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말 노래들] 박선희 '하늘'
2013-11-0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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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유튜브 'Warzimi']몸이 좋지 않다 보니 노래도 귀에 잘 들어오지
[영상=유튜브 'Warzimi']
몸이 좋지 않다 보니 노래도 귀에 잘 들어오지 않더군요. 소리통에서 들려주는 노래를 들으며 이곳에 올려야지 했던 노래도 잊어버려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노래를 찾아나섰습니다. 영어가 들어가지 않는 요즘 노래 가운데 찾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여 옛노래를 찾아봤습니다. 노랫말에는 노래를 만든 사람들의 얼이 오롯이 담긴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아저씨 아주머니가 되었지만 그때는 젊었었고 그 젊은이들의 생각과 느낌을 잘 담은 노래 가운데 토박이말을 잘 살린 것을 찾았지요.
1977 대학가요제에서 금상을 받은 '하늘'입니다. 박선희 님이 노랫말과 가락을 지어 불렀네요. '정'이라는 한자말 말고는 모두 토박이말로 된 노래입니다. 무지개는 없지만 오늘 날씨와 참 잘 어울리는 노래라 생각합니다. 푸른 바닷가 무지개가 뜬 맑은 하늘을 보며 사랑꽃을 피우는 모습이 그려지는 듯합니다. 그런 느낌으로 함께 들어보시죠~
노래가 끝나고 나누는 마주이야기도 재미있답니다^^
작은구슬 모래알이 물결속에 부서지고
구름걷힌 저 하늘엔 맑고 고운 무지개
라라라 사랑이 흐르는 하늘가엔
정겨운 그리움이 밀려오고
두 눈 가득 꿈이 피면
내 마음 날으는 작은새 되어본다
작은구슬 모래알이 물결속에 부서지고
구름걷힌 저 하늘엔 맑고 고운 무지개
불어오는 바람타고 떨어지는 이슬방울
푸른하늘 잔디위엔 피어나는 꽃망울
라라라 사랑이 흐르는 하늘가엔
정겨운 그리움이 밀려오고
두 눈 가득 꿈이 피면
내 마음 날으는 작은새 되어본다
불어오는 바람타고 떨어지는 이슬방울
푸른하늘 잔디위엔 피어나는 꽃망울
피어나는 꽃망울
피어나는 꽃망울
4346. 11.7. ㅂㄷㅁㅈㄱ.

[사진=유튜브 'Warzimi'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