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전 오늘 일어난 엄청난 방송사고

2013-08-0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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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8월 4일 MBC 9시 뉴스데스크가 시작되자마자 갑자기 한 괴인물이 다가와, 강

1988년 8월 4일 MBC 9시 뉴스데스크가 시작되자마자 갑자기 한 괴인물이 다가와, 강성구 앵커의 마이크를 빼앗아 "내 귀에 도청장치가 돼 있다"고 외칩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사건 1년 전 축구를 하다가 공에 얼굴을 맞은 뒤 귀에 이상이 생겼고, 그후 계속 고통과 환청에 시달리다가 정신착란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당시 신입사원으로 5개월 만에 뉴스 앵커가 됐던 백지연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던 도중 누가 스튜디오 안으로 계속 걸어왔다"며 "가끔 기자가 속보를 전하러 오는 경우가 있기는 했지만 무언가 찜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 남자가 거침없이 화면 안으로 걸어와 당시 뉴스를 진행하던 강성구 앵커의 마이크를 빼앗아 '내 귀에 도청장치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머릿속이 새하얘졌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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