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전술은 감독 위주로 돌아가야 한다"

2013-07-0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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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릎팍도사' 방송 영상 캡처]박지성의 부친 박성종 씨가 아들의 성적 부진에 대해

[사진='무릎팍도사' 방송 영상 캡처]

박지성의 부친 박성종 씨가 아들의 성적 부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토크쇼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박 씨는 아들의 부진이 컨디션 탓이 아니라고 강조한 후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박 씨는 박지성이 QPR로 팀을 옮긴 뒤 출장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집에서는 '오늘 왜 안 뛰었느냐'고 부모로서는 물어볼 수 있지 않느냐"면서 "물어보면 지성이는 '전술은 감독 위주로 돌아가야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씨는 “지성이는 ‘나는 어차피 전술의 일부분이지, 감독에게 뛰게 해달라고 얘기할 순 없다’고 말한다”며 박지성의 말을 전했다.

또한 아들의 국가대표 복귀 가능성에 대해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내년 브라질 월드컵은 가족과 함께 관중으로 갈 예정이다”라며 선을 그었다.

박지성 선수의 은퇴에 대해 박 씨는 “지성이가 처음 국가대표 은퇴시기를 잡았을 때 ‘2014년 월드컵에 나갈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자신의 자리를 이어갈 친구가 지금 당장은 못해도 내년 월드컵에서는 잘할 수 있고 그 다음 월드컵에서는 더 잘할 수 있는데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하는 자신이 나가면 남의 자리 하나 뺏는 거 같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성이 말은 월드컵은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기량인 선수가 나가는 건데 지금은 최고의 기량이 아니라는 말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씨는 이날 방송에 박지성의 대변인을 도맡다 '사커대디'로 찍혀 "너무 욕을 먹고 있다"며 "앞으로 들어올 며느리에게만은 욕을 먹지 않고 싶다"고 고민을 해결하러 나왔다.

다음은 박 씨의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방송 출연 영상이다.

1. 박지성 성적 부진 이적 가능성 있다

2.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출전 포기 이유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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