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들어서는 '청부살해사건' 주치의-전 남편
2013-09-0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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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청부살해사건'의 주범 윤길자 씨에게 허위진단서를 작성해 준 혐의를 받는 연세대 세
'여대생 청부살해사건'의 주범 윤길자 씨에게 허위진단서를 작성해 준 혐의를 받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박모 교수와 박씨에게 돈을 주고 윤씨에 대한 허위 진단서를 의뢰한 혐의를 받고있는 류모 영남제분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 5분경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울서부지법 청사에 변호인과 함께 나온 박 교수와 오전 10시 11분경 회사 관계자 6명과 함께 출석한 류 회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박 교수와 류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성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됐다. 이들에 대한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또 이날 류 회장이 법정으로 가려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대기하는 동안 한 남성이 류 회장을 향해 밀가루를 뿌리는 소동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윤씨의 형집행정지 처분과 관련, 류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고 2007년 6월 이후 수차례에 걸쳐 윤씨에게 허위·과장 진단서를 발급해준 혐의(허위진단서 작성·배임수재)로 지난달 28일 박 교수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허위 진단서를 받는 대가로 회사 돈을 빼내 박 교수에게 돈을 건넨 혐의(배임증재·횡령)로 류 회장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검찰은 류 회장이 박 교수에게 돈을 건넨 구체적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서울 서부지법에 출석한 영남제분 류모 회장과 세브란스 병원 박모 교수 모습이다.
1.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 주범 윤길자씨 전 남편 영남제분 류모 회장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의 주범 윤길자 씨에게 허위 진단서를 발급해 형집행정지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남편 영남제분 류모 회장이 3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 서부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 이하 사진=연합뉴스]
2. 윤길자 씨에 허위 진단서를 발급해 형집행정지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주치의 세브란스 병원 박모 교수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의 주범 윤길자 씨에 허위 진단서를 발급해 형집행정지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주치의 세브란스 병원 박모 교수가 3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변호인과 함께 서울 서부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