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길’ 손석구·나가야마 에이타, 국경 넘어 연쇄살인 쫓는다…1~3화는 부산서 먼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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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나가야마 에이타가 국경을 넘는 연쇄살인을 쫓는 8부작 ‘푸른길’.
1~3화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소개됐고 20일 넷플릭스에 공개된다.

드라마 '푸른길' 티저 예고편 화면 (영상=넷플릭스 코리아)
드라마 '푸른길' 티저 예고편 화면 (영상=넷플릭스 코리아)

넷플릭스 시리즈 ‘푸른길’은 서울경찰청 형사 김석(손석구)과 도쿄 경시청 형사 이노세(나가야마 에이타)가 국경을 넘나들며 연쇄살인 사건을 쫓는 이야기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됐고, 1~3화는 지난달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서 먼저 관객과 만났다. 한준희 감독이 연출한 작품은 오는 11월 20일(금) 넷플릭스에서 전편 공개된다.

넷플릭스 코리아가 공개한 공식 티저 예고편에는 사지가 뒤틀린 시체와 의문의 메시지 등 국경을 넘어 반복되는 살인사건을 쫓는 두 형사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오는 11월 20일 넷플릭스에서 전편 공개된다는 점을 알린다.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 푸른길 | 공식 티저 예고편

서울과 도쿄의 두 형사, 국경 넘는 공조와 대립

‘푸른길’은 사지가 뒤틀린 채 발견된 시체와 의문의 메시지, 국경을 넘어 반복되는 살인사건을 따라간다. 사건을 맡은 서울경찰청 형사 김석과 도쿄 경시청 형사 이노세는 서로 다른 국적과 수사 방식을 지닌 인물이다. 두 사람은 같은 범인을 쫓으면서도 공조와 대립을 오간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보도스틸에는 두 형사의 다른 행보가 담겼다. 김석은 다른 형사들 앞에서 사건 브리핑을 진행하고, 이노세는 도쿄 뒷골목에서 현장 탐문을 벌인다. 함께 수사하는 장면과 함께 한 매장에서 서로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드는 장면도 포함돼 두 사람의 관계가 단순한 협력만은 아님을 드러낸다.

김석 역은 손석구가, 이노세 역은 일본 배우 나가야마 에이타가 맡았다. 손석구가 연기하는 김석은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 소속 형사로 설정됐다.

드라마 '푸른길'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드라마 '푸른길'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서 1~3화 먼저 공개

시리즈는 공개에 앞서 지난달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서 1~3화를 선보였다. 전체 8개 에피소드 가운데 3편이 극장 관객에게 먼저 소개된 셈이어서 넷플릭스 공개 전 첫 대중 상영이 된 것이다.

이후 제작진은 보도스틸, 메인 포스터, 메인 예고편을 순차적으로 내놓고 있다. 보도스틸은 4일,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은 5일 공개됐다. 넷플릭스 공식 SNS를 통해 선보인 예고편에는 두 형사의 첫 만남부터 육탄전까지 담겼다.

예고편 속 악수 거절과 육탄전

예고편은 인적이 드문 건물에서 한 소녀가 의문의 약 봉투를 집어 들다 정체불명의 괴한에게 납치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사지가 꺾인 시체가 발견되고, 김석이 사건 해결을 위해 이노세에게 손을 내민다. 이노세는 악수를 거절하며 “난 뭐가 어찌 됐든 범인만 잡으면 돼”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헤드셋으로 뼈가 꺾이는 소리를 마치 음악처럼 듣는 의문의 남성도 등장한다. 영상 속에서는 또 다른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진실을 쫓는 김석과 이노세가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도 이어진다. 두 사람의 공조가 순탄치 않으리라는 점이 예고편 곳곳에서 드러난다.

드라마 '푸른길'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드라마 '푸른길'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수사 판을 흔드는 인물들

보도스틸에는 두 형사 곁에서 사건에 얽힌 인물들의 모습도 담겼다. 어떤 사건으로 혼비백산한 인파 속에서 홀로 권총을 들고 서 있는 김석의 모습은 수사가 순탄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김석은 자신들을 돕겠다고 나선 재일교포 사업가 리윤옥(김신록)의 방에서 일본 암흑가 거물 서현태(정재영)의 명함을 받는다.

부하들 사이에 앉은 서현태의 모습도 스틸로 공개됐다. 국정원 요원 윤수경(최성은)은 취조실에서 이노세를 압박하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예고편에서 리윤옥은 김석에게 수사에 목숨을 걸겠느냐고 묻고, 윤수경은 이노세와 대립하는 정부 요원으로 나온다.

드라마 '푸른길' 티저 예고편 화면 (영상=넷플릭스 코리아)
드라마 '푸른길' 티저 예고편 화면 (영상=넷플릭스 코리아)

2002년 월드컵과 서울·도쿄·중앙아시아·홍콩

메인 포스터는 서울경찰청 형사 김석의 뒤에 일본어 간판을, 도쿄 경시청 형사 이노세의 뒤에 한국어 간판을 배치했다. 서로 다른 국적의 두 형사가 상대국의 거리에 서 있는 구도다. 태극기를 두르고 붉은 응원복을 입은 한국 시민들의 모습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무렵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알린다. 포스터에는 “국경을 넘은 잔혹한 죽음 뒤틀린 진실”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예고편이 보여주는 무대는 서울과 도쿄를 비롯해 중앙아시아의 설원,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선 홍콩 구룡성채로 이어진다. 넷플릭스는 한국·일본·홍콩·중앙아시아를 넘나드는 글로벌 로케이션을 작품의 특징으로 소개했다.

드라마 '푸른길' 티저 예고편 화면 (영상=넷플릭스 코리아)
드라마 '푸른길' 티저 예고편 화면 (영상=넷플릭스 코리아)

원작과 연출진

‘푸른길’은 에도가와 케이시와 권가야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한다. 연출은 ‘D.P.’를 만든 한준희 감독이 맡았다. 넷플릭스는 한준희 감독 특유의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미장센과 손석구·나가야마 에이타의 연기 앙상블, 김신록·최성은·정재영의 합류를 내세워 하드보일드 범죄 스릴러라고 소개했다.

손석구는 영화 ‘베드포드 파크’로 부산국제영화제 관객을 먼저 만난 데 이어 ‘푸른길’로 형사 역을 이어간다. 시리즈는 11월 20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