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내 사망여부 알 수 있다는 '구연산' 알아보니
2014-03-0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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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구글 퍼블릭 이미지] 미국 폭스뉴스가 3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와 핀란드 연구진
[이미지=구글 퍼블릭 이미지]
미국 폭스뉴스가 3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와 핀란드 연구진의 최근 연구를 인용해 "혈액검사로 5년 내 사망 여부를 알 수 있다"는 보도가 화제인 가운데 구연산(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폭스 뉴스는 "연구진은 핀란드, 에스토니아 국민 1만7000명 이상의 혈액을 측정한 뒤 이들을 5년간 관찰한 결과, 실험기간 내에 사망한 사람들은 검사 당시 알파1산성당단백질, 알부민, 초저밀도 리포 단백질, 구연산염 수치가 눈에 띄게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해당 수치가 높은 상위 20%는 5년 이내에 사망한 확률이 19배 높았다"고 전했다.
여기서 구연산은 시트르산, 레몬산이라고도 불린다. 이렇게 불리는 데는 라틴어 citrus는 감귤을 뜻해서이며, 구연(枸櫞)은 레몬을 가리키는 한자기 때문이다. 보통 자연적인 보존제로서 음식이나 음료수에 산성 또는 신맛을 첨가하기 위해 쓴다. 몸속에 들어가면 염기 작용으로 구연산염이 된다.
구연산은 주로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많이 추천되는 영양성분이다.
구연산은 유기산으로 약산성을 띠며 여러 종류의 과일과 야채에 약간씩 들어있는데 주로 감귤류에 많이 들어있다.
주로 오렌지, 사과주스, 레모네이드 등에 많이 들어있으며, 구연산이 많이 든 음료는 소변을 알카리성으로 바꿔주기 때문에 결석을 예방해준다. 특히 레몬과 라임은 건조를 시켜도 8%가량이 구연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레몬이나 라임 주스에는 1리터에 약 47그램의 구연산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연산염은 칼슘과 복합체를 형성하기 때문에 결석을 형성하는 칼슘염의 뇨 포화를 감소시킨다. 따라서 구연산염 수치가 낮을 경우 이 억제 활동이 사라지게 된다. 특히 구연산은 피로 해소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피로는 젖산이 근육에 고여 생기는 현상이다. 구연산은 이 근육 젖산을 분해시키는 작용을 한다.
하지만 구연산을 너무 많이 복용할 경우 칼슘의 흡수를 억제해 골다공증, 혈액 응고장애를 발생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