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소셜 베스트 5] "'FBI 합격' 현수막은 진짜"
2014-04-1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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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7일] "'일베'에 글 남긴 '그것이 알고싶다' 피디"[지난 6일 '일간베스트저
- [4월 7일] "'일베'에 글 남긴 '그것이 알고싶다' 피디"
지난 6일 오후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 "SBS '그것이 알고싶다' 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그것이 알고싶다' 팀 김규형 PD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일베의 언어로 쓸까하다 우선은 예의를 갖추어 남긴다"며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4월 19일 방송 예정으로, '일베의 생각'(가제)이라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다양한 사건, 사고로 논란이 있었던 사이트였지만 단순히 언론에 표면적으로 비춰진 부정적인 측면에만 포커스를 맞추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치사회게시판을 중심으로 일베 내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는 이용자 분들과의 진지한 인터뷰를 통해, 공유하고 있는 생각, 의견이나 널리 알렸으면 하는 내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의심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인증하겠다"며 'for ILBE.com'이라는 글과 함께 SBS 사원증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3월 SBS '현장21'에서는 '일베를 아십니까?'라는 주제로 이 사이트를 다룬 적이 있었다.
- [4월 8일] 칠곡 계모가 자매에게 행한 학대 방법
1. 지난해 8월 초등학생인 의붓딸 A양을 때려 숨지게 한 뒤 A양의 언니인 B양에게 "내가 동생을 죽였다"고 거짓 증언을 시켰다.
2. B양에게 "자신과 동생이 사촌 오빠(고모 아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하라고 강요했다.
3. 고모가 아이들을 키울 때 옷도 제대로 입히지 않고 미워했다는 등의 소문 퍼뜨렸다.
4. 계모가 A양을 때려 숨지게 할 당시 친부는 장 파열로 실신해 죽어가는 A양의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해 B양에게 보여줬다.
5. 언니를 과격하게 혼내고 나면 그 자리에서 동생을 예뻐해 주고 얼마 뒤 반대로 동생을 혼내고 언니를 칭찬해 주는 행동을 반복했다. 사랑받을 수 있는 자리는 딱 하나로 이를 놓고 두 자매를 경쟁시켰다.
6. 훈육의 일종이라며 자매를 아파트 계단에서 자주 밀었다.
7. 학대로 인해 다친 아이는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했다.
8. 아이를 세탁기에 넣고 돌렸다.
경북 칠곡에서 계모 임모씨가 8세, 13세 의붓딸에게 행한 것으로 알려진 학대 방법이다.
지난해 8월 칠곡에서 8세 A양이 친언니 B양에게 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진 사건은 계모의 소행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임씨는 A양을 발로 마구 차 장파열로 숨지게 한 뒤 B양에게 "동생을 때려 숨지게 했다"고 진술하도록 강요, 사건을 위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검은 최근 이 사건과 관련해 열린 결심공판에서 임씨에게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고 7일 밝혔다.

- [4월 9일] "'미연방수사국 FBI 합격' 고시촌 현수막은 진짜"

지난 4일 서울 한 고시원 앞에 걸린 합격 축하 현수막이다. 여기에는 '미연방수사국 FBI 합격'이라는 글씨가 적혀 있다.
이 사진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FBI 합격'이라는 생소한 문구에 진위여부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해당 고시원 관계자는 9일 위키트리에 "이 현수막은 진짜"라며 "합격자 분 허락을 받고 현수막을 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합격자가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어떤 특수한 과정을 거쳐 FBI에 합격했는지 등 신상은 공개할 수 없다"며 "합격 소식은 일주일 전에 들었다. 고시원 들어온 지 1년 안 돼 FBI 합격했고 그 전에도 3년 정도 우리 고시원에서 다른 시험 준비를 한 적 있다"고 전했다.
또 "합격 현수막을 건 것은 고시원에서는 일상적인 일이다. 이번 일로 합격 학생에게 피해를 줄까 걱정이다"고 덧붙였다.
- [4월 10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김한길, 기초선거 무공천 철회 입장 전문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1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초선거 무공천 당론을 철회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안 공동대표(@cheolsoo0919)는 기자회견에서 "국민과 당원의 뜻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해 정당공천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과정이나 이유야 어떠했든 저희마저 약속을 못 지킨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이후 당원의 뜻을 받들어 선거 승리를 위해 마지막 한방울 땀까지 모두 흘리겠다"며 "이번 선거는 참으로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인데 제가 앞장서서 최선을 다해 선거를 치르겠다. 당원 여러분도 힘을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공천해야 한다’는 의견이 53.44%, ‘공천하지 않아야 한다’는 견해가 46.56%로 나왔다.
