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 그 역대급 빌런?!…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시즌2 전격 합류하는 뜻밖의 배우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참교육' 최종 빌런 맡은 배우, '중증외상센터' 시즌2 합류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에서 소름 돋는 악역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던 배우가 이번에는 의학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시즌2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배우 이봉준이다.

6일 iMBC연예 보도에 따르면 이봉준은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새 시즌에 출연한다. 그가 맡을 배역과 분량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참교육'으로 넷플릭스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린 이봉준이 또 다른 넷플릭스 화제작에 이름을 올리면서 그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 63개국 톱10 휩쓴 '중증외상센터', 시즌2·3 한꺼번에 찍는다
'중증외상센터'는 이낙준(필명 한산이가) 작가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전쟁터를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이름만 남은 대학병원 중증외상팀을 되살리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2025년 1월 공개된 시즌1은 막힘 없는 전개와 배우들의 유쾌한 팀워크로 입소문을 탔고, 전 세계 63개국 넷플릭스 톱10 리스트에 진입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청룡시리즈어워즈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 서울드라마어워즈 K-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받으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넷플릭스는 지난달 19일 시즌2와 시즌3를 동시에 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즌2 대본은 이도윤 감독이 직접 쓰고, 시즌3는 이도윤 감독과 신예 토마시 작가가 함께 집필한다. 시즌2는 한층 거대해진 재난과 예측하기 어려운 위기 속에서 백강혁과 중증외상팀이 꽉 막힌 시스템을 뚫고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해 달려가는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공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주지훈·추영우 그대로…하영 하차, 천장미는 정예인이 이어받아
새 시즌에는 시즌1 주역들이 대부분 다시 뭉친다. 주지훈이 백강혁으로, 추영우가 백강혁의 곁에서 성장하는 양재원으로 돌아온다. 윤경호는 한국대병원 기획조정실장으로 승진한 한유림을 연기하고, 정재광은 중증외상팀 박경원 역을 이어간다.
변화도 있다. 시즌1에서 중증외상팀 간호사 천장미를 연기한 하영은 증조부의 일제강점기 친일 행적 논란이 불거진 뒤 후속 시즌 출연을 고사했다. 넷플릭스 측은 배우의 입장을 존중해 하영이 후속편에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빈자리는 걸그룹 러블리즈 출신 정예인이 채운다. 정예인은 오디션을 거쳐 베테랑 간호사 천장미 역에 발탁됐다.

넷플릭스는 시즌2와 시즌3 제작 소식을 알리면서 기존 출연진 외에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해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봉준의 출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새 시즌에 가세할 얼굴들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 "연기인데도 화났다"…'참교육' 최종 빌런 조규철의 정체
이봉준이라는 이름은 낯설어도 '참교육' 조규철이라고 하면 고개를 끄덕이는 시청자가 많다. 지난 6월 5일 10부작 전편이 공개된 '참교육'은 피해자 편에 서서 무너진 교육 현장을 바로잡는 가상의 조직 교권보호국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홍종찬 감독이 연출하고 이남규, 김다희, 문종호 작가가 극본을 썼다.

이봉준이 연기한 조규철은 작품의 시작과 끝을 잇는 핵심 인물이자 최종 악역이다. 교권보호국 감독관 나화진(김무열)의 약혼녀인 교사 최가윤(하영)을 살해해 수감됐다가 가석방돼 진원고등학교로 돌아온 인물이다. 겉으로는 깊이 뉘우치는 척하지만 뒤에서는 학교를 거점 삼아 학교폭력과 마약 유통을 주도한다. 이봉준은 반성하는 얼굴과 싸늘한 본색을 오가는 이중적인 모습을 밀도 있게 그려내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교롭게도 '중증외상센터' 시즌2에서 하차한 배우 하영이 '참교육'에서 조규철에게 목숨을 잃는 선생님 최가윤을 연기했다.
함께 출연한 송시안은 한 매체 화보 인터뷰에서 조규철에 대해 "약혼자를 죽여놓고 조롱하는 장면에서는 연기인데도 정말 화가 많이 났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봉준 역시 작품 공개 후 조규철 같은 인물을 연기하는 것이 조심스러웠다고 밝히며 "언제 어디서나 항상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작품의 흥행 성적도 남달랐다. '참교육'은 공개 직후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시리즈 부문 1위에 올랐고, 공개 후 8주 동안 누적 시청수 6020만 회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 쇼 부문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 무대에서 다진 내공…'지저스'부터 '매드해터'까지
1995년생인 이봉준은 무대에서 먼저 실력을 쌓은 배우다. 2020년 1월 뮤지컬 '지저스'에서 제프리 역을 맡아 데뷔했고, 같은 해 '베어 더 뮤지컬'에서 맷 역을, 뮤지컬 '광주' 초연에서 오용수 역을 맡았다. 이후 연극 '나쁜자석',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과 '이터니티', '카페 쥬에네스' 등 다양한 무대에 섰다. 2025년에는 뮤지컬 '베르테르' 25주년 공연에서 카인즈 역을 소화했고, 뮤지컬 '매드해터'에서는 노아 역으로 관객과 만났다.
TV 드라마에도 꾸준히 얼굴을 비췄다. 2021년 KBS 2TV '오월의 청춘'을 시작으로 tvN '환혼', MBC '수사반장 1958', 채널A '마녀',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티빙 '러닝메이트'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넓혔다. 지난 8월에는 이준익 감독의 신작 영화 '나는 반딧불이'에서 화용 파출소 소속 노순경 역을 맡아 스크린에 데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참교육'에서 시청자들의 분노를 한몸에 받았던 이봉준이 생사의 경계를 다루는 '중증외상센터'에서는 어떤 인물로 등장할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