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D-36, 갈 곳 없는 "월드컵 난민들"

2014-05-0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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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막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과 불과 4마일(약 6.4km) 떨어진 곳의 월드컵

[월드컵 개막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과 불과 4마일(약 6.4km) 떨어진 곳의 월드컵 난민들 / 영상=유튜브] 오는 6월 13일 개막하는 월드컵을 앞두고 개최국 브라질에서는 이른바 '월드컵 난민'들이 등장했습니다.

'월드컵 난민'은 월드컵 개최로 인해 폭등한 임대료로 곤란을 겪는 빈민 지역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집 없는 노동자 운동(MTST, @MTST)을 결성해 정부를 상대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독일의 남미 전문 매체 '아메리카 21' 보도에 따르면, 시위대는 지난 3일부터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규모는 이틀 만에 두 배로 늘어나 이들이 설치한 천막은 2500개 1000여 가구에 달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난민들이 천막을 설치하고 점거한 곳은 월드컵 개막 경기가 열리는 상파울루 코린치안스 경기장에서 불과 6.4km 떨어진 곳입니다.

유튜브와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브라질 월드컵 난민들의 소식을 모아봤습니다.

[개막 경기가 열리는 상파울루 코린치아스 경기장에서 불과 6.4km 떨어진 월드컵 난민촌 / 사진=유튜브 캡처]

월드컵 경기장 근처에서 천막을 치고 살아가는 월드컵 난민들 빽빽한 천막 사이로 지친 기색이 역력한 꼬마 아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월드컵 난민들 2500여개에 달하는 월드컵 난민 천막 2014 브라질 월드컵은 오는 6월 13일 상파울루 코린치안스 경기장에서 브라질 대 크로아티아 경기로 개막하며 7월 14일까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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