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말 되새김] '옹골지다'

2013-05-0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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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토박이말]옹골지다 [뜻]실속이 있게 속이 꽉 차 있다 [보기월]우리 아이들이 옹

[오늘 토박이말]옹골지다


[뜻]
실속이 있게 속이 꽉 차 있다

[보기월]
우리 아이들이 옹골진 사람으로 자라도록 어른들이 도와야 하겠습니다.

***

엊그제 솔꽃가루가 많던 날 재채기가 몇 차례 났었는데 그때 저도 꽃가루와 겨루기에서 졌나봅니다.

목 안이 칼칼합니다. 덥다고 일찍 짧은 옷을 입고 잔 것도 한 몫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 가지 일이 끝나는가 싶으면 어느 새 또 한 가지 일을 끝내야 할 때가 되어 있습니다. 일은 많아도 좋은데 이게 아이들과 어버이들께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니다 싶을 때는 하면서도 기운이 나지 않습니다.

가 닿고자 하는 곳은 같은 듯 한데 가자는 길이 다르니 답답할 때도 있습니다. 마음이 한결같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그러기는 어려우니 한 걸음씩 물러서기도 하고 다른 쪽에 서서 생각하면서 서로서로 헤아려 주어야 한다고 하나 봅니다.

스스로도 옹골진 사람이 되도록 마음을 써야겠지만 우리 아이들이 그렇게 헤아려 줄 줄 아는 옹골진 사람으로 자라도록 어른들이 도와야겠습니다.

4346. 5. 9. ㅂㄷㅁ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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