 앞세운 글로벌 게임 축제 '라그나로크 페스타 2026'의 막을 올렸다. 그라비티의 태국 지사 그라비티 게임 테크(GGT)는 7일(현지시각) 태국 방콕 엠스피어 몰 내 UOB 라이브홀에서 행사를 열었다. e스포츠 대회 3개와 신작 체험, 공연이 한자리에서 진행되고 총상금은 약 18만5000달러(약 2억4700만 원)다.
알베르타 모티브 행사장, 25종 타이틀 체험 부스
행사장은 라그나로크 속 항구도시 알베르타를 모티브로 꾸며졌다.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메인 테마는 '멜로디 오브 알베르타'이고, 현장은 e스포츠 무대와 체험형 부스존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뮤지컬 공연과 개막식으로 시작해 타이틀별 토너먼트, 현지 가수 축하 공연, 결승전·시상식 순으로 이어진다.
액티비티 부스존에서는 라그나로크 IP 타이틀 25종을 만나볼 수 있다. 방문객은 '라그나로크 온라인 3'와 '라그나로크: 더 뉴 월드' 등 주요 신작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 신규 게임 플랫폼인 '라그랜드'와 '아이완'도 체험 대상이다. 엑스포츠뉴스는 각 부스 이벤트에 참여하면 굿즈와 아이템 코드 같은 경품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테크엠은 현장 분위기도 전했다. 개장 전부터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렸고, 입장 대기줄은 층별로 나눠 관리했다. 에스컬레이터마다 보안요원이 배치됐고 엑스레이 검색대를 지날 때는 가방을 열어 직접 확인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행사장에는 이 밖에도 그라비티 게임존, 행사 한정 굿즈 판매, 코스프레 행사, 포토존이 마련됐다. 아이뉴스24에 따르면 라그나로크 온라인 계정과 연동해 미니게임을 즐기고 원작에서 쓸 수 있는 보상을 받는 'RO 플레이존'도 운영된다.
정식 후속작부터 전략 RPG·모바일 신작까지
아이뉴스24는 대표 출품작으로 PC·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 3'를 꼽았다. 원작의 그래픽과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했으며, 시즌제 콘텐츠를 통한 대규모 전투를 핵심 요소로 내세웠다. '라그나로크: 더 뉴 월드'는 미드가르드 세계를 오픈월드로 구현한 MMORPG였다. 신규 직업 드루이드를 포함해 8개 직업을 제공하고, 보스 몬스터를 처치한 뒤 탈것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한다.
장르와 플랫폼을 넓히려는 시도도 소개됐다. 아이뉴스24에 따르면 '라그나로크 콘솔 프로젝트'는 PC·콘솔 기반 전략 RPG로, 기존 MMORPG와 다른 게임성을 내세운다. 모바일 신작 '라그나로크: 이그드라실'은 MMORPG와 전략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작품이다. 6개 진영이 76개의 성과 영지를 놓고 경쟁하는 대규모 전투가 특징이다.
15개 팀·3개 대회…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우승 가린다
핵심 프로그램인 e스포츠는 라그나로크 스타즈 2026(ROS 2026), 클래식 챔피언십 2026(RCC 2026), 랜드버스 챔피언십 2026(ROLC 2026) 등 3개 국제대회로 열린다. 뉴스아이이에스에 따르면 총 15개 팀이 7대7과 10대10 방식으로 맞붙는다. 엑스포츠뉴스는 각 대회 우승팀이 상금과 우승 트로피, 인게임 특별 보상을 받는다고 전했다.
ROS 2026에는 5개 팀이 나선다. 아이뉴스24에 따르면 한국·태국·대만·중국·라틴아메리카 5개 지역 대표팀이 참가하며, 3차 직업군을 활용한 7대7 대전이다. 지난해 우승팀인 태국의 모닝스타와 올해 국내 선발전 우승팀 블랙 앵거스 등이 정상 탈환에 나선다. 테크엠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 블랙 앵거스는 1차전에서 모닝스타와 맞붙는다.
RCC 2026은 4개 팀이 참가한다. 아이뉴스24에 따르면 태국과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전승 직업을 활용해 7대7로 겨룬다. ROLC 2026은 태국 서버 5개 팀과 북중미 서버 1개 팀, 총 6개 팀이 10대10 방식으로 경쟁한다. 세 대회 모두 패배한 팀에도 재도전 기회를 주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다.
크리에이터존 신설, 웹게임·창작 플랫폼도 공개
이용자 참여 프로그램은 지난해보다 규모가 커졌다. 올해 신설된 'RO 크리에이터존'에서는 이용자가 직접 제작한 굿즈를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다. '신규 파트너 스테이지'에서는 행사에 참여한 파트너사들이 자사 게임을 홍보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이뉴스24에 따르면 '라그랜드(RAGLAND)'는 이용자가 게임 속 세계를 직접 만들고 콘텐츠를 판매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원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엔진을 바탕으로 제작, 테스트, 출시, 운영 전 과정을 지원한다. '아이완'은 설치 없이 PC와 모바일 등에서 즐기는 웹게임 플랫폼이다. 취향에 맞는 짧은 영상을 추천하고, 영상에서 바로 게임에 접속하는 기능과 플레이 장면을 AI로 자동 편집해 공유하는 기능을 갖췄다.
행사 하루 전인 6일에는 그라비티가 라인 메신저용 이모티콘 '라그나로크 몬스터즈_문라이트 플라워'를 내놨다.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월야화를 콘셉트로 한 16종 구성이며, 일본을 제외한 라인 서비스 약 200개 지역에서 쓸 수 있다. 월야화는 그라비티 대만 지사 그라비티 커뮤니케이션즈가 대만에서 진행한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선호도 조사에서 남녀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한 캐릭터다.
GGT 이재진 최고운영책임자는 “라그나로크 페스타 2026은 전 세계 라그나로크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다양한 신작 체험과 신규 프로그램으로 한층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라그나로크 IP를 통해 글로벌 유저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