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기숙사 앞에 설치된 '팬티만 입은 남성 조형물'

2014-02-0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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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워싱턴 포스트] 미국 메사추세츠에 소재한 한 대학에 팬티만 입은 남성 조형물이 세워

[사진=워싱턴 포스트]

미국 메사추세츠에 소재한 한 대학에 팬티만 입은 남성 조형물이 세워져 화제입니다.

이 조형물은 '몽유병'(Sleepwalker)을 다룬 청동조각상으로 최근 웰슬리 대학교 박물관이 설치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조형물이 웰슬리 대학 여자기숙사 앞에 세워졌다는 것입니다. 특히 실감나게 사람 모습을 재현해 일부 여학생들이 신고를 하는 일까지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일부 여학생들은 "밤에 보면 치한이 따라오는 것 같이 보인다.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에게 트라우마를 유발시킨다"면서 철거 서명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유명한 조각가 만든 예술품에 불과하다"면서 조각상에 대한 반감을 일축하고 있는데요. 설치 1주일도 안돼 이 조각상은 팬 트위터 계정까지 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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