두 공동대표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안철수 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과 당원의 뜻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기초 의원 후보에 대해 정당 공천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과정과 이유야 어떠했든 저희마저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현재 우리 나라는 기초 단체 정당 공천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당 자체가 국민의 온전한 지지를 받지 못했고 정당의 공천 과정 역시 심각한 불신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심지어 국회의원 공천마저 권력자의 쪽지가 들락거리고, 추악한 매관매직과 함께 유력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공천이 좌지우지되는 것이 우리 정치의 어두운 단면입니다.
온 국민이 눈 뜨고 보는 국회의원 공천조차 그러한 데 사실상 지역구 국회의원의 입김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기초 단체 공천의 현실은 어떻겠습니까?
저 역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공천을 받아 줄을 세우는 중앙 정치의 전횡은 풀뿌리 민주주의 자체를 위협할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기초단체장과 의원이 서야 할 줄은 공천권자가 아니라 지역주민의 줄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이분들이 선거에 동원되고 지역구 의원에게 줄을 서야 다음 공천을 기대할 수 있는 현실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진정한 지방자치는 요원할 것입니다.
이것이 지난 대선에서 제가 먼저 제안하고 다른 두 분의 후보가 공약할 수 밖에 없었던 배경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선거 공약에 대한 책임의식 때문이었습니다. 기초단체의 무공천 공약은 국민 앞에 엄중하게 약속된 것이었습니다. 나라에서 치러지는 선거 중에 가장 큰 선거인 대통령 선거에서 공약된 약속조차 지키지 않는다면 다른 선거의 공약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정치인은 거짓말쟁이고 정치인의 공약은 사기행위라고 비판해도 아무도 변명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새누리는 공약을 파기하고 이익을 택했습니다. 풀뿌리 민주주의 위에 군림하여 기득권을 포기할 생각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새누리당이 공약을 파기한 상황에서 새정치민주연합만 기초단체 무공천을 하면 궤멸적 패배를 당할 것이라 걱정했습니다. 당내에서도 야당이 선거에서 참패하면 정부여당의 독주를 견주할 최소한의 힘조차 잃게 될 것이라고 걱정했습니다.
그것이 정치개혁에 대한 제 생각과 엄중한 현실 사이의 간극이었습니다.
개혁의 길은 원래 험난한 형극의 길이긴 하지만, 정치인 안철수의 신념이 당원 전체의 의견과 같은 무게를 가질 수 없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조사에 들어난 당원의 뜻은 일단 선거에 이겨 정부 여당을 견제할 힘을 가지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당대표인 제 신념이 당에 강요되는 독선이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이후 당원의 뜻을 받들어 선거 승리를 위해 마지막 한 방울 땀까지 모두 흘리겠습니다.
이번 선거 참으로 어려운 선거가 될 것입니다. 제가 앞장서서 최선을 다해 선거를 치르겠습니다. 당원 여러분도 힘을 모아주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가 강력한 개혁과 혁신을 통해서 거듭나지 못한다면 정권 교체는 요원하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풀이 무성하고 밟히지 않아서 가야 할 이유가 더 많은 그 길을 선택했다’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앞으로 우리는 남들이 가지 않아 험하고 힘든 길을 가야할 것입니다.
정치개혁이라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가치에 따라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당원동지들도 그 길을 같이 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김한길 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새정치 민주연합은 당원과 국민의 뜻을 받들어 6·4 지방 선거에 후보자 공천을 하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오만과 불통을 지적해온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대표로서 기초 공천 여부 논란을 매듭짓기 위해 당원과 국민의 뜻을 묻고 따르는게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당원은 새누리당이 국민과의 약속을 파기하고도 오히려 득세하는 선거를 막아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기초선거 공천 폐지를 관철해내지 못한 데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제 논란을 마감하고 파주침주의 자세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매진할 것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당원동지 여러분, 국회의원 여러분.
우리는 더이상 단합하지 않을 자유가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서 무소의 뿔처럼 전진해야 합니다.
우리의 단합은 승리의 필요조건이고 우리의 분열은 패배의 충분조건입니다.
우리가 승리해야 민생 중심의 정치로, 서민의 고단한 삶을 챙길 수 있습니다.
국민과 당원의 뜻을 묻기로 결단한 안 대표가 앞장서서 6·4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어 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4월 11일] '칠곡 계모'에 징역 10년, '울산 계모'에 징역 15년
아동학대로 논란을 일으킨 '칠곡 계모'에 징역 10년, '울산 계모'에 징역 15년이 11일 각각 선고됐다.
대구지법은 지난해 8월 경북 칠곡에서 의붓딸 A양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칠곡 계모' 임모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부검감정서에 사망원인이 1차례의 강한 충격에 있었다고 나오는 것으로 미뤄 무차별적인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는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울산지법은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울산 계모' 박모씨게 상해치사죄를 적용해 징역 15년을 내렸다.
재판부는 "박씨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검찰이 기소한 살인죄는 인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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