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병신 PD입니다" 오유 글 남긴 피디 '대기발령'

[이미지=오늘의유머]

커뮤니티 사이트 '오늘의 유머'에 실명으로 MBC를 비판하는 글을 남긴 권성민 예능 피디가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다.

27일자로 대기발령이 내려진 권 피디는 지난 17일 '오늘의 유머'에 '엠병신 PD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머잖은 미래에 다시 마봉춘으로 돌아올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이렇게 금방, 바닥이 어디인지 짐작조차 안가는 모습으로 추락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전했다.(☞전문 보러가기)

이어 "엠병신의 직원들이라고 해서 모두 엠병신에 적극적으로 충성하고 있지는 않다"며 "지금은 침묵하고 있지만, 이길 수 있는 싸움을 기다리고 있고, 그 승패는 뜻을 같이 하는 국민들에게 달려 있다. 부디, 이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싸움에서 동의할 수 있는 목소리가 나왔을 때는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MBC는 권 피디에 대한 중징계 방침을 밝히고 징계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