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미국서 연봉-복지 1위 기업이 된 이유

2014-05-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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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구글이 미국에서 연봉과 복지가 가장 좋은 직장으로 꼽혔다. 미국 구직정보

[사진=연합뉴스]

구글이 미국에서 연봉과 복지가 가장 좋은 직장으로 꼽혔다.

미국 구직정보업체 글래스도어는 전직과 현직 직원들 설문조사를 토대로 미국에서 임금과 사원복지가 좋은 기업 순위를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 바로가기]

글래스도어는 미국내 30만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17개 항목에 걸쳐 5점 만점으로 평점을 매기는 방식으로 순위를 정했다.

그 결과 평점 4.4점으로 구글이 1위는 구글로 선정됐다. 높은 연봉과 복지제도로 직원들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래스도어 홈페이지에 설명된 구글이 1위가 된 이유 / 이미지=글래스도어]

글래스도어는 구글이 애플보다 연봉이 낮아도 1위가 된 것은 직원들에 대한 스톡옵션과 자녀 장학금 등의 혜택 덕분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사망한 직원 배우자에게도 해당 직원이 받던 월급 50%를 10년간 지급한다. 또 사망 직원 자녀들은 19살이 될 때까지 매월 1000달러씩 장학금을 받는다. 아울러 사내 병원, 물리치료, 금연 프로그램, 요리 강좌 등 다른 복지 혜택도 구글 복지에서 빠질 수 없다.

이 때문에 구글 직원들은 직장에 대한 만족도만큼이나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호감도도 높았다. 조사에 응한 구글 지원들의 95%가 래리 페이지 CEO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구글에 이어 2위는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가 차지했다. 이 회사는 월등이 높은 시간당 임금이 높게 평가됐다. 계산대 초임 직원의 시간당 임금은 약 12달러에서 출발한다. 선임 계산대 직원의 경우 시간당 16달러를, 일부 관리자급 직원들은 시간당 22달러를 받는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3위는 페이스북, 4위는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가 선정됐다. 페이스북 직원들 경우 높은 연봉과 함께 자녀 1명당 4000달러 양육비 지급, 4개월간 유급 출산휴가 등의 혜택을 받고 있다. 또 하루 세끼 무료식사, 100% 의료보험 혜택, 연간 4주 휴가, 무료 세탁 서비스 등도 사내 복지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애플과 아마존 등의 IT기업들은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글래스도어가 설정한 최소 응답률 75%에 미달해 이들 기업이 조사대상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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