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태백산맥 속 '벌교 보성여관' 찾아보니
2013-09-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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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사진 = 문화유산국민신탁]
태백산맥 소설 속 남도여관
[이하 사진 = 문화유산국민신탁]
태백산맥 소설 속 남도여관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태백산맥' 속 '남도여관'이란 이름으로 더 친숙한 보성여관은 소설에서처럼 해방 이후부터 한국전쟁까지의 시대적 상황을 기억하는 근현대 삶의 현장이며, 역사적으로 중요한 기억의 장소이다. 소설의 배경이 되었던 그 시절, 이 건물은 여관이었고, 그때의 실제 상호는 '보성여관'이었다.
교통 중심지 벌교의 5성급 호텔
일제 강점기 시절 교통의 중심지였던 벌교는 일본인의 왕래가 잦아지며 유동인구가 증가하였고, 그 역사의 중심에 있던 보성여관은 당시의 5성급 호텔을 방불케 할 정도의 규모였다고 한다. 근현대 벌교의 역사문화환경을 형성하는 중요한 거점으로서의 역활을 하였던 보성여관은 2004년 역사 및 건축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 제132호로 지정되었다.
복원된 보성여관
2008년 문화유산국민신탁은 보성여관의 관리단체로 지정되었으며, 2년간의 복원사업을 거쳐 2012년 6월 7일 예전 모습을 되찾은 '보성여관'을 새롭게 개관하게 되었다. 새롭게 복원된 보성여관은 벌교와 보성여관의 역사를 담고 있는 전시장과 다과를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인 카페, 다양한 문화체험의 공간인 소극장, 그리고 소설 속 남도여관을 느낄 수 있는 숙박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층의 다다미방은 다목적 문화체험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보성여관 운영시간
위치 : 전라남도 보성군 별교읍 태백산맥길 19
평일 / 주말 : 오전 10시 ~ 오후 5시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관 입장료 : 성인 10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500원
숙박료 :일반실 80,000원, 특실 100,000원, 귀빈실 150,000원
기타문의 : 02.732.7508(문화유산국민신탁), 061.858.7528 (보성여관사업단)
홈페이지 : http://boseongin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